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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현의 간판언어 규범화해야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8-12-11 11:00:23 ] 클릭: [ ]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어를 떠날수 없는것만큼 한 민족의 언어는 그 민족을 살리는 필수적조건이라고 한다.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전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이다. 그런데 때론 거리에서 비규범화된 언어간판들이 불쑥 눈에 들어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는 당정부문의 지도자들이 반드시 중시를 불러일으키고 조선족 간부와 군중들이 심사숙고해야 할 일이라고 보아진다.

장백의 거리를 두루 돌아보면 《슈퍼마켓》을 《초시장》으로 썼거나 《상합생화》를  《향합선화》로, 《보이라부속품상점》을 《과로배건상점》으로, 《철물상점》을 《오긍상점》으로, 《마록구진》을 《마로구진》으로 오역했거나 틀리게 씌여진 조선어간판들이 많이 나타나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밖에도 《장식》을 《장황》으로, 《굉》자를 《홍》자로 잘못 번역하여 쓴 간판들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다.

그리고 근년래 새롭게 나타난 간판들은 조선어를 아예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히 올해 자치현 창립 50돐을 맞이하면서 현에서는 대량의 인력, 물력, 재력을 동원해 새로 민족광장을 건설하고 거기에 필요한 부설물들을 만들어놓았다.  그 부설물들 가운데 외지에서 사업하고있는 장백적 사람들이 자금을 모아 설치한 기념비가 있는데 거기에  《공동발전》을 《위업공창》 으로 번역해 새겨놓은 글발이 있다. 이는  외지에서 온 숱한 조선족관광객들의 웃음거리를 자아냈다. 우리 말에서 《공창》이란 단어는 《낡은 사회에서 지배계급들이 법적으로 공인한 몸 파는 타락한 녀자》라는 뜻이다.  전국 유일의 조선족자치현의 형상에 먹칠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민족언어를 아끼고 사랑하고 옳바르게 쓰는 등 민족언어를 보급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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