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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로인님들 올 음력설 어떻게 보낼가?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9-01-23 15:50:38 ] 클릭: [ ]

음력설이 눈앞에 다가왔다. 집집마다 설맞이준비로 드바삐 보내고있는 이때 자식들이 해외, 연해도시로 나가고 홀로 집에 남아있는 로인님들은 올 음력설을 어떻게 보낼가?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기자는 일전 백산지역의 일부 조선족로인협회와 농촌마을에 내려가 설문조사를 벌였다.

《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사에 따르면 올 음력설 해외, 연해도시로 돈벌이 나갔던 자식들이 돌아와 부모와 함께 설을 쇠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온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화목하게 설을 쇠는 사례는 아직도 아주 적은 편이다.

백산시와 장백현성, 마록구진에 거주하고있는 로인들 대부분은 자식들이 곁에 있어 설근심이 별로 없지만 림강시 륙도강진, 무송현 신툰자진, 정우현 경산진 등 산재지역에 흩어져 살고있는 로인들과 장백현 십이도구진, 십사도구진 등 향진과 농촌마을에 살고있는 적지 않은 로인들은 손자, 손녀들과 함께 설을 쇠야 하는 처지, 외지로 나간 자식들 생각에 섭섭한 마음이라면서 《자식들이 하루 빨리 집에 돌아와 온 가정이 단란히 모여앉아 즐겁게 설을 쇨 그날을 고대한다》고 말한다.

일부 로인들은 또 몇달간 혼자 몸으로 외롭게 보내다가 대학에 간 손자, 손녀들이 겨울방학이 되여 집에 돌아와 함께 설을 쇠게 되여 그래도 기쁜 마음이란다.

장백현 마록구진 십구도구촌에 살고있는 올해 85세고령의 채경화로인은 로친이 세상뜬 후 13년동안이나 홀로 살고있지만 자식 5남매가 모두 장백에 있으며 지금은 장백영광원에서 로제대군인으로 특수대우를 향수하고있다. 그는 현성에 있는 아들딸들이 올 음력설 집에 모셔다 함께 설을 쇠련다고 전화가 왔다며 기뻐하는 모습이다.

장백현 과원조선족민속촌에서 홀로 사시는 올해 79세고령의 정경택로인은 시집간 딸이 외지 로무에 나가있어 곁에 가까운 친척도 없다. 설이 돌아오니 비록 섭섭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민정국의 덕분으로 올해는 영광원에서 사업일군들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음력설을 보내게 되여 아무런 근심도 없다고 했다.

로인협회의 여러 회장들도 음력설기간 로인들을 조직해 웇놀이, 주패와 화투치기는 물론 노래와 춤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오락활동과 위문행사로 독거로인들이 설명절을 즐겁게 보내게 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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