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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단계 이제 미련없이 떠나야 할 때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0-03-02 10:35:05 ] 클릭: [ ]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만해도 우리 나라에서 도합 2만여개나 되는 불법다단계 업체를 적발하고 40만여명의 다단계판매 사원들을 훈방조치했다.

특히 최근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과 농민공들을 중심으로 돈을 많이 벌수있다는 말에 현혹돼 많은 사람들이 다단계판매에 빠져들고있는데 조선족들도 례외가 아니다.

2월 27일 길림신문에 실린 《광서 다단계판매 조선족사회에 만연》이라는 기사에서 《광서쫭족자치구에는 원래 조선족들이 얼마 없었으나 그곳의 다단계판매조직에 가입하는 동북3성 조선족들이 수없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우글우글하다. 조선족들이 어찌나 많은지 짠지장사를 해도 한달에 1만원넘게 번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적잖은 조선족들이 다단계판매에 련루되여있다는 말이다.

불법다단계판매에 종사하고있는 조선족들의 수자가 아직까지 얼마인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다단계판매 특성상 가까운 친척, 친우들을 련루시키는 일이라서 조선족 사회에 대한 피해가 갈수록 우려된다.

불법다단계판매에 가담한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서 집단숙식을 하면서 군대식 생활을 하고있는데 매일 집중적인 세뇌교육을 받고 상품판매와 인원모집에 혈안이 돼 있는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다단계판매가 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1999년 다단계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또한 올해 2월 형법에 다단계판매죄 조목을 추가해 다단계판매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것을 시사한바있다.

한국의 시사주간지 《시사IN》도 최신호에서 《코리안드림 한번에 깨는 다단계》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조선족들이 참여하는 다단계사업의 피해사례를 보도했다. 수년간 번돈을 순식간에 날리는 일이 중국동포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고있다고 지적한 《시사IN》은 《한국사람들은 이젠 점차 외면하고있는 다단계사업이 이젠 중국조선족들한테 옮겨가고있다.》면서 《코리안드림을 이루러 한국에 온 중국조선족들에게 다단계 사업이 미래를 대대손손 잘 살수 있게 하는 성공의 기회인것이 아닌 환상을 주어 언젠가는 패가망신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종을 울렸다.

한국 대림동에 거주하는 한 조선족녀성은 요즘 한창 조선족들이 많이 가입해 활동하는 다단계판매회사에 형제들이 1600만원을 투자했는데 점수가 못올라가 돈도 못타고있다면서 투자 금액이 2억 5000만원이상은 되여야 돈을 타게된다고 다단계판매의 불확실성을 부정했다. 그녀는 《이게 무슨 돈벌이냐? 한국에 들어와서 다단계라는것때문에 조선족들이 일도 안 나가고 고시원생활을 하면서 가족간에 불화가 나고 형제간의 관계마저 망가뜨린다.》고 원망을 터놓았다.

최근 불법다단계사업자에 의한 중국조선족들의 사기피해 사례가 한국언론들에 보도되고 이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분위기가 고조되자 한국특수판매조합은 오는 4월 1일부터 중국조선족 등 외국인이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는것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외국인판매원이 10%를 초과할 경우 그 회사의 신용등급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될 경우, 향후 중국조선족들의 다단계판매원 활동도 대폭 제한을 받게 될것이다.

조선족들은 더는 다단계판매에서 큰 돈을 벌수 있다는 그릇된 환상을 접고 속히 그 그늘에서 헤여나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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