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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 칼럼-중국산 김치는 품질이 안좋다?

편집/기자: [ 전춘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11-28 07:03:41 ] 클릭: [ ]

김종일 / 칼럼니스트/ 전, 위해대학 교수

지난 주 필자는 본지 한국특파원과 함께 한국 농수산물류통을 책임지고있는 《농수산물류통공사》에 취재를 다녀왔다.

중국산은 물론 기타 외국산 농식품류의 수입품 품질관리를 책임지고있는 부서 책임자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우리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은 왜곡된 정보로 인하여 중국산 농식품 품질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있음을 절실히 깨달은 계기가 되였다.

대부분의 한국인들 뇌리에는중국산 농수산식품은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안 좋고 건강에 위해하다는 《무조건적인 선입견》을 가지고있는것이 현실이다.

필자가 오랜 중국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놀란것이 있다. 한국내 전국의 어느 식당에 가드래도 손님상에 올려지는 김치의 원산지 표시에서 《중국산》이라고 정직하게 표기하는 곳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중국에서는 한국처럼 무료로 제공되는 밑반찬이 거의 없다) 그 맛있는(?) 김치를 되도록 안 먹으려 애쓰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그 리유는 단 한가지다.

그 김치가 중국에서 수입된 김치라는것이다. 심지어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손님상에는 중국산 김치를 내놓지만 식당주인이 먹는 김치는 별도로 담가 먹는다는 말도 들었다.

왜곡된 진실(?)로 인하여 한국인들의 편견이 얼마나 뿌리깊은 지를 가늠할수 있는 현실이였다. 필자가 중국에 거주하는 동안 많은 제자들을 재중 한국기업에 추천하였다.

후에는 그 제자들이 근무하는 중국 현지 한국김치가공 공장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을뿐만아니라 집에서 먹는 김치를 그 공장에 주문하여 배달시켜 먹으며 살았다. 실제로 중국 현지 김치가공 공장의 제조현장에 견학을 가서 본 중국 공장은 한국내 대형 김치가공 공장 못지 않은 위생관리와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정성스럽고 위생적으로 가공된 김치가 한국에 들어와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것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뿐 아니다. 《한국농수산식품류통공사》 품질관리 팀장의 설명에 의하면 매년 한국으로 수입되는 각종 중국산 농수산식품의 수량이 어마어마한 량이라는 사실을 듣고 그저 놀라울뿐이였다.

그렇게 엄청난 물량을 수입해오는데 있어 금년부터는 중국 현지에 《현지품질관리제도》를 실시하여 현지 검사에서 기준치를 통과한 제품만이 선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보완되여 운용되고있다.

반면 한국에 보내진 샘플을 각기 다른 3개 기관의 품질검사에 의하여 합격된 제품만이 수입되고있었다.

수년전 필자가 중국 동북지역 길림성 길림시에 있는 중국인 친구 가정에 초대되여 먹어본 고사리나물 료리의 맛은 십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일대 충격이였다.

당시에도 한국에서는 매년 명절때면 《중국산 고사리에서 농약성분 검출》 혹은 《중국산 고사리로 폭리》 라는 단골(?) 뉴스가 대문짝처럼 보도되면서 중국산 고사리를 폄훼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먹은 고사리나물은 쇠고기 료리보다 더 맛있었다. 원인은 한국으로 수입하는 중간 상인들이 조금이라도리익을 많이 남기기 위하여 중국 현지에서 싼것만 찾아 구매하다보니 품질이 문제가 되는것이지 결코 중국산 전체가 저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국제결혼 등등 여러 사유로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있는 재중동포(조선족)가 70만명을 초과하였다.

이들이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첫단계 어려움은 절반이상이 외국어로 섞여 표현되는 《언어표현력》이라면 그 다음은 음식문화인 것이다.

한국에서 먹고있는 음식의 90%이상이 중국산재료로 만들어지고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있는 현실이다.

이제 우리 한국인들도 중국산 식재료(농식품)에 대하여 한국정부기관인 검역당국의 노력을 믿고 굴절된 편견을 바로잡아야 하겠다.

한국인 의식 저변에 잠재하고 있는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한중 량국간 다방면의 우호적인 교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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