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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풍시대3]중국어 날이 갈수록“귀하신 몸”대접

편집/기자: [ 김경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4 09:56:21 ] 클릭: [ ]

길림신문 창간 30주년 년말기획 - 《한국은 지금 한풍시대》 (3)

한국에 불고있는 중국어공부열풍..그 현장에 가보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기본으로 배워야 하는 시대 도래

(주)드림이스트 이종근대표

한국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회사를 두고있는 (주)드림이스트 대표 이종근(리종근)씨의 하루 일과는 오전 7시에 걸려오는 명가 차이니즈 중국어공부로부터 시작된다.

중국 료녕성 단동시에 있는 중국인 원어민으로부터 국제인터넷폰으로 10분에서 15분가량의 중국어 회화공부를 하는것이다. 중국어공부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공부는 했지만 소통을 위한 언어대화가 어려운것이다. 원어민중국교사와의 직접적인 인터폰지도를 받으면서 이종근대표는 이젠 중국에서 택시를 타거나 려관을 잡거나 간단한 무역상담같은 일상적인 중국어대화가 무난할만큼 중국어수준이 크게 제고되였다.

이종근대표는 지난 2008년도부터 중국어공부를 시작했다. 이전에 북경에서 대중국무역을 하던 이대표는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중국어를 잘하는 중국조선족들이다보니 중국어를 배워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그러다 막상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중국무역에서 너무 남에게 의존해야 하고 중요한 대목에서는 소외되는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 그 어렵다는 중국어배우기를 결심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타인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중국어를 배워두면 장차 분명히 도움이 클것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종근대표처럼 요즘들어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 어디를 가나 쉽게 눈에 띄고있으며 또 중국어가 날이 갈수록 “귀하신 몸”대접을 받고있다. 한국경제무역 제1교역대상국이 중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어의 인기가 함께 껑충 뛰여오른것이다. “앞으로 어떤 분야의 기업이나 무역업체든지 중국과 일정부분 함께 일을 하게 될것이라는 견해들이 지배하면서 영어는 기본이고 이제는 중국어까지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이종근대표는 말했다.

서울도심 옥상의 대형 중국어학원광고...높아진 중국어공부열을 느낄수 있다

무역회사들이 많은 서울의 강남지역 삼성동과 학생들이 많은 강남역주변 종로2가주변에는 중국어학원들이 매우 많은데 이는 한국 회사원들과 대학생들의 중국어배우기열풍이 세차게 불어치고있음을 잘 설명해준다고 이종근대표는 소개했다.

한국 “잉글리시 디바이드”시대에서“차이니즈 디바이드” 시대로 가나

한국에서의 중국어공부의 열풍은 서울 강남구에 자리잡은 서울공자학원에서도 느낄수 있었다. 세계 각지에 중국어보급과 중국문화보급의 목적으로 세워진 공자학원인데 서울공자학원은 지난 2004년도에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먼저 제1호로 서울에 세워졌다.

서울공자학원의 부원장인 안영희씨는 중국 연변대학교의 한어학과 부교수와 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초빙교수를 력임한바있는 중국어 전문가였다. 안영희부원장에 따르면 서울공자학원에는 중국어 입문으로부터 시작해 고급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과정들이 마련되여있다. 학원을 수료하면 한국주재 중국대사관교육처와 서울공자학원에서 교육과정인증서를 내주는데 한국에서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증서이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는 서울공자학원 부원장인 안영희씨(오른쪽)

안부원장에 따르면 7월부터 8월사이 방학간이면 공자학원을 찾는 수강생들이 특히 많은데 700~800명에 달하며 평소에도 매달 400명좌우의 수강생들이 공자학원을 찾아 중국어공부에 몰두한다. 안원장은 한국에서 중국어를 관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울시 여러 구청과 기업들에서도 직원교육을 위한 중국어강좌 요청들이 쇄도하고있으며 강남일대의 학부모들은 유치원때부터 자녀들에게 중국어 교육을 시키고있고 한국의 적지않은 유치원들까지도 중국어를 조기교육의 과정으로 설치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안영희부원장이 초빙교수로 있는 서울대학교에서도 매년 120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4주간으로 중국어 언어연수를 보내고있다고하며 중국어교육을 둘러싼 캠프와 무료강좌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있는 대학교들이 일일이 헤아릴수 없을만큼 매우 많다고 소개했다.

서울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있는 수강생들

공자학원에는 중국어를 배우려고 찾아드는 60세이상 한국인 수강생들도 적지 않은데 퇴직후 중국어 강사로 일하고 싶거나 로후 취미로 중국어를 배워 손자손녀들에게 가르쳐주거나 소통이 가능한 중국관광을 계획하고싶어하는 분들이라고 했다.

한국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998년도에 1562명이던 초중고생 국외류학생이 2004년에 1만 6446명으로 증가해 7년새 10배이상 늘면서 소득격차에 따라 영어교육수준에 차이가 생기고 이것이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낳는다는 소위 “잉글리시 디바이드”시대가 화제로 되였다. 그러나 약 10년이 지난 지금 언어의 종류만 바뀐채 중국어를 위한 초중고생 국외류학생수가 또 크게 늘어나 중국어 실력이 수입 및 신분을 결정짓는 “차이니즈 디바이드” 시대가 왔다는 분석이다.

중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 중국어 인재 수요 급증

한국 제주도의 룡두암해변가는 중국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이거 우챈, 량거 빠챈위안...(하나에 5천원 두개 사면 8000원이요)해변가에서 해물을 구워서 파는 한국상인들이 발음과 억양이 서툴고 우스운 중국말이지만 끄떡없이 손님끌기에 바쁘다. 그러나 중국관광객들이 알아듣기에는 무방하니 이것도 엄연한 중국말소통으로 된다. 중국말이 까다롭고 힘들긴 하지만 장사를 위해서는 안되는 중국말이라도 당당히 해야먹고살거 아닌가?...해변가에서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관광상품을 파는 한국아저씨가 사람좋게 웃어보였다.

중국관광객들과 중국어로 소통하는 제주도 관광지의 한국로점상들

그만큼 중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제주도에서는 중국말이 필수로 된것이다.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는 물론 중국관광객들을 잡기위한 면세점들이 속속 등장하면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있다. 면세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이 중국어가 가능한 조선족들이나 제주도로 시집온 중국의 한족들이라고 한다. 면세점 직원들은 한달 한국돈으로180만원~200만원의 월급을 받고있다고 한다.

제주도 관광지에서 관광기념품을 고르고있는 중국관광객

제주도에 있는 제주주재 중국총령사관 손리민령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에서 중국어를 잘하면 일자리 구하기가 바쁘지 않다고 말했다. 손령사는 몇해전까지만해도 제주도에서는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거의 필요로 하는 곳들이 없었지만 지금은 제주도 곳곳에서 중국어의 인기가 실감된다고 말했다.

중국어 교육과 연구에 따른 중국깊이 인식하기 당당한 제2외국어로 각별한 중시와 각광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권혁준교수는 지난세기 80년대초 중국어보다는 영어에 대한 인기가 높던 시절에 대학진로를 고민하면서 중국어전공을 선택한것에 지금은 옆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다. 권교수는 단순히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중국어는 실용적인 면에서도 중요하겠지만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도 매우 크기때문에 간과할수없는 제2외국어로 중시와 각광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과 린방인 중국은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문화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준 가까운 이웃이다. 그동안 잠시 단절된 력사도 있었지만 서로 가까운 이웃으로 살면서 서로의 문화를 알지 못하면 곤난하다. 사람사이도 그러하지만 나라와 나라사이에도 서로간의 문화를 서로 배우고 리해하면 다툴일도, 전쟁도 있을수 없기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권혁준교수는 “언어를 배우는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료해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 언어만이 아닌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분야를 배우려는 한국학생들이 늘고있다. 언어는 수단일뿐 중국과 관계를 맺고 중국시장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면 중국을 깊이있게 알아야 한다는 인식에서이다.

권교수는 언어를 배우는것은 단지 언어소통의 의미로 해석되기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나라의 언어를 장악하고 그 나라 언어로 된 책을 읽어도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공부할수있다는것, 그런 문화적인 의미에서 볼때 한가지 언어를 더 장악한다는것은 하나의 인생을 더 사는것과 같으며 개인적인 각도에서는 삶이 풍요로워질수밖에 없으며 나아가 국가간의 평화와 발전에도 적극적인 작용이 있으며 유조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중시되는 사회적인 배경에 맞춰 대학졸업인증제도 달라지고있다. 한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양대학교는 지난해 1월 영어졸업인증제를 페지하고 중국어 등 제2외국어에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제도변경을 추진하고있다. 2016년 신입생부터는 중국어를 졸업필수조건으로 한다는것이다. 연세대학교도 중국어를 포함한 제2외국어과목을 6학점 이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권혁준교수는 한국에서 불고있는 중국어 열풍이 중국문화리해의 좋은 바람이 될것으로 내다봤으며 한국이 G2로 급부상한 중국과의 경제무역교류의 더욱 긴밀한 합작과 발전으로 이어질수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권교수는 중국이 향후 문화와 경제를 리더하는 세계정상으로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중국어열풍은 더욱 뜨거워질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서교출판사 김정동대표는 “최근년간 한국에서 불고있는 중국어, 중국문화 교육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한국인들이 중국어나 한자를 배워야 하는 리유는 한문을 공부하면 중국어나 일본어를 기본적으로 잘 구사할수 있고 잘 리해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한글의 개념 이해를 더 잘할 수 있고 중국의 시나 문화, 력사와 현황을 공부하는데 크게 유리하다”고 나름의 소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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