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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 “13련발”은 누구?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1-18 15:26:41 ] 클릭: [ ]

1931년 “9.18사변”후 일제는 동북을 강점한후 항일유격대를 일거에 소멸하기 위해 혈안이 되여 항일근거지에 대한 “토벌”을 감행하였다. 당시 소왕청항일유격근거지는 동만특위 소재지로서 일제의 주공목표였으며 마천보위전 또한 가장 치렬한 전투로서 “13련발” 을 비롯한 항일전사들의 영용한 투혼이 머무른 곳이다.

 

동만특위 마촌항일유격근거지의 귀틀집

항일전사 “13련발”은 대범하고 모험을 즐기는 유격대원이였다. 한번은 임무를 맡고 두만강반의 량수로 가는 길에 세무소가 눈에 띄이자 무기를 탈취할 생각으로 세무소문을 떼고 들어서면서 큰소리로 인사를 하였다. “세무소 나으리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

들어오는 사람의 스스럼 없는 행동거지에 세무소일군들은 별주의를 하지 않았다. 그는 대뜸 가슴에 품었던 권총을 빼들고 일군들을 겨냥하면서 다른 한손으로 벽에 걸린 보총 세자루를 거둬멨다. 그리고는 책상모서리에 걸터앉으며 경찰관주재소에 전화를 걸었다.  “네놈들은 무엇들 하고있는거냐? 지금 여기 세무소에 공산당이, 항일유격대가 나타났단 말이다. 빨리 출동들 하라구!”라고 하고는 여유작작 자리를 떴다. 그가 자리를 뜨기 바쁘게 기마경찰대가 들이닥치는바람에 하마트면 그는 두만강고기밥이 될번 하였다. 그가 자주 이런 모험을 되풀이하기에 유격대에서는 그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1933년 4월 17일, 수비대, 위만군, 자위단으로 구성된 600여명의 “토벌대”놈들은 마촌유격근거지를 덮쳤다. 왕청현유격대의 3련과 4련은 외지에 나가있었고 근거지의 병력은 1련과 2련 도합 60여명밖에 없었다. 그외 지방병력으로 렵총과 토총을 가진 적위대 40여명이 여러 마을에 분산되여있을뿐이였다.

 

항일유격대를 소멸하기 위해 토벌에 나선 일제군경들

산짐승이나 겨우 잡을 무기로 비행기, 대포, 증기관총 등 현대무기로 무장한 10배도 넘는 적을 소멸하기에는 력부족이였다. 그러나 항일전사들과 군중들은 한사람과 같이 일떠났다. 경사가 급한 곳에 돌무지들을 쌓아 방어진지를 만들고 적들과 싸울 만단의 준비를 하였다.

적들은 새벽부터 대공세를 벌려왔다. 유격대원들은 거듭되는 공격에 결사전을 펼쳐 몇번이고 진공을 물리쳤다. 방차대 소대장인 13련발은 10여명의 대오를 이끌고 쑥밭골 귀틀집을 은페물고 삼고 병기창고를 엄호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기세사남게 달려드는 적들에게 총탄을 안기며 그는 전사들에게 소리높이 호소하였다.

“우리뒤에는 유격근거지가 있고 사랑하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치라도 뒤로 물러설수 없습니다. 결사전을 벌려 우리의 근거지와 형제들을 보위합시다!”

적개심에 불탄 전사들은 총창을 꼬나들고 적들 무리속에 뛰여들어 백병전을 벌리려 하였다. 그러나 약소한 병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며 “13련발”은 유리한 지세를 리용하여 많은 적을 소멸하라고 령하면서 귀틀집이 불에 타 무너져내려앉을 때까지 끝까지 진지를 고수하였다.

유격대지원부대가 쑥밭골 귀틀집에 당도하였을 때는 방차대대원들이 이미 적탄을 맞고 전사하였던것이다. 전사들 가슴팍에는 두세곳 또는 일곱군데씩 총알이 박혀있기도 하였다. 소대장은 13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져있었다. 이때로부터 소대장의 이름은 아예 “13련발”이라는 명칭으로 많은 문헌자료에 적혀있을 뿐이였다.

필자는 “연변항일투쟁사”, “왕청현문사자료”, “세기와 더불어” 등 문헌들을 참고로 이 글을 정리하면서 “13련발”의 원명은 무엇인지 딱히 밝힐수가 없어 퍽 안타까왔다. 하지만 실은 항일투쟁력사에서 얼마나 많은 우리 조선족청년들이 이름도 명예도 없이 이땅우의 이슬로 사라졌는지 그들 모두가 다름아닌 “13련발”이 아닌가!

사랑하는 “13련발”항일투사들이여! 그대들이 숨결을 멈춘 그 귀틀집 초소와 전지는 오늘날 새일대혁명교양근거지로 건설되여 무수한 후대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고저 그길로 행군을 하고있는것이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왕청마촌근거지의 “13련발”투사여! 그리고 항일투쟁에 몸바쳐 싸운 무수한 우리의 무명 “13련발”전사들이여 부디 그대들의 명복을 빕니다!

/ 김원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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