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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중국 그 어느 국가보다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편집/기자: [ 최승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2-16 15:13:20 ] 클릭: [ ]

[특별기획] ‘우리는 한집안’—환난을 함께 하는 재중 한국인들①

“중국 그 어느 국가보다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제2의 고향입니다. 우리 집 우리가 지킵니다.”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왔던 중국, 지금 은공을 갚을 때입니다.”

올해 음력설을 전후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심각해질 때 설 쇠러 한국에 나갔던 많은 재중 한국인들은 오히려 륙속 중국에 달려왔다. 한편 또 많은 한국인들은 아예 중국 현지에 남아 설을 보내고 현지 중국인들과 함께 전염병에 차분하게 대처하면서 예방통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다.

‘설중송탄’을 웨치며 환난의 관두에 재중 한국인들을 비롯한 많은 한국인들이 보여준 중국 정부와 인민에 대한 믿음과 의리는 전례없는 병마와 인민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인들의 마음 심처에 따뜻한 감동을 주면서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다’(患难见真情)는 도리를 증명해주고 있다.

설날에 기부에 나선 한국 기업인 “여기가 내 집,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지인들은 매일같이 전화로 귀국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내 집—심수를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2003년에 사스가 확산됐을 때에도 우리 가족 다섯은 모두 계속 중국에서 버텼습니다. 중국은 사스 때도 아주 잘 이겨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무조건 이겨낸다고 믿습니다.”

중국 생활 22년째인 심수의 한식점 벙커원의 최철호 사장, 전염병 예방통제로 가게가 아직 문을 열지 못하면서 만만치 않은 월세 부담과 수십명 직원들의 로임 등으로 어깨가 천근무게이지만 호탕한 웃음소리를 잃지 않는다.

“여기가 우리의 삶의 터전이고 이곳 사업도 현지 중국인들과 함께 하면서 키워왔습니다. 역경이 있으면 함께 도우면서 이겨가는 것이 도리이지 피난 가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 있는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 친구들과 언제나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최사장은 전화에서 기자에게 한어로 “중국 화이팅! 무한 화이팅!” 하고 웨친다.

심수한국인상공회 회장을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마스크를 무료배포하고 있다.

초기에 무한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최사장은 “우선 조금이나마 무한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바쁜 목에 보탬이 되라”고 설날인 1월 25일 아침에 바로 식당 이름으로 인민페 3,000원을 무한시적십자기금회에 보냈다. 한편 주위 친구와 지인들에게 알려 기부금 모금을 시작, 바로 이튿날인 26일에 인민페 도합 3만원이 모아져 곧바로 무한시적십자기금회에 지원했다.

이 와중에 27일, 심수한국인상공회 정우영 회장이 회원들과 한국인 열성기업인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심수에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조직하는 한편 무한과 심수에 기부금 보내기 행사를 조직했다. 최사장이 책임자로 있는 심수한식당경영자협회 회원 등 한국인사회가 적극 동참하면서 10여개의 위챗 모임방과 한국인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월 10일까지 인민페 13만원 정도를 모금했다.

2월 11일에 기부금중 심수적십자회를 통해 무한에 5만원을 보내고 심수제3인민병원에 5만 1,150원이 전달되였다. 심수한국인상공회는 또 남은 기부금 일부는 심수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마스크를 구매하고 또한 호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마련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철호 사장은 기자에게 “이번에 2,000원을 기부한 사람도 있고 1,000원을 기부한 사람도 있으며 100원을 기부한 한국 류학생도 있고 또 50원을 기부한 소학생까지 있었습니다. 얼마를 기부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공장 가동 후 한국에 있는 가족들 오히려 걱정 덜었어요!”

기자가 알아본 데 의하면 한국 대기업인 금호타이어의 경우 중국에 있는 3개 공장중 장춘과 남경은 이미 2월 11일부터 생산이 재개되였고 천진은 가동 준비를 마무리하고 대기중이다.

장춘에서 제일 큰 한국 기업인 금호타이어(장춘)유한회사 생산관리부 여동구 부장은 “원래 계획한 재개 일정보다 일주일이 연장되여 실제는 2월 10일에 설비를 가동하고 2월 11일부터 정상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현재 휴무가 연장됨에 따라 타이어 판매도 따라서 감소되면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다행히 유럽용 수출은 현상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밝힌다.

여부장은 “길림성과 장춘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건강과 생명안전을 최우선에 놓는 현지 정부의 철저한 대응책에 적극 따르고 있다고 소개한다. 장춘외 지역에서 복귀한 인원은 자택 14일 대기라는 정부 기준에 따라 개인별 복귀 일정을 산정, “출근 첫날인 11일에 확인해보니 실제 인원 대비 80%인 550명이 출근했다”고 소개한다.

이 회사의 조치들은 말 그대로 철통같았다. 사무동과 직장을 매일 두차례 소독하고 통근뻐스는 업체를 통해 소독을 하며 체온계를 지급하여 탑승 시 고열 발생자는 출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식당의 식탁은 1인용 책상으로 바꾸고 1메터 간격으로 배치하고 1회용 식판, 저가락, 손장갑을 사용하고 있는데 식사전에도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한편 출근 시 정문에서 체온 측정 기록을 남겨 추적관리토록 하고 안전순찰원이 수시로 체온 측정을 통해 발열인원 선별을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있다. 발열자 발생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무실에 격리 후 보건부문에 신고, 이송하는 체계를 갖추어 그야말로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호타이어(장춘)유한회사에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식탁을 1인용 책상으로 바꾸고 1메터 간격으로 배치했다.

여부장은 “저희 회사가 소속한 장춘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정부에서 마스크와 비상약을 기증해주고 극복을 위한 플래카드를 제공해주는 등 여러가지로 힘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직원이 매뉴얼 준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 지침에 철저히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표시한다.

현재 이 회사의 한국인은 총 6명, 가족들은 대부분 한국에 있다. “길림성은 다른 지역보다 발병률이 낮은 데서 많은 걱정을 안하며 특히 11일부터 다행히 공장 가동이 재개되여 집에서 대기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걱정이 덜한 편”이라고 한다.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일부 한국 여론의 과대한 부분을 두고 여부장은 “이웃이 어려움에 처하면 같이 도와주는 것이 도리라는 성인의 말씀이 있는데 이번 상황은 일시적이고 상황에 대해서 크게 확대 해석하는 오류는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말한다.

“중국, 그 어느 국가보다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남성 정주에서 사업하고 있는 중국한인회총련합회 박원우 회장은 지난 2월 4일 서울에서 가진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중국 의료시설들이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확산 방지를 위해 매뉴얼 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중국 국민 자체도 정부에 적극 협조하는 그런 분위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고 중국 실정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월 7일, 중국한인회총련합회 박원우 회장 등 9명 재중한국인(상)회 회장들이 박원순 서울 시장과 함께 서울에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통제 지원 관련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2월 15일, 본사기자가 중국에 돌아온 박원우 회장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번 중국정부의 대응에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음력설이 다가올 때부터 중국정부는 전 무한을 봉쇄하고 철저하게 움직였으며 그 이후로는 상당히 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만이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주의체제하에서 중앙정부의 모든 명령은 각 지방정부에서 신속하게 실행되는 장점이 있어 호북성외의 기타 지역까지의 확산을 막는 데서 상당히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약 유럽 지역에서 발생되였다면 이러한 통제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어느 국가보다도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취재팀

한정일 최승호 신정자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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