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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야기120] ‘우미정(牛味情)’의 이 봄(1)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4-17 21:00:28 ] 클릭: [ ]

[백성이야기 120]‘우미정'의 이 봄(1)

- 연길시‘우미정’ 국밥집 정성서비스마인드(思想) 심화기

머리글

코로나19 때문에 ‘동결'되였던 상가 경영도, 사람들의 출행도 뒤늦게‘해동'되는 이 봄, 연길시‘우미정(牛味情)’소고기국밥집도 다른 경영인들과 마찬가지로 당면한 경영불황기에 맞서 힘들게 ‘골배질(破冰摆渡)'(나루터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거나 풀릴 때 얼음을 깨고 통로를 만들어 배를 건너게 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골배질하는 이를 일명 쇄빙(破冰)자라고도 한다.)하며 오늘까지 왔다.

‘우미정(牛味情)’소고기국밥집 신금철, 박려나부부가 바로 ‘골배질'해 남 먼저 봄을 당겨온 이 봄의 쇄빙자이다.

도시락 9몫 배달로부터 시작해 만석의 날들도 맞아와

이 봄‘우미정’ 만석의 광경/사진 ‘우미정’ 제공.

2층까지 12개 테블에 100여명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연길시 ‘우미정(牛味情)’소고기국밥집은 드디여 경영 정상화를 되찾으면서 만석(满席)의‘풍경'을 이루었다. 가게주인 신금철(45), 박려나(40세) 부부는 기자앞에서 감회를 터놓았다.

“비상으로 길어진 휴업 기간은 우리한테 한편 지난 세월 속에서 자신이 지닌 소중한 것들에 대해 그때 그때에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되기도 했지요. 오래간만에 하루 세끼 집식구를 위해 밥상을 차리면서 가게 식구인 손님들을 위하는‘집밥 정성서비스과’공부도 했구요...”

음식업 영업 금령이 해제된 그 이튿날(2월 20일)로‘우미정'은 음식 배달로 영업을 재개해 3월 9일부터 가게에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되였고 3월 16일엔 첫 만석의 날을 맞이했다.

“예약 손님 없이 그날 점심에 크고 작은 테블 12개에 손님이 찼지 뭡니까! 눈코 뜰 새 없이 분망하게 돌아치는 것이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

불경기를 겪은 신금철, 박려나 부부는 락심을 모르고 전보다 더 도정신해 음식을 만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고객들이 음식 배달을 요구할 때면 정성을 다해 만족시켜주는 것이 우리의 몫이지요, 고객들과 함께 환난을 겪으면서 위기를 기회로 살려내야지요.”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휴무기간 신금철이 안해 박려나와 심지(心志)를 굳이며 몇번이고 되뇌인 말이다.

부창부수, 대화명을 “정성껏 만든 음식,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는 ‘우미정'”이라 쓰고 있는 박려나의 위챗 모멘트에 요즘따라 “음식을 만들 때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그 마음을 담아 만드는 것이 옳바른 길이다!”는‘우미정 격언'이 자주 뜨고 있다.

“실시간 배달 음식에서 주의 기할 점은 무엇이며 현 시국에서 도시락이 적절하다면 반찬 조합은 어떻게 영양, 건강, 빛 좋고 맛 나게 할가? 밥 말고는...? ”이들 부부는 메뉴, 조리법을 조절하고 도시락 메뉴도 5일 출근제에 맞추어 5조로 알뜰히 짰다. 그동안 보완된 육개장 등 새 메뉴, 온면, 김밥, 순대볶음, 콩국수 등도 차별화해 만들어 자가 평가를 받고 위챗‘친구'들한테 선을 보이기도 하면서 매일의 메뉴, 식재와 제작과정을 위챗에 띄우고 주문도 받아왔다.

과연 영업 재개 첫날 위챗으로 도시락, 김밥 주문을 9몫 받았고 가게에도 손님 열몇분이 찾아와 배달, 휴대용 메뉴가 증가된 걸 보고 반색해 주어 이들 부부는 몹시 흐뭇했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도시락 주문, 판매량이 하루에 50개내지 60개로까지 늘어나는 날이 오기도 했다. 오늘도 주방일을 한단락 마치고 신금철은 도시락을 자가 승용차에 싣고 직접 연길시내 동서남북, 조양천진까지의 배달길을 달려왔다.

‘우미정'을 이들 부부는 올해로 만 5년 경영해왔다. 현재 박려나의 위챗에만도‘친구'가 2000명 넘는데 그 대부분이 이들의 단골손님들이다.

“코로나19 그늘 속에서 우리 음식을 주문하거나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로부터 우리는 더없는 긍정적 에너지를 충전받고 있어요! 이런 믿음을 두고‘금하고도 안 바꿀만큼 귀중(金不换)’한 것이라 하겠지요! 그 고마움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환경 정화, 음식 만들기, 고객만족 세절마다에 정성을 몰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신금철,박려나의 어조는 의기분발했다.

곽밥 47개, 국밥 , 온면 등 23개에 반찬 20키로그람 넘게 판 3월 5일./사진‘우미정’제공

‘우미정'의 단골손님인 연길시정부 기관의 리선생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점심 한끼 밖에서 에때우는 일을 많이들 주저하는 때라지만 나와 동료들은 전과 다름없이 지척에 있는‘우미정'을 자주 찾지요. 지금은 도시락도 제공한다니 더욱 좋구요. 우리는 자가의 반찬도 이 집의 걸로 많이 주문해먹습니다. 미더우니까! ”

영업 재개후 연길시당위 조직부 등 기관의 간부들을 포함해 식사하러‘우미정'에 다녀갈 때면“요즘은 어떤가? 차차 손님들이 들겁니다. 화이팅! ...” 하며 힘을 실어주군 한단다. 도시락을 주문해오는 연변공상은행의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란다.

“오늘(4월 15일) 맛튀김 계란 100알이 다 나갔어요! ”

영업 재개 한주일 후부터‘우미정'은 전처럼 하루에‘사은 튀김 맛계란’100알을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선착순으로 한알씩 드리고 있다. 남는 날도 있지만 모자라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손님이 100명 넘게 다녀간 날이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하루 멀게 비행기 타는‘정성’반찬...‘우미정'의 성장극

‘우미정’반찬의‘내림손맛’주인공 전정란(62, 뒤의 분)어머니와 그의 딸 박려나./사진‘우미정’제공

‘우미정’반찬 주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5% 증가./사진‘우미정’제공

연변황소로만 고집해 정성껏 고은 사골 진국, 소고기 시리즈가‘우미정'의 바탕 메뉴지만 매일 열대여섯가지 되는 김치, 무침 ,젓갈, 볶음, 조림류 등 반찬이 이미‘우미정'의‘성장극'으로 되였다. 손님을 맞는 시간 외 이들 부부는 식재를 구입해 다듬고 절이고 불리고, 시간에 맞추어 무치고 볶아내고 포장하면서 일손을 뗄 새가 없다.

영업 재개 후 택배 운송선이 회복됨에 따라 지금까지 50여일간(일요일 휴식 제외)‘우미정’반찬이 하루 멀게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삼아, 이오, 서녕, 이춘, 주마점과 같은 도시까지 커버해 세여보니 항공 편 택배지가 27곳 된다. 도로 택배, 주변 도시나 시내에 배달된 반찬 총량이 600키로그람에 달했는데 , 이는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35% 증가된 분량이다.

‘우미정'의 오랜 단골 고리화(顾利华)는 이날‘우미정'의 배추김치, 반건조 오이무침, 도라지무침, 소심줄무침 등을 8키로그람이나 주문했다. 상해쪽에 타민족 단골이 깜쪽같이 늘어나 박려나네가 역조사해보니 고려화선생이‘홍보대사'였다. 그는 연변의‘상해지식청년’중의 한사람, 연변로정(路政)관리국에서 퇴직한 후 2년전에 고향 상해로 간 분이다.

기자의 전화취재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미정'이 우리 단위와 길 사이두고 자리 잡아서부터 나와 옛동료들은 그집의 사골 진국에 빠졌지요. 하하하, 벌써 군침이 도네. 그집 반찬의 감칠맛도 늘 그립다네. 연변에 있을 때도 난 상해로 그집의 반찬을 메고와 친지들, 특히 함께 했던‘상해지식청년’친구들의 연변조선족반찬(小咸菜)에 대한 궁증을 달래주곤 했네만 연변에 다녀올 때마다 나는‘연변맛-‘우미정’반찬 사달라는 시중을 적잖게 들었지. 위챗을 놀 줄 알아서부터 내가 아예 위챗에‘우미정’반찬과 전화번호를 띄웠더니 이제는 다들 자기 절로 직접 반찬이며 순대까지도 잘 주문하면서‘우미정'의 책임감에 대해 엄지를 내밀지요...” 고선생은 연변정, 연변맛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우미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우미정’반찬의 ‘비방'은 무언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박려나는 이렇게 확답을 준다.

“정성의 손맛! 착색, 향미, 방부제 등 식품 첨가제(주: 식품 조미료와 식품 첨가제는 두 범주)는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

“안해는 수년간 국외서 여러 음식점들을 전전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적지 않지만 어머니의‘내림손맛’덕이 큽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어머니에게서 배웠지요. 개발한 신메뉴는 반드시 어머니의 심사를 거쳐야만이 통과가 되였거든요.”신금철은 박려나의 반찬 솜씨가 일취월장한 내막을 터놓는다.

워낙 음식 솜씨 좋은 박려나의 어머니 전정란(62세)은 한국에서‘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까지 땃고 한국 유명 맛집에서의 10년 넘는 주방장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딸과 사위의 귀향창업을 지지해 전정란어머니도 귀향해 지금까지‘우미정'의‘주방장'으로 앞치마를 두른 대로다.

“손맛-음식 솜씨가 실제로 다 다르지만 내 식구한테 음식을 만들어주는 마음, 그렇게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만드느라면 맛은 살아납니다!” 전정란어머니는‘손맛'의 핵심을 이렇게 풀이하고나서‘우미정'이 단골손님을 확보해온 남다른 경영 패턴에 대해서 이렇게 짚어준다.

“‘우미정'은 보다싶이 처음부터 줄곧 가족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관리하는 주 부서에 있어 한결같은 음식맛을 지켜내고 바로 바로 손님들의 평가를 받아 보완하고 시정하고 추가 개발하기에 손님들의 인정을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기에 이어짐)

/길림신문 김영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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