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 [
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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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4-20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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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로 심한 마스크부족을 겪고 있는 재일조선족들에게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보낸 마스크가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에 도착했다.
연변주정부에서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에 보내준 마스크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진자가 237만명을 기록한 현재 일본정부는 전국적인 범위에서 <긴급사태선언>을 발포했다. 일본의 긴급사태를 료해한 연변조선족자치주 김수호주장은 지금이 바로 연변이 곤난할 때 받은 재일조선족들의 지원과 방조에 감사를 표달할 시기라며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회장 허영수)에 2만개의 마스크를 보내왔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회원들이 마스크 분배계획을 토론하고있다
지난 2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와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회장 권순기)의 발기하에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의료물자를 기부하였던 재일조선족 여러 단체들에게는 연변에서 보내온 마스크가 설중송탄이지 않을수 없었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는 재삼 토의끝에 우선 지난 연변코로나19 기부활동에 참가한 26개 단체에 1만 2천개의 마스크를 보내여 각 단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다음 단체소속이 없이 마스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일본의 조선족들을 향하여 온라인 신청방식으로 한개 가정당 20개씩 250세대 가정에 5000개의 마스크를 분배하였다. 나머지 3000개의 마스크는 비상용으로 련합회에 남기게 되며 일부 마스크분배를 사양하는 단체들의 마스크는 도꾜도복지협의회를 통하여 양로원에 보내거나 화교화인협회에 기부하게 된다.
일본각지에 보낼 마스크를 분배하고있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허영수회장은 김수호주장에게 보내는 감사편지에서 “일본에서 살고 있는 10만명의 조선족을 대표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에 처한 우리에게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보내준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에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하면서 “이번 기부활동은 <동고동락>의 의의를 초월하여 중국과 일본에서 살고 있는 민족간의 깊은 우정을 한층 검증하는 계기로 되였다”고 하였다.
4월 20일,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사무국에서는 단체소속이 없는 신청자 250명에게 우편으로 마스크를 부쳐 보냄으로써 이번 마스크전달임무를 원만하게 끝냈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사무국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여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 일부를 공개한다.
연변주정부에서 보내준 마스크
▶ 마스크를 보내주신 고향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설중송탄(雪中送炭)이죠. 저의 가족은 마스크를 이미 3-4회 반복사용으로 늘 공포속에 출근을 하고 있어요. 보내 주신다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는 조선족언니가 마스크가 없어서 쓰던 것을 다시 사용한다 해서 대신 신청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신랑이 투석환자인데 마스크가 없어서 못하고 다닙니다. 지인한테서 소식 듣고 신청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고향의 기부마스크 너무 고맙습니다. 매일 출근하기때문에 마스크 부족합니다. 기부받을수 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하겠습니다.
▶ 이국땅에서 이러한 동포사랑을 받을수 있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재택근무를 실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비자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지도 못하고 매일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받고 재택근무를 할시 제가 받은 마스크를 꼭 마스크가 필요한 조선족 분들한테 나눠드리도록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마스크가 부족하여 재차 사용하는 중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 긴급한 시기에 마스크를 기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잘 쓰겠습니다. 관계자분들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코로나땜에 힘든 시기에 마스크 기부, 참 많이 도움이 돼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 마스크 지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재택근무가 안되는 회사라 계속 출근을 해야 돼서 마스크가 너무 필요한데 구입을 못해서 고민하던차 이렇게 보내 주신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 마스크 구하기 힘들어 고민이였는데 이렇게 좋은 일 또 있을까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 마스크가 긴장한 시기이기에 여러분들의 활동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마스크를 많이 사뒀는데 중국에 친구들에게 보내주고 동경에서 전철로 출퇴근을 하는 친구들에게 보내주다보니 집에 남은 마스크가 없습니다. 지금은 십몇년전에 중국에서 사온 천으로 된 얇은 마스크 넉장으로 버티는 중입니다. 씻을수록 자꾸 실이 풀려서 걱정입니다. 앞으로 갚으면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료종사자인데 일본정부가 마스크를 배급하지 않아서 저희들은 목숨걸고 일하고 있어요. 될수록 많은 수량 부탁드립니다.
▶ 마스크 기부해주신 연변주정부에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온 전금선이라 합니다. 금방 쉼터에서 올린 글 보았는데요. 저는 어느 일본조선족협회에도 소속되여 있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마스크기부를 받을 수 있는지 바램입니다.
▶ 감사합니다.이렇게 힘든 상황에 도움주신다니.우리 조선족분들이 모두 이 힘든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일본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일본에서 마스크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조선족분들한테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해주는 중국 연변주정부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조선족으로 태여 난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마스크를 살수 없어 고민이였는데 이렇게 고향으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여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 협회의 깊은 배려에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感谢协会的雪中送炭!真的感激不尽!
▶ 어른 두명에 6살 어린이가 있습니다. 공헌도 없이 신청하는데 대해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 코로나 힘든 시기에 이런 멋진 행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우리 민족 뭉쳐서 힘든 시기 이겨 냅시다.
▶ 아들이 5월부터 학교가 시작하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지만 지금 집에 재고가 없고 어디에서도 살수 없는 상태입니다 배송해주시면 고맙게 쓰겠습니다
▶ 主人が肺癌末期癌です。マスクが足りなくとても不安なので、ぜひ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感謝しています。(남편이 말기 암입니다. 마스크가 없어서 불안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보내주신 분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 재일 조선족들을 위해서 힘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히로시마에서 살고 있는 연길사람입니다. 히로시마도 확진자가 점점 많이지는데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마트에서는 売り切り여서 벌써 보름째 마스크가 떨어져서 밖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합니다. 고향 정부가 보내주신 마스크를 렴치없지만 20장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자료제공: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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