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나의 조국 나의 집7] 남을 돕는 것을 락으로 삼고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8-06 07:28:19 ] 클릭: [ ]

--퇴직 후에도 꾸준히 사회봉사를 이어가고 있는‘뢰봉식’부부 박철원,김봉선의 이야기

박철원, 김봉선부부는 퇴직 후 ‘연길시 뢰봉학습 10대 선진'으로 표창받았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락으로 삼고 퇴직 후에도 꾸준히 사회봉사를 이어가면서 여생을 불태워가고 있는‘뢰봉식’로부부가 있다.

바로 연길시 건공가 연춘사회구역에서 살고 있는 박철원(77세), 김봉선 (73세) 로부부이다. 이들 부부가‘뢰봉’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그들이 연길로인뢰봉반의 성원으로 하루, 이틀도 아니고 퇴직해서부터 지금까지 장장 10여년 세월을 남을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서면서 주위 사람들의 높은 긍정과 찬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1일, 박철원, 김봉선부부는 장춘시 구태구 음마하에 있는 홍광조선족양로원에 가서 장춘시애독자애청자클럽의 원 회장이였던 윤영학로인을 찾아뵈였다. 윤영학로인은 현재 암말기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로인이다. 윤영학로인 역시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박철원,김봉선부부와 깊은 인연을 맺었고 이제 인생의 마지막 길을 톱으면서 바라는 간절한 유언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자신의 골회를 항일의 소년영웅이며 처창즈항일유격근거지에서 희생된 형님 윤영희 옆에 뿌려달라는 마지막 소원이였다. 아들을 앞세우고 딸마저 일본에 있다보니 주변에 가까운 친척 하나 없는 윤영학로인은 자신의 마지막 유언을 제일 가까운 지인인 박철원,김봉선부부에게 부탁한것이였다.

이번 걸음에서 박철원, 김봉선부부는 윤영학로인을 찾아뵙고 로인의 사후 유언을 모두 차질없이 잘 처리해 드리겠으니 시름을 놓으시라고 거듭 안심시키고 로인을 잘 위안하고 나서야 귀로에 올랐다.

박철원, 김봉선부부가 이처럼 의지가지 할데 없는 로인들의 어려운 부탁을 맡고 나선 일은 한두번이 아니다.

지난 3월, 연길시 북산가 로인뢰봉반의 원 반장이였던 김봉숙할머니의 림종은 물론 후사처리까지 모두 맡았다. 김봉숙할머니 역시 일가친척 하나없이 사회를 위해 좋은 일만 하시다가 세상뜬 후에는 유체까지 의학원에 기증하면서 깊은 감동을 준 분이시다.

좋은 일만 하시다가 떠나시는 분들인 데 그들의 로후는 물론 사후까지도 도와나서야 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라고 박철원,김봉선은 말한다.

박철원, 김봉선부부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불우이웃들을 돕는 것을 여생의 락으로 여기면서 발벗고 나서기 시작한 것은 그들이 정년퇴직휴양을 한후부터였다.

다년간 금융기관에서 사업하다가 지난 2000년도에 퇴직한 박철원선생은 퇴직 후 소속 가두 사회구역으로부터 시작해 주변에 여러가지 행사가 있을 때면 촬영도 해주고 기사도 써서 신문에 발표하면서 의의있는 사회활동에 참여했다.

그러던 2009년 7월, 연길시북산가 로인뢰봉반의 맹인 반장인 김봉숙할머니(‘연변의 좋은 사람’,‘길림성의 좋은 사람')가 74세 고령에 입당하면서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되였다.

김봉숙(뒤줄 가운데)뢰봉반 반장과 함께 불우학생가정을 방문.

슬하에 일점혈육도 없는 김봉숙할머니는 맹인임에도 불구하고 아껴먹고 아껴쓰면서 모은 돈을 불우이웃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애심인사였던 것이다. 연길시 북산가 로인뢰봉반은 맹인할머니인 김봉숙과 사후에 자신의 유체를 의학사업에 기증한 한무길 등 애심인사들이 2004년도에 설립한 것이다. 박철원선생은 그들의 소행에 감동되여 자신은 물론 안해 김봉선도 함께 부부동반으로 뢰봉반에 가입하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

일찍 22살에 벌써 영광스러운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박철원선생은 어릴 때부터 당에 대한 충성심이 각별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자랐다. 새중국의 탄생과 함께 조직의 혜택으로 어엿한 기관사로 된 부친은 지난 세기 50년대 기관차를 몰고 항미원조전쟁에까지 참가해 공을 세우신 오랜 당원이였다. 그 때 부친은 “당원이라면 우수한 사람이여야 하지 나쁜 일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자녀들에게 신신당부하군 했다고 한다. 박철원선생의 안해 김봉선 역시 퇴직 후 연춘사회구역당지부 서기 직을 맡고 사회구역 주민들과 한가족처럼 지내면서 열심히 사업해왔다. 이들 부부는 70세 고령에도 입당한 김봉숙할머니를 따라배워 사회를 위해 유익한 일들을 하리라 작심했다.

로인 뢰봉반에 참가한 후에는 뢰봉반의 많은 일들을 앞뒤로 발벗고 뛰여다니면서 했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기에 앞장섰다.

뢰봉반 반장인 김봉숙할머니는 슬하에 자식도 없고 일가친척 하나없는 분이였는데 80세가 넘도록 환갑도 쇠지 못한 분이였다. 장애의 몸으로서 사회를 위해 그렇게도 많이 헌신해온 분이 환갑도 쇠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박철원선생은 북산가두와 상론하고 할머니의 팔순잔치를 쇠여드릴 것을 제의하고 실행에 옮겼다. 할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도 자진하여 나서서 할머니의‘자식'이 되였고 할머니에게 즐거운 팔순잔치를 선물했다.

로군인 가정을 방문.

박철원선생은 김봉숙할머니 생전에 팔순잔치를 즐겁게 챙겨드린 것이 가장 잘한 일이였다고 감개무량해 말했다.

2019년 김봉숙할머니가 로쇠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게 되자 박철원선생은 또 로인을 시회복리원으로 모셔드리면서 로인이 만년을 부담없이 보낼 수 있게 했다. 올해 3월 11일, 김봉숙할머니가 세상 뜨자 박철원선생 부부는 또 로인의 생전 유언대로 유체를 연변대학 의학원에 기증하고 이튿날 연길공원에서 김봉숙할머니의 추도식까지 원만히 치렀다.

연길시 북산가두로인뢰봉반의 제1임 반장이였던 한무길로인이 2014년도에 세상 떴을 때에도 박철원선생은 옆에서 로인의 림종을 지키였으며 로인의 유언대로 유체를 의학사업에 기증하는 일에 뛰여다니는 등 후사일을 도맡아 해주었다.

주덕해 생가를 방문한 로인뢰봉반 회원들.

연길시북산가두 로인뢰봉반에 회원 서너명밖에 남지않았을 때 박철원선생이 뢰봉반 반장을 맡게 되였다. 박철원선생은 연길시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뢰봉반이고 사회적으로 일정한 영향력도 있는 로인뢰봉반이 자신의 손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그동안 모든 심혈을 몰부어 왔던 전임 뢰봉반 성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로인뢰봉반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더욱 잘 꾸려야 한다고 생각한 박철원선생은 뢰봉반의 이름도 원래의 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을 지역적 한계가 없는 연길로인뢰봉반으로 고치였다. 또 주변의 우수한 로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새롭게 연길로인뢰봉반을 부활시키였는 데 현재 뢰봉반 회원수가 33명으로 늘어났다.

박철원선생의 위인됨을 잘 알고있는 많은 로인들이 자각적으로 연길로인뢰봉반에 가담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데 지난해부터 로인뢰봉반의 행사들이 다시 활약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연길로인뢰봉반에서는 로인회원들을 조직하여 해마다 청명과 추석에는 주덕해기념비, 대성촌에 있는 28렬사수난지, 화피창렬사릉원 등 애국주의 교양기지들에 가서 애국주의 교양활동과 환경가꾸기 등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불우가정 학생에게 장학금 발급.

이외 로인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낸 회비로 불우한 이웃돕기 행사들도 적극 펼치고 있는데 회원 두명이 나서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 1명을 맡고 능력껏 도움을 주고있다. 박철원, 김봉순부부는 화룡시 복동진의 어려운 가정 학생과 연길시 연남소학교의 고아학생, 화룡시 서성진의 맹인가정 등 어려운 불우이웃들을 여러해째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로인뢰봉반의 도움을 받았던 한 학생은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대학에 입학, 로인절을 계기로 학생에게 로인뢰봉반 로인들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 2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박철원선생은 말한다.

박철원,김봉선부부가 도와주고 있는 연길시 소영진 춘광촌의 한 한족 학생은 박철원선생의 손자와 나이가 비슷하여 형님, 동생하면서 이젠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고 있다.

박철원선생에 따르면 로인뢰봉반은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받은 기부금이 한푼도 없으며 경비가 많지 않기에 많이 도와주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의 힘이 자라는 만큼 로인들의 실정에 맞게 일해나가는것이지요”

로인들이 세상을 놀래울만한 큰 일은 못하지만 꾸준히 이어 나가면서 여생을 뜻깊고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바로 로인뢰봉반 로인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라고 박철원선생은 말했다.

“한사람의 힘은 작고 미약하지만 여러 사람의 힘은 크고 대단합니다. 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움이 사회적인 긍정적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고 또 전파된다면 더욱 큰 힘과 에너지가 형성되여 우리 사는 세상이 더욱 아름다와지겠지요. 이것이 곧 저의 진솔한 마음입니다.”

박철원, 김봉순로부부의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솔직한 고백이다.

박철원 김봉선부부가 퇴직후 받아안은 영예들

박철원, 김봉선부부가 받은‘연길시 뢰봉학습 10대 선진', 연변‘민족단결진보 선진개인', 연길시‘가장 아름다운 가정', 길림성당위 로간부국‘전성리퇴직간부 훌륭한 서기', 연길시 ‘민족단결진보 모범 100개 가정' 등 수두룩한 영예는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길림신문 글 안상근기자 동영상 김성걸기자

0

관련기사 :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