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입쌀도 브랜드를 육성할 때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료녕신문 ] 발표시간: [ 2014-09-23 08:55:55 ] 클릭: [ ]

《같은 값에 다홍치마》라고 꼭같은 용도의 물건을 사도 좀 더 비싸더라도 질 좋은것을 사려는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소비심리이고보면 오늘날 브랜드를 극구 추구하는 행위를 단순한 허영심의 표출로 볼수만은 없는 일이다.

중국말에 《일분전 일분화(一分钱,一分货)》라는 말이 있는데 뜻인즉 한푼이라도 비싼 물건이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말이다. 중국의 소비자들은 이를 굳게 믿고있기때문에 식품안전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건강에 유리한 무공해록색식품을 선호하는 요즘이고보면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건강식은 그 값을 《묻지도 따지지도》않는다.

입쌀가격 한가지만 보아도 심양의 경우 키로르람당 2원좌우로부터 100여원까지 엄청난 가격차를 보이고있다. 품종으로부터 그 지역의 기후, 토질에 의해 그 영양가와 맛이 다르긴 해도 이런 엄청난 가격차이는 실로 입이 벌어지지 않을수 없다. 브랜드의 힘을 립증하는 일례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반금입쌀, 오상입쌀, 길림입쌀이면 좋은 입쌀이라 하고있다. 어쩌면 지역마다에 자기의 브랜드가 있는듯 하지만 반금이나 오상, 길림의 모든 농가의 입쌀이 다 브랜드인것은 아니다. 요즘은 그 지역의 입쌀을 가공하는 가공업체만이 상표를 등록하고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기때문에 이런 업체들에서 그 지역의 벼들을 수매하여 자기의 상표로 판매하게 된다는것이다. 현재 동북3성에서 정미공장을 운영하고있는 조선족은 쌀의 뉘만큼 적은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도급 맡은 적은 땅에서 가족의 식량이나 해결하면 된다는 이들이 몇천무의 땅을 임대 맡아 규모화농사를 하는 이들에 비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했다면 오늘에 와서는 규모화농사를 하는 이들이 정미공장을 운영하여 자기의 상표를 등록하고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이들에 비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하는것이 현시점이다.

동북의 광활한 대지에 물 있는 곳이라면 황무지라도 개간하여 논을 풀어 벼농사를 짓고 그 기술을 타민족에게 전수한 조선족이라는것을 타민족들도 공인하는 사실이다(요즘은 논농사를 짓는 조선족농민들이 적어져 그 빛이 바래져가고 있긴 해도).

하지만 시장에 나도는 입쌀의 그 어느 상표에서도 조선족이 떠오르는 브랜드는 없다. 물론 땅이나 쌀에서 민족성을 운운하는것은 어딘가 무리이긴 하지만 브랜드자체가 기타 경쟁상품과 차별화된 우수성에서 기인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라도 벼농사 하면 조선족을 떠올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그 맛과 영양에 이르기까지 많은 소비자들의 믿음이 가는 지역적, 민족적 브랜드를 구축하는것이 시급하다.  

  

0

관련기사 :
 
연변부동산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