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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을 결합한 재일조선족 농활체험장을 찾아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9-12 07:49:20 ] 클릭: [ ]

계절도 어느덧 가을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딘 9월 11일,재일조선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도쿄 샘물한글학교에서 80여명의 사생들과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일본 사이타마겐 후카야(埼玉県深谷)시에 자리 잡고 있는 주식회사 이스토산에서 뜻깊은 농활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언제 그랬더냐싶이 파란 하늘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듯,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른 맑은 날씨였다. 주로 도시생활에 습관된 우리 민족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의미, 농작물의 성장과정 등을 가르치는 것을 취지로 조직된 이번 활동은 통지문을 발포한 당일로 규정된 인원을 초과하여 등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어린이들과 학부형들은 주식회사 이스토산의 농학박사 리동일사장의 안내하에 가지밭과 파밭, 고추밭, 브로콜리밭을 견학하고 또 밭에 들어가서 손수 가지와 고추를 따는 체험을 하였다.교실에서 배웠던 가지, 고추 등 우리 말들을 직접 익은 채소를 따면서 익히는 뜻깊은 야외교실의 한때였다.

어린이들의 농활체험을 돕고있는 리동일사장

농활활동장소를 동경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토산의 농장으로 정하게 된 리유에 대해서 이 학교 전정선교장은 이렇게 언급했다. “학생들에게 매일 먹는 반찬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밥상에 오게 되는지를 알게 하자는데도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리동일사장은 성공의 단맛과 실패의 쓴맛을 골고루 맛보면서 끊임없이 분투를 아끼지 않는 재일조선족이다. 이런 분을 우리 민족 어린이들에게 소개하여 앞으로의 삶의 교육에 좋은 교재로 쓰고 싶었던것이 이번 이벤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농장에서 수확한 야채로 차려진 점심상은 조선족의 맛을 그대로 밥상에 옮겨 오는 또 하나의 이벤트로 즐거웠다. 우리 말로 대화를 나누고 우리 음식을 같이 만들며 고향소식도 서로 전하면서 타향에서 생활하는 외로움을 덜수있는 학부형들의 교류의 장으로도 되였다.

이번 농활체험을 제안한 학부형 최순혜씨는 “세계인구의 2%밖에 안되는 유태인들이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에 대한 그들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이 바탕이 아닐가요?! 우리 재일조선족도 그들한테서 많은 것을 흡수하여 우리 후대들이 편하게 살수 있는 조선족세계를 형성해 나가면 좋겠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상장전달의식

농활체험 총화에 이어 “제3회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에서 꼬마 시인상을 받은 다섯 어린이들에게 고향 연변에서 보내온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는 의식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교외에서 진행된 농활체험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하나가 되여 자기 민족을 알고 고향을 알며 성실하게 민족화원을 가꾸어 가는 선배를 알게 하는 산 지식의 체험의 장이였고 어른들은 나름대로 타향에서도 고향과 민족의 근본을 되새겨 보는 행복한 만남의 장이였다.

이 기회를 제공하여 준 전정선 교장과 리동일 사장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며 잠시나마 정들었던 채소밭을 떠나게 되였다.

리홍매 일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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