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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엄마, 제발 동생을 낳아주세요!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7-07 14:27:26 ] 클릭: [ ]

○ 전지현(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6학년)

나는 형제가 없는 무남독녀이다. 우리 반 친구들은 종현이와 복현이 외에 모두 형제가 없다. 종현이와 복현이는 공부는 좀 뒤처지지만 형님,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항상 당당해 보인다.

“엄마,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고, 이 철부지야, 너 하나만 키우는 데도 힘들어 죽겠는데… 동생까지 생기면 엄마는 일도 못하고 너도 힘들어. 알어?”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시장에서 귀여운 토끼 한마리를 사왔다. 토끼는 온 방안을 깡충깡충 뛰여다니고 나는 깡충깡충 토끼를 따라 다녔다. 나는 하학하고 집에 돌아오면 숙제하랴, 토끼먹이를 주랴, 똥을 치우랴 바삐 돌아치느라 동생이란 단어를 까맣게 잊었다.

하지만 요즘 토끼란 친구가 있어도 너무 외롭다. 그것은 토끼가 사람이 아니여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또다시 동생 생각이 났다.

“엄마, 제발 동생을 낳아주세요. 녀동생도 좋고 남동생도 좋으니 하나만 낳아주세요.”

“지현아, 안된다고 했지? 엄마는 지금도 힘들어.”

‘엄마는 몇번이고 어릴 때 형제가 많아서 재미있었다고 말씀하셨으면서… 내가 외로운 건 조금도 생각지 않네.’

어른들의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는 생활이 어려워 초가집에서 밥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좋은 옷 한벌 입지 못하면서 가난하게 살아도 형제들이 오손도손 모여 오글복글 볶으며 사는 것이 그렇게 행복했다고 한다. 지금 나는 멋지게 장식한 넓은 아빠트에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내가 갖고 싶은 건 다 가지고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하지만 동생만은 왜 안되는지 정말 리해가 안된다. 나는 토끼보다 더 귀 여운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 제발 동생을 낳아주세요!

/ 지도교원: 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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