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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시조선족학교 사생들 수학려행 다녀왔어요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6-08 16:10:14 ] 클릭: [ ]

통화역에서

일전, 통화시조선족학교 7, 8학년 학생들은 대자연으로 수학려행을 떠났다.

려행을 떠나기 전날, 지리교원이 학생들에게 려행의 목적, 려행로선, 려행지의 풍토문화, 려행에서 주의할 점을  ppt에 담아 연시하면서 생동한 수업을 하였다.

이튿날 기차에 오른 사생들은 설레이는 마음을 걷잡을 수 없어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으며 한시간 10분의 려정을 거쳐 오녀산역에 도착했다.

첫 코스로는 망천동(望天洞)이였다. 료녕성 본계시 환인현에 위치한 망천동은 길이가 5000여메터로서 굴안의 자연경관은 참으로 기이하고 아름다웠다. 학생들은 종유석(钟乳石)의 형성에 대해 지리선생님과 진지하게 토론연구하면서 참관하였다.

오후에는 수상락원에서 유희도 하고 폭포구경도 하고 활쏘기도 배우면서 보냈다. 저녁식사후에는 두팀으로 나눠 활쏘기대결을 하였다. 오후에 배운 활쏘기 실전연습이였는데 사생들은 정말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용사 같았다.

즐거운 활동과 함께 자글자글 내리쬐던 해도 서산에 꼴깍 넘어가고 어둠이 깃들자 우등불야회(篝火晚会)가 시작되였다. 학생들은 긴장한 학습생활에서 벗어나 재담, 춤, 노래로 마음껏 즐겼고 즐거운 웃음소리, 환락의 노래소리는 룡계곡(龙溪谷)공원상공에 울려퍼졌다.

활활 타오르는 우등불처럼 사생들의 열정은 좀처럼 식을줄 몰랐고 사생간의 거리도 더한층 가까와졌다. 우등불도 서서히 꺼져가고 밤이 깊어가자 또 하늘의 별무리를 관찰하며 교실에서 배웠던 지식들을 다시 실생활에서 익혀보았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처음 텐트에서 자는 흥분으로, 또 친구와 함께 하는 기쁨으로 자정이 깊어서야 잠을 청했다.

활쏘기

이른 새벽 일찍 일어나 체육선생님의 지휘아래 달리기와 아침체조를 하고 즐거운 유희도 하면서 골안의 정적을 깨뜨렸고 공원마당은 또다시 웃음으로 들끓었다.

오전에는 국화그리기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오녀산에 톺아올랐다. 고구려유적지를 탐방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하였다. 800메터 높이인 오녀산은 가파른 곳이 몇곳이 되여 학생들의 의지를 고험하고 단련하는 한차례 좋은 수업이였다. 조금 오르다가 포기하려는 친구들을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끝내 산정상에 올랐다.

인생길은 바로 등산길이다. 자그마한 뾰족산 앞에서 슬슬 뒤걸음친다면 무슨 일도 성공할수 없다는 도리를 체험하는 학습의 장이였다. 려행은 길우의 학교임이 틀림없었다.

1박 2일의 려행을 마치면서 학생들은 소조별로 모여앉아 려행에서 얻은 감수를 교류하고 정리하였다. 짧은 려행은 학부모들의 마중 속에서 막을 내리게 되였다.

기차역에서 총결을 지으면서 이번 활동에서의 표현에 따라 전체 사생에게 여러가지 부동한 영예증서를 발급하였다. 이번 려행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집단생활가운데서 자립능력, 협동정신과 실천능력을 기르게 되였으며 친구들 사이 우정도 돈독히 하게 되였다.

오녀산아래서 

오녀산정상에서

텐트

국화그리기 체험

소조별로 모여앉아 여행에서의 소감 정리

려행에서 얻은 수확

/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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