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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할머니의 손을 잡고…

편집/기자: [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1-18 12:03:28 ] 클릭: [ ]

기말 복습이 한창인 어느 날 오후, 담임선생님께서는 친구들의 새해 소망이 무엇인가고 물으셨다. 선물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소망이 열개도 넘게 생각났다. 학용품, 새 책가방, 쵸콜레트… 그리고 사람을 못 살게 구는 얄미운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류수녕어린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선생님과 함께 대문을 나서는 순간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내가 1학년 때에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여 자주 병원 나들이를 하셨다. 그리하여 나는 선생님네 집에 있으면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북경에서 사업하는 엄마는 우리 집의 기둥이여서 돈을 벌어야만 했다.

작년 방학에 할머니는 또 한번 입원하였다. 다행히도 병을 빨리 발견하여 입원하였기에 20일 가량 치료하고 호전되여 집으로 돌아오셨다. 그동안 나는 떠돌이 신세가 되여 외숙모네 집, 언니네 집 하며 살았다.

“수녕아, 집에 가자.”

매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면 늘 듣던 할머니 부름소리를 들어본 지도 벌써 몇년이 되였다.

새해에는 할머니가 꼭 건강을 되찾아 나를 데리러 학교에 오셨으면 좋겠다. “수녕아, 안전하게 할머니 손을 잡고 집에 가자.” 하는 할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집으로 가고 싶다.

/ 녕안시조선족소교학교 5학년 1반 류수녕

 지도교원: 김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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