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학생작문] 언제면 우리 가족이 오붓하게 모여 살 수 있을가?

편집/기자: [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2-25 15:53:19 ] 클릭: [ ]

나에게는 5살짜리 녀동생이 있습니다. 반달같은 눈섭에 앵두알같은 입술, 갸름한 얼굴, 누가 봐도 이쁘장하고 귀여워하는 얼굴입니다.

리지현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랑스러운 동생과 같이 앉아 종알종알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나누어먹으며 신나게 놀아본 적이 아득한 옛날로 되여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동생은 지금 엄마랑, 아빠랑 같이 한국에서 살고 있고 난 연길에서 할머니랑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 벌이로 한국 가신 엄마, 아빠따라 간 동생이 보고 싶을 때면 항상 영상 통화를 하군 합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동생을 보면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는 동생을 보면 나도 같이 즐겁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동생이 부럽기만 합니다. 엄마, 아빠 얼굴을 매일 볼 수 있고 엄마, 아빠 품속에서 어리광도 부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가요? 난 매일매일 엄마, 아빠, 동생을 보고싶습니다.

고운 옷, 고급 학용품을 종종 사서 보내시는 엄마이지만 내 얼굴에는 가끔 그늘이 집니다. 휴식일이면 부모 따라 신나게 소풍도 떠날 수 있는 애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누구보다 다정하신 할머니이시고 손녀의 요구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지 못해 안달아하시는 할머니이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한가족이 모일 그날 만 애타게 기다립니다. 

나의 이런 마음을 읽으셨는지 할머니께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 돌아올 것이라며 위로하시군 합니다.

부모님들도 그만 돈을 벌고 하루빨리 나의 곁으로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매일매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이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리지현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5학년 4반)

 지도교원: 천성해

0

관련기사 :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