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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향 정(외 1수)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2-03 13:38:37 ] 클릭: [ ]

불러보고싶은 고향 이름

목마른 메아리

눈길이 찾는 보이지 않는

하얀 머리수건

 

꼬끼요― 새벽소리에

귀 깨던 정

삐걱 아침 저녁

드바쁜 울타리대문

 

감기고뿔도 고향 감기네

정든 기침

가난해도 배부른

흙냄새 두터워진 돈

 

노란 호박 대룽대룽

울타리 허리 아픈 가을

아래웃집 술내에

내 걸음 취한 동네향기

가까와도 멀고

멀어도 가까운

앉음뱅이 석삼년

 

 

술 석잔

 

아침 해님은

천년 묵은 모태주

한두잔 마시면

하루 일 키우는

굴러가는 수레바퀴

 

점심 해님은

키 작은 깡통맥주

한고뿌 시원히 쭉

오후 힘이 부글부글

일들이 기뻐하는 땀방울

 

저녁노을은

오래 묵은 포도주

한두모금 목 가시면

꿈이 커지는 달콤한 잠

 

/(하북)방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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