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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꽃 103(외 2수)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6-08 11:15:15 ] 클릭: [ ]

온몸이 불타듯이

꽃잎마다 뜨거움이다

하늘을 사랑하면

가슴 한구석에도

둥근달이 뜨듯이

땅이 좋아 땅에 귀를 대고

땅의 귀감을 기다리는

모란꽃의 피속에

누군가 시집을 펼치며

계곡의 물처럼

바다를 외우고있다

섬이 그립고

섬에서 봄을 기다리는

바다 새들이 그리워

모란꽃의 하루는

25시간이 되였다

파도가 옮겨준

가장 값진 선물이였다

 

 

꽃 104

 

꽃이 피던 날

님이 웃는 얼굴이 보였고

꽃이 지는 날

얼룩이진 님이 보였다

꽃과 함께 행복한 님

비가 오면 피를 뽑아주고

눈이 오면 생살이라도

베여주고싶었던 꽃

꽃은 사랑하는 마음을

한번도 비워본적이 없다

님을 위한 일이라면

파도속을 뚫어가고

님이 원한다면 폭포가

되여 뛰고싶었다

꽃이 즐거운것이라면

온몸의 기력을 다 뽑아

그대의 꽃으로 되고프다

 

 

꽃 105

 

꽃이 지켜보는

먼― 한그루 나무에

6월의 지평을 잡고

살그머니 뒤걸음하는

내 사랑 장미꽃

아침노을이 두고 간

하루의 숙제가 무겁단다

돌우에 내린 천년의 뜻

꽃들이 읽어보고

감탄에 진한 사인을

한장의 종이에 옮긴

래일의 반가움

코밑을 긁는 추억의

향기가 자랑스러워

해가 지는구나

꽃동네 꽃대궐

살기 좋은 내 고장

새들이 모여들고

꽃바람 새 세상에

꽃향기 불어온다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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