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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탓에 《히말라야의 유령》 눈표범 멸종위기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발표시간: [ 2015-10-26 10:32:47 ] 클릭: [ ]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서 희귀종인 눈표범이 생존을 위협받고있다고 세계자연기금(WWF)이 2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WWF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계속돼 수목 서식지와 농경지가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까지 점차 확대되면 눈표범 서식지의 3분의 1 이상이 사라질수 있다》고 말했다.

털색갈때문에 회색표범 또는 설표(雪豹)로도 불리는 눈표범은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산간지역에 사는 고양이과 동물이다.

보통 해발고도 3000~4000메터의 고산지역에서 서식하며 무리생활을 하지 않는데다 야행성인탓에 《히말라야의 유령》이라는 별명도 갖고있다.

털색갈이 겨울에는 흰색에 가까운 회색으로 여름에는 회갈색으로 변하는데 모피가 매우 비싼 값에 팔리기때문에 밀렵군들의 표적이 되고있다.

여기에 인간에게 서식지를 빼앗기고 환경변화로 먹이감도 점차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16년전에 비해 5분의 1이 줄어 현재는 4000~6000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

WWF는 보고서에서 《눈표범은 대형 고양이과 동물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온 동물인 동시에 가장 찾기 어렵고 위험에 처해있는 동물》이라며 《기후변화가 눈표범의 멸종위기를 더욱 심화하고있다》고 말했다.

WWF의 레베카 메이는 영국 BBC방송에 《우리가 기후변화를 계속 무시한다면 히말라야지역은 큰 위기를 맞게 될것》이라며 《눈표범과 같은 동물을 잃을뿐만아니라 히말라야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의존해온 수억명의 사람들도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우려했다.

WWF는 그러나 과거 네팔과 부탄 등에서 정부와 환경단체,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호랑이와 코뿔소의 개체수를 다시 늘이는데 성공한 사례를 들어 눈표범도 그러한 노력으로 보존할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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