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찐, 돈빠스 분리 독립 승인 바이든, 로씨야 제재 발표

뿌찐 로씨야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저녁 전국 TV연설에서 ‘돈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독립 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4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빠스지역의 돈네쯔크주와 루간스크 민간무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류혈 충돌이 발생했으며 민간무장은 련이어 ‘돈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설립을 발표했다.

뿌찐은 로씨야 련방의회에 두 공화국의 독립과 주권을 승인하는 결정을 지지할 것을 제청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로씨야의 이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조속히 행정명령에 서명해 미국 공민이 돈네쯔크와 루간스크에서 신규 투자와 무역, 금융 왕래 등 경제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로씨야의 결정을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에 관련 비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호소했으며 유럽련맹을 통해 로씨야의 관련 결정에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미셸 유럽련맹 정상회의 상임 의장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련맹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로씨야의 결정을 규탄하고 유럽련맹은 관련 인원에 대해 제재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에 로씨야는 민스크협의를 위반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하고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로씨야가 ‘돈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승인한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은 첫단계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로씨야에 대한 금융제재를 발표했으며 필요 시 더 많은 제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