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10월 1일 메히꼬 수도 메히꼬시티에서 열린 대통령직 이양식에 나서고 있다. /신화넷
메히꼬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자국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관세에 대해 이는 이민과 마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은 11월 26일 수도 메히꼬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트럼프의 이민·마약·관세 관련 최근 발언에 대한 자신의 립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메히꼬로 류입되는 불법 무기 거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메히꼬 법집행 당국이 압수한 범죄자들의 불법 소지 무기의 70%는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기 생산국도, 합성 마약 주요 소비국도 아닌 메히꼬가 이러한 문제로 인한 폭력과 인명 피해 등 결과를 감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은 관세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메히꼬에 관세를 부과하면 메히꼬도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는 량국 기업의 운영 부담을 높이는 동시에 통화팽창과 실업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해, 평화, 공동 번영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트럼프는 11월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약과 불법 이민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취임 첫날부터 메히꼬와 카나다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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编辑:박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