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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취자, 우리는 누구인가?(2)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8-02-20 16:24:12 ] 클릭: [ ]

외국인등록을 하고 취업교육신청을 해주는데 수속비와 함께 대행비도 바쳤지만 아직도 외국인등록증과 려권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 이번 취업교육도 외국인취업교육쎈터에서 신대림2번출구로부터 충주까지 무료로 왕복운송해준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인당 7000원씩 차비를 바쳤다는 사연, 또 일자리를 알선해준다고 인당 10만원씩 바쳤지만 아직까지 일자리는 그림속의 떡으로 묘연하기만 하단다. 필자가 왜 그렇게 당하기만 하는가, 그사이 《길림신문》은 보지 않았는가고 물었더니 이때까지 귀신에게 홀린듯 그들의 말만 믿었지 신문이나 방송은 아예 귀에 들어오지 않더란다. 하루 빨리 한국에 와서 남들처럼 돈을 많이 벌어보자는 꿈으로 조급하기만 하였고 랭정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으리라!

옆에서 우리가 주고받는 말을 묵묵히 듣고있던 박모(45세)는 그만하면 괜찮다고 한다. 그는 2006년 8월 한국어시험에 합격되면 한국에 갈수 있다는 할빈의 모 외국어학교의 광고를 보고 3200원을 내고 두주일간 할빈에서 한국어공부를 하였다. 그후 오늘일가 래일일가 기다리다 한국어시험(기초한국어고급시험)을 한차례 쳤는데 합격되여 농사도 짓지 않고 기다렸단다.

그러다가 《길림신문》과 텔레비죤을 보고 미심쩍어 연변 모 대행사에 시험등록을 하였는데 그 외국어학교에서도 1500원만 더 내면 확실히 보내준다고 하기에 또 거기에 돈을 부쳤단다. 그래서 수험증이 두장 나왔는데 연변에서 신청한것은 장춘시험장, 외국어학교에서 신청해준 곳은 북경시험장, 옆에서 많은 사람들이 설명해주었지만 어쩐지 외국어학교의 말이 믿음직해서 1100원을 내고 북경에 가서 시험을 쳤단다.  결국 합격하고 추첨까지 되였으니 늘 외국어학교에 감사하였는데 정작 한국에 나와보니 그게 아니였다. 그 학교의 말만 믿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쓴 돈만 해도 거의 만원돈, 거기에 이렇게 한국에 오느라고 만여원을 썼으니 2만원을 팔고 나온 셈이다. 다른 사람들은 5000원도 팔지 않고 너무나 쉽게 나왔는데 그렇다고 할빈에 가서 돈을 돌려받을수도 없다. 이전에 7만5000원씩 팔고 나온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괜찮다고 자기 위안을 하면서 앞으로는 꼭 신문이나 방송을 믿겠다고 다짐하는것이였다.

장모(53세)녀성은 재입국을 목적으로 나갔다가 좋은 기회에 시험치고 다시 입국했는데 취업교육은 두번째 받는다고 한다.

교육절차는 비슷한데 내용은 많이 틀리다는 그녀의 말에 수긍이 갔다. 한국에 오래 있었으니 처음으로 나온 분들에게 부탁할 말이 없나 물었다. 자세가 중요하다는것이 그녀의 대답이였다. 남들처럼 많은 돈 팔지 않고 왔으니 놀면서 대수 할수 있는 일을 찾아하거나 아니면 아예 귀국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을거라는것이 그녀의 예견이였다.

내심하게 참고 견디며 한두달 일하느라면 저도 모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료해하게 되고 한국절주에 발맞출수 있는데 아예 포기하는 실례가 많다고 한다. 어디에 힘들지 않고 쉽게 돈벌수 있는 일이 있냐는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처음에 나올 때 거의 십만원을 팔았기에 죽을둥살둥 모르고 일해서 겨우 빚갚고나니 그 다음에는 아이들 교육비와 남편의 소비돈, 연길에 집 장만할 돈 이렇게 하나하나 계획하다보면 어느덧 자기도 몰래 불법이 되고마는것이 십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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