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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모시고 추석을 보냅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9-10-04 09:51:24 ] 클릭: [ ]

어머님과 추석을 함께 쇠여 행복하고 또 딸과 사위와 함께 추석을 보내 기쁘다는 일가족을 성양구 어느 뀀집에서 우연히 만났다.

청도에 온지 5년철을 맞는 채옥분(25)양과 남편 조영훈(27)씨는 청도땅에서 인연을 맺고 지난해에 훈춘에서 결혼식을 올린 젊은 부부이다. 농촌소학교 교원가정에서 태여난 채옥분양은 가정형편때문에 대학시험을 포기하고 고향 언니의 소개로 무작정 청도에 왔다고 한다. 한국에 보내준다는 감언리설에 10여만원을 사기당한 부모님과 매일마다 빚군들이 문턱이 닳게 찾아오는 환경에서 해탈되고 부모님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것이 유일한 목적이였다고 한다.

청도에 금방 왔을때 호주머니에는 달랑 20원이 남았는데 이튿날부터 한국회사에 출근, 기숙사에서 먹고자며 석달간 일했다고 한다. 1000원씩 받는 로임에서 600원은 부모님한테 보내고 나머지로 생활했는데 지금 돌이키면 정말 눈물날때가 많았다고 한다. 마침 맞은켠 회사에 출근하는 조영훈씨를 만나게 되고 사랑의 인연을 맺게 되고 입관경력 2년 선배인 영훈씨로부터 많은것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처음 출근한 회사에서 석달 일하면서 사회에 눈을 뜬 채옥분양은 환경이 더욱 좋은 가방회사에 자리를 옮기고 출납 겸 자재구입을 하게 된다. 부지런하게 일하고 실력이 탄탄한 채옥분양은 그곳에서 3년간 일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회사의 인정을 받는다. 그때 집에 계시던 아버지가 차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부득이 회사를 그만두고 약 1년간 아버지를 간호했다고 한다. 민영교원으로 몇십년간 교단에 서있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2년반가량 병석에 누워있다가 지난 5월에 돌아가셨는데 늘 아버지에게 미안하고 행복한 날을 보지 못하고 돌아간 아버지가 불쌍하다고 눈시울을 붉힌다.
 

지난 9월 26일에 청도에 도착한 채옥분양의 어머니 김미옥(47)녀성은 그때 20살밖에 안되는 딸이 집을 떠날때 늘 눈물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부모때문에 대학시험까지 포기한 딸에게 미안하고 훌륭한 사위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딸에게 고맙다고 한다.

현재 남편 조영훈씨는 회사에서 생산과장으로 일하고 안해 채옥분양은 부기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로임과 기타 수입을 합하면 만여원씩 된다고 한다. 이번에 외국에 나가 고생하시고 또 금방 남편을 잃고 홀로 적적하게 보내는 어머니를 모셔다가 함께 추석도 쇠고 음력설까지 청도에서 모시고 싶다고 채옥분양은 말한다.

관내진출을 계기로 어려운 타관생활속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이루어진 젊은 부부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희노애락은 줄곧 고향, 조선족, 한국 그리고 이곳 청도땅과 자신의 노력분투와 끈끈히 이어져있음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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