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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새 터전 새 삶을 찾아》순방일지5 (청도)

편집/기자: [ 김태국 전광훈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9-10-04 09:50:28 ] 클릭: [ ]

성양제2실험중학교는 입구부터 축제분위기다.

중화인민공화국창건60돐을 맞는 경사스러운 날, 기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청도의 거리를 답사하려고 맘을 먹었다. 그런데 대회 조직측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청도 조선족 민간단체에서 조직, 진행하는 2009청도조선족민속축제가 성양제2실험중학교에서 열린다는것이였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것인가? 아니!

그때까지도 민족민속축제가 2일에 개막되는줄로 알고있던 취재팀은 금방 차려놓은 밥상을 밀어놓고 수저도 들지 않은채 우리 민족의 축제마당으로 달려갔다. 아무리 달구쳤어도 한발 늦었다. 대회는 이미 국기계양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국경절과 한가위가 한데 겹쳐 집회나 시위를 허가하지 않는 정황하에서 어렵사리 열린 우리 민족의 민속축제, 거기에 슴배인 우리 민족 선두주자들의 땀과 정열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축제 전날 저녁을 패며(새로 2시까지) 대회행사 스케줄을 일일이 체크하고 점검하느라 눈이 붉어진 대회 조직측 임원들은 그 감회가 더더욱 깊었으리라.

민속축제는 청도조선족로인협회의 집단무용《조국만세》로 시작되여 아리랑예술단의 무용을 배경으로 한 찰떡치기로 끝났다. 우리 민족의 견강한 단합정신을 구현하는 찰떡정신으로 끝맺은 우리 민속 축제의 한마당은 그대로 화합의 장이였고, 민족의 얼이 한덩어리로 뭉치는 단합의 장이였다.

이튿날-10월 2일, 결혼잔치, 환갑잔치, 씨름, 널뛰기, 조선족장기 등 민속활동(라이프 스포츠도 겸함)이 활발한 가운데 전통적인 축구, 배구 등 구기운동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달구며 그라운드를 열띠게 하였다. 소리 높이 응원하는 사람, 탄식을 뽑는 사람,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 경기장은 그대로 불의 도가니였다.

운동장에서는 선수들이 좌충우돌하고

거기에 매료된 귀여운 남자애의 꿈은 무엇일가?

 

다만 유감이라면 준결승전에서 우리 민족의 축구《건아》들이《실수》를 한것이다. 성양2팀과 교주팀간의 경기에서 서로 맞손질, 맞불질을 해 레드카드를 《선물》받은것은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지를 불문하고 《회개》해야 할바라고 생각된다. 남의 앞에 우리의 굳게 뭉친 모습보다, 서로 타매하고 서로 시기하고 서로 긁어내리는 그런 상황을 보여준다는것은 스스로 되뇌여봐도 마냥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티격태격은 언제든 자취를 감추어야 우리 민족의 진정한 한마당이 될것이다.

그러나 뿌듯한 일이 없는것은 아니였다. 대회 조직측에서 《노래자랑》에 입선된 20명 선수들에게 덤으로 상품을 2차적으로 발급하는데에는 기자도 놀랐다. 상품이 남아돌아서일가?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일가?

상품으로 지급되는 물건보다 뜨거운 마음, 그 마음에 훈훈한 우리 민족의 정을 느끼고, 우리 민족의 사랑을 느낄수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 민속축제의 취지는 이루어진것이리라. 정이 두터운 민족, 사랑이 넘치는 민족, 세계화로 내닫는 우리 민족에게 밝은 앞날은 예비되여 있으리라.

리촌공원입구는 아직도 국경절 분위기가 다분하다

3일은 전통명절인 추석이다. 혹은 가족을 단위로 혹은 친구끼리 한자리에 만나 명절을 즐기는 날이라 특별히 취재일정을 잡지 않았다. 거리를 돌면서 우리글 간판도 찍고 지나가는 조선족을 붙잡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다.

청도 성양구 태양성부근의 상가에는 우리글 간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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