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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뜻깊었던 하루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0-08-26 11:19:24 ] 클릭: [ ]

길림시설봉산악회 금풍촌 홍수피해가족 찾아 

흙감탕에 덮인 양돈장

2010년 8월 25일, 길림시설봉산악회 회원 15명은 길림시 풍만구 이도향 금풍조선족촌의 홍수재해를 입은 권태정가족을 찾았다. 양돈업을 하고있는 권태정씨는 이번 홍수로 근 2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1200여마리의 검은 산돼지를 사육하였는데 이번 홍수에 겨우  40여마리만 남았던것이다.

홍수에 할퀴운 양돈장은 도처에 물이 흥건하고 진흙이 수십센치메터 두께로 쌓여있었다. 평소 등산을 하던 차림으로 하기에는 보통 궂은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회원들은 망설임없이 삽을 들고 나섰다.

말없이 자기 자리를 찾아 들어선 남성회원들, 최대장의 배치하에 일손을 잡은 녀성회원들, 그들은 누구라 없이 땀을 흘리며 그곳 다른 로동자들과 함께 일손을 맞추었다. 신과 바지는 진흙이 묻고 물에 젖어 형편이 없었지만 누구 하나 탓하는 기색이 없었다. 

땀동이를 쏟으며 일하다보니 어느새 배가 요동을 치고 정오가 가까와왔다. 11시 30분, 회원들은 자체로 준비해간 빵과 광천수로 점심을 떼우고 간단한 휴식후 12시 30분에 다시 일을 시작하였다.

제집일처럼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것을 본 주인집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수박을 사다가 회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복구건설을 시작하지 못한 이웃 한국회사의 사장이 놀러 왔다가 설봉산악회 회원들의 진심어린 도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교수, 교원, 의사, 은행직원, 기사... 등 사업을 하던 사람들이라 이런 체력로동은 처음, 오후에는 퍼그나 힘에 부쳐하는 모습이 력력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 누구도 힘들다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땀이 줄줄 흐르는 얼굴, 땀에 푹 젖은 옷, 혼자서 안되면 둘이서 같이 일손을 돕는 녀성회원들, 힘들고 몸도 괴로웠지만 그들의 얼굴에서는 싫증이나 불만의 그림자를 찾아볼수 없었다. 있다면 홍수피해를 입은 가족과 마을에 대한 련민, 그리고 자원봉사로 하루를 뜻깊게 보낸데 대한 자부심이였다.

오후 3시가 좀 넘어서 일손을 마쳤다. 주인집에서는 이 은혜를 어떻게 갚겠는가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홍수피해로 인한 괴로운 마음, 그나마 회원들의 땀과 진심으로 다소 위로가 된것 같다. 회원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실거렸다. 그들은 주인집 사장님과 사모님의 손을 잡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남기고는 귀로에 올랐다.

 

휴식의 한때

깔끔해진 돼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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