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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골초원의 유일한 조선족향 55주년 맞아

편집/기자: [ 리철수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1-09-22 22:33:55 ] 클릭: [ ]

신발조선족향 건향55주년 경축행사에서 래빈들에게 우리 민족의 회갑연을 선보이고있다.

내몽골 푸른 초원에 한송이 아름다운 진달래와도 같이 전 내몽골자치구경내에서 둘도 없는 조선족향이 있으니 바로 훌룬부이르시 아영기(阿荣旗, 현에 상당) 신발조선족향이다.

지난 9월 19일-20일, 푸른 초원에서 하얀 이밥을 먹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소문난 신발조선족향은 향설립 55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건향55주년 경축행사중 부속행사로 진달래경관대로 개통식에서 해당 지도자들이 템프를 끊고있다.

신발조선족향 건향55주년 경축행사 문예공연 한마당.

푸른 초원에서 하얀 이밥을 먹는 동네

신발조선족향은 1956년 내몽골자치구의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당시 신발조선족향외에도 과우전기 삼합조선족향과 고성조선족향이 있었다. 그후 1958년 인민공사화를 실시하면서 내몽골자치구의 이 3개 조선족향은 모두 사라지고 인민공사로 개편되였다.

10년 문화대혁명이 끝난후인 1984년 신발조선족향은 다시 회복되였으나 나머지 두개 조선족향은 끝내 력사의 한페지로 사라지고 신발조선족향만이 내몽골자치구에서 일점홍으로 유일한 조선족향이 되였다.

신발(新发)의 뜻은 새롭게 발전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기재에 따르면 조선족들이 처음으로 아영기에 정착한것은 1930년대라고 한다. 당시 목단강지역의 조선족들이 맨 처음으로 이곳에 이주해서 괴나리보짐을 풀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후 1948년 150여호의 목당강조선족들과 1949년ㅡ1954년에 이르는 흑룡강성 감남과 룡강지구의 조선족 1000여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1954년 내몽골 통료 신흥농장의 40여세대 조선족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현재 신발조선족향의 주골격을 이루게 됐다.

신발조선족향의 경작지면적은 12만 5000무, 그중 논밭면적이 1만 5000무에 달한다. 동북의 논밭개건력사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논밭도 당지 조선족들의 피타는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 이곳에 이주한 조선족농민들은 순 두주먹으로 아룬하를 따라 거도를 파고 논밭을 한판두판 만들어나갔다. 이렇게 논농사를 전혀 모르고 살아왔던 당지에서는 조선족들이 가을에 타작해서 햇쌀로 지은 김이 몰몰 나는 향기 그윽한 이밥을 보고 신기할 정도로 여간만 부러워하지 않았다.

개혁개방이전까지 벼농사는 조선족농민들의 주요 경제래원이였다. 그들은 벼를 팔아 자식들을 공부시켰으며 일상생활을 꾸려나갔다. 그후 외국바람이 불면서 로무송출이 점점 주요 수입래원으로 바뀌여버렸다.

동광촌만 보더라도 논밭이 3000무가 있는데 현재 논농사를 짓는 조선족은 2호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른 민족들이 부치고있었다.

신발조선족향 향장 윤견민.

명화조선음식점을 경영하는 송영철(오른쪽), 정명화(가운데) 부부와 아들.

 

형제민족들이 단란하게 모여사는 곳

1956년에 설립된 신발조선족향은 산하에 7개의 행정촌을 두고있으며 그중 동광촌과 신발촌 2개 조선족촌이 있다.

현재 조선족인구는 약 1000명가량 된다. 1970년대 조선족인구가 최고로 많을 때는 무려 3000명에 달했다고 한다. 향에는 조선족외에도 한족, 몽골족, 다우르족, 어원크족, 만족, 회족, 시버족 등 여러 형제민족들이 함께 모여 단란하게 살아가고있다.

55주년 기념행사기간 대외손님접대를 책임진 마씨성의 부향장은 다우르족이였다. 부서기를 담임한 한 녀성간부가 성격이 호방하기에 혹시 몽골족이 아닌가 물어봤더니 역시 다우르족이라 한다.

향정부 여러 부서에서 일하고있는 조선족은 30대의 나젊은 향장 윤견민을 포함해 5명정도였다. 모두들 맡은바 일터에서 누구 못지 않게 실력발휘를 하고있었다.

55년의 풍상고초와 한세대 한세대에 거치는 간고한 노력을 거쳐 오늘의 신발조선족향은 내몽골초원에서 민족특색이 다분한 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조선족향의 경제발전과 관련해 민족적이며 민속적인 원소를 대량 주입하는것을 하나의 전략으로 세웠다.

동광조선족촌에 내몽골 제1조선족마을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북경에서 건축설계분야의 전문가를 청해 민속관광과 관련한 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다. 조선족로인아빠트, 조선족민속례의관, 500만원을 투자한 조선족식당도 시공이 거의 마무된 상태다.

신발조선족향의 송영철, 정명화부부가 꾸리는 우리 민족 음식점은 아영기 각 부문에서 외지의 귀한 손님들을 모시는 지정식당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됐으며 린근의 짜란툰시에서도 조선족음식을 맛보러 손님들이 찾아온다.

55년의 력사를 기록하고있는 내몽골초원의 유일한 조선족향ㅡ신발조선족향, 이들의 민족적자부감과 고향건설에 대한 신심은 그 누구보다도 높다. 이제 5년후 조선족향 설립 60주년 때는 또 다른 발전한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할것이다.

신발조선족향의 조감효과도.

건설중에 있는 신발향의 조선족로인아빠트, 전통음식점,민족례의관.

신발향중심광장내의 조선족의 전통풍속과 생활상을 다룬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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