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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지기둥 3형제》그리고...

편집/기자: [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6-16 00:28:08 ] 클릭: [ ]

 

자치주환갑을 맞는 연길시는 도시미용공사장으로 들썽한다. 요사이 보도매체의 화제도 자치주 환갑맞이 공사진행이 순항, 9.3 전에 완성된다는 소식보도다.

그런 와중에 필자는 연길에 다녀 올 때마다 기분이 잡치는 일이 있다. 이런 저런 어수선한 우리 글 간판을 제쳐놓고도 연길시 얼굴, 연길번화도심인 《연길교》, 연변일보청사, 백산호텔과 한식구로 자리한 《시라지기둥 3형제》가 정말 꼴불견인것이다.

《시라지기둥 3형제》는 연길겨울철 미용을 위해 만든 《배추꽃》인데 그의 사명이 몇달인지는 딱히 모르나 이미 죽어서 마른 《시라지》로 이미 그 사명 (死命)이 수명의 몇곱절로 된지 오래다.

백산호텔이나 국제호텔을 나드는 외국이나 외지손님들이 백산호텔과 마주한 《시라지기둥 3형제》를 보고 뭐라고 할가?

새것을 차리려고만 하고 낡고 추한것은 버리지도 않는 연길도시미용의 디자인을 리해할수 없다. 바로 신문청사 앞마당에 자리잡은 《시라지기둥 3 형제》를 기자들은 외면하고 무슨《찬송가》만 부르냐고 뒤공론들이 무성하다.《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많은 독자들이 필자를 《하루 강아지》로 보는지 필자한테 《시라지기둥 3형제》를 곁들며 《연길을 고발》하고 《어른들을 고발》하라는 청탁을 많이 한다.

어제 받은 제보다.

《오선생님, 백산호텔을 나드는 외지 사람들이 저 <시라지기둥 3형제>를 보고 연길을 얼마나 웃겠습니까? 연변의 창구인 연길비행장에 연변을 세상에 알리고 자랑하는 간판이나 구호판도 온전한것이 있습니까? 우리 말 간판들이 엉망이여서 망신스러울 지경입니다.》

《듣자니 자치주환갑에 외지에서 명가수를 청하여 수연축가를 부르게 한다는데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자치주수연축가를 부를 조선족가수가 없어서 외지가수를 청한답니까? 조선족들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한때는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없애고 무슨 시를 만든다더니 자치주환갑이 지나면 우리 주가 계속 존재하겠는지 걱정됩니다.》

항간에 《환갑》이 《흉갑》이라는 말이 있다. 뜻인즉 환갑을 쇠고나면 흉만 남는다는 말이다. 아무튼 지금 자치주 환갑준비로 주민들이 이런저런 말썽과 흉들이 많은데 환갑을 지나고 나면 더 많은 말썽과 더 큰 흉이 있을가봐 걱정된다.

맺는 글로 일전에 인터넷 길림신문《송해숙할머니와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경축의 노래》기사에 올랐던 댓글을 추천한다.

네티즌: cx2012-06-07 08:25:19

《참 재미나는 보도. 옛시절 떠오른다. 얼마나 흥겨웠다고 헌데 어쩐지 이번 60주년 세고나면 연변 조선족인구비례감소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라는 이름이 없어질가 우려된다.

신성한 주민(州民)의 자부감으로 자치주를 사랑하고 자랑하려는 마음으로 자치주환갑이 흉갑이 아닌 길갑(吉甲)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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