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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촌의 《뢰봉할머니》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3-03-16 14:01:27 ] 클릭: [ ]

90세 고령인 김향란로인을 위문하고 있는 박죽순할머니(왼쪽사람)

가야하반에 자리잡은 연변주 왕청현 대흥구진 하남촌(조선족촌)에는 후더운 마음으로 불우한 로인과 불쌍한 애들을 보살펴줘 《뢰봉할머니》로 불리우는 사람이 있는데 그이가 바로 82세 고령인 박죽순로인이다.

43세의 젊은 나이에 아들 5형제를 남겨놓고 남편이 세상을 뜨게 되자 박할머니는 가정의 중임을 가냘픈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남들은 상상조차 할수없는 고생이란 고생을 다 하면서 아들 5형제를 공부시켜 장가를 보냈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마음씨 고운 박죽순할머니는 가정여건이 그렇게 어려운 형편에서도 불우한 로인을 보살펴주고 불쌍한 애들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주었다.

로인협회의 살림군으로 활약

1984년에 촌에서 로인협회를 설립하자 52세인 박죽순할머니는 128명 회원들의 한결같은 선거로 로인협회의 부회장으로 당선된후 수십년동안 로인협회를 자기의 집으로 간주하고 최선을 다 하였다. 어느 집에 상사가 생기면 남먼저 달려가 위문하면서 후사를 처리해 주군 하였는데 28년동안에 50여명 로인들이 얼굴에 미소를 짓고 근심걱정없이 하늘나라로 가게 하였다.

이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리명수가정에 옷견지들을 보내준 일, 아들 며느리가 없이 손자 셋을 키우는 김갑준로인에게 생활용품과 용돈을 보태주어 김로인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한 일, 일가친척 하나 없이 홀로 살고있는 김기철로인을 한집식구처럼 돌봐준 일… 박죽순할머니가 불우한 로인들을 도와준 이야기는 많고도 많다. 그는 또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협회의 오락기구를 마련하고 해마다 년말총화에서 받은 장려금을 협회의 활동경비로 내놓았다.

후대관심사업에 한몫을 담당

대흥구2교 1학년 학생 채지연어린이가 박죽순할머니에게 재롱을 떨고있다.

박죽순할머니는 후대관심사업에도 열성을 다 했다. 해마다 봄이면 학생들을 데리고 왕청현당위 제1임서기 김상화 등 렬사탑에 가서 학생들에게 애국주의 전통교양을 진행하고 하남촌 채주성할아버지를 학교에 모시고 가 학생들에게 전투영웅이야기를 들려주어 학생들로 하여금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학습에 노력하도록 고무해주었다. 그는 또 넝마주이로 해마다 4000여원의 자금을 모아 6.1절에 대흥구1교(한족), 대흥구2교(조선족)에 의연하고 실학에 직면한 8명의 불우한 학생을 도맡고 학업을 견지하도록 도와주었다.

박죽순할머니의 고상한 품성은 사회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았을 뿐만아니라 각급 정부의 인정을 받아 선후로 현과 진의 《부녀사업선진개인》, 《로년사업선진개인》, 《후대관심사업선진개인》으로 평의되였다.

리경희/ 리강춘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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