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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녀성들 로전사들과 즐거운 추석명설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3-09-23 13:03:37 ] 클릭: [ ]

리정숙회장(오른쪽)이 장봉영에게 의연금을 전달하는 장면.

추석을 하루 앞둔 9월 18일, 장춘조선족녀성협회 60여명 회원들은 농안현 《봉영영예군인원(凤英荣誉军人院)》에 가 로전사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봉영영예군인원에는 항일전쟁이나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던 로전사들이 30여명 있는데 그중 항미원조지원군 로전사가 제일 많다.

이날 오전, 민족복장을 떨쳐입은 조선족녀성들이 군인원에 도착하자 아침일찍부터 군복차림으로 기다리고있던 80여세된 로전사들이 거수경례를 하며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봉영영예군인원》은 올해 56세 나는 당지 녀성 장봉영이 2008년에 개안진 류가촌에 건설한것이다. 장봉영은《나는 어릴때 항미원조지원군 전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집안의 큰아버지와 삼촌도 지원군전사이다. 9살때 아버지가 돌아간후 로전사들을 아버지처럼 모셨다.》고 말했다.

군인원 마당에서 펼쳐진 련환모임에서 로전사들과 조선족녀성들은 전쟁시기에 불렀던 노래들을 부르며 오늘날의 행복과 기쁨을 나누었다. 모임활동중 장춘조선족녀성협회 리정숙회장이《나의 부친도 항미원조지원군으로 나가 내가 다섯달때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는 말에 로전사들과 조선족녀성들은 전쟁터에서 희생된 전우들과 집안의 삼촌, 오빠를 그리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모임이 끝날 때 로전사들은 조선족녀성들과 한데 어울려 춤판을 벌렸으며 흥분된 로전사들은 점심시간도 잊고 하모니카를 불고 독창을 하는 등 협회의 방문에 환영과 반가움을 표했다. 조선족녀성들이 떠나가는 오후 두시까지도 로전사들은 식사도 안한채 녀성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사진을 찍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조선족녀성들은 자발적으로  2000여원의 의연금을 모아 영예군인원을 무료로 경영하는 장봉영에게 전달하였으며 로전사들에게 명절선물과 옷가지들을 증정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장봉영은 사회각계의 지원하에 로전사들을 모시고 북경과 중조변경을 관광시켰다. 로전사들의 다음 꿈인 조선관광을 성사시키기 위해 장봉영은 이미 로전사들의 려권을 다 만들어놓고 려행사와 련계중이다.

장봉영은 로전사들외에도 15살부터 30여살 되는 지력장애자 10여명도 무료로 관리하고있었다.

리정숙회장은 협회를 대표하여 장봉영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함께 힘을 합쳐 로전사들과 지적장애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도우며 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자고 약속하였다.

알아본데 따르면 이 영예군인원을 방문하러 오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있다. 금년 봄에도 장춘에 있는 대학생들이 찾아와 로전사들한테서 지난 이야기들을 들으며 많이 울고갔다고 장봉영은 말했다. 장봉영은 로전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행복한 날이 있지 않겠는가 하면서 그들이 만년에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힘이 들더라도 끝까지 봉사하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이같은 처사에 대해 그의 남편과 네 자녀는 적극 지지하고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그의 넷째딸은 경제여건이 더 나아지면 군인원에 거주하는 10여명 로전사들의 거주환경부터 개선하겠다고 로전사들의 거주조건을 걱정하고있었다.

지금 장봉영은 30여헥타르 되는 농장에 옥수수밭, 물고기를 기르는 못, 남새하우스를 관리하는가 하면 돼지, 소, 양, 닭, 오리를 길러 로전사들과 지적장애자들을 돌보고있다.

장봉영은 중국 100대 감동중국인물, 10대 감동길림인물에 선정되였으며 전국도덕모범으로도 선정되였다.

로전사들과 어울러져

하모니카를 신나게 부르며

지적장애인과 함께

작별의 기념사진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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