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주청룡] 0도 수자이자 수이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06-04 10:49:04 ] 클릭: [ ]

수학에서 0을 기준으로 정수(正数)와 부수(负数)로 나눈다. 즉 0보다 큰 수는 정수이고 0보다 작은 수는 부수이다. 아래의 수축(数轴)에서 0을 기준으로 왼쪽은 0보다 작기에 부수로 표시하고 오른쪽은 0보다 크기에 정수로 표시한다.

수축을 세워놓으면 온도계의 수자표시와 마찬가지로 된다. 온도를 측정할 때 0℃를 기준으로 령상, 령하로 구분한다. 때문에 수학에서 0은 하나의 수이자 수자이며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데 지금 수를 읽을 때 수의 중간에 0이 들어 있으면 0을 빼버리고 읽지 않는다. 례를 들면 2008년 하면 《이천공공팔년》이라고 하지 않고 《이천팔년》이라고 읽는다. 이럴쯤 해도 의사전달에는 큰 페단이 없다. 상대방이 2008년으로 들으니 말이다.

그러나 주산을 놓거나 계산기를 사용할 때에 한사람이 수자를 부르고 다른 사람이 주산을 놓거나 또는 계산기를 칠 때가 있는데 빨리 계산을 하기 위해 대방이 수자를 읽기 바쁘게 주산을 놓거나 계산기를 치는 사람은 손을 놀린다. 이럴 때 만약 부르는 사람이 수의 중간의 0을 빼놓고 읽으면 계산과정이 흐트러진다.

례를 들면 《1958 + 2008》을 부르는 사람이 《일천구백오십팔》 더하기 《이천공공팔》이라고 부르면 주산을 놓는 사람이 2를 천의 자리에 놓고 8을 단의 자리에 놓고 계산하기에 아무런 문제 없다. 그러나 《2008》에서 0을 빼 놓고 《이천팔》이라고 부르면 주산을 놓는 사람은 8을 단위자리에 놓게 되는것이 아니라 백의 자리에 놓을 가능성이 크게 되므로 수자 계산을 할 때 2008이 되는것이 아니라 자칫하면 2800이 되기쉽다.

0은 값이 없지만 수에서 수자라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것이 값이 없다 하여 읽을 때에 자리도 밝히지 않는다면 우에서 말한것처럼 쉽게 혼동될 가능성이 크다.그러기때문에 0도 수자라는것을 홀시하지 말고 수를 읽을 때에 0이 수의 가운에 있으면 그 0을 꼭 《공》이라고 읽어야 한다.

지금 수를 읽는것도 늙은이들과 젊은이들이 읽는것이 다르다. 례를 들어 《2008》을 늙은이들은 《이천공공팔》 혹은 《이천공팔》이라고 읽고 젊은이들은 《2천팔》이라고 읽는다. 수의 중간에 있는 0을 어느때부터 빼놓고 읽지 않았는지는 딱히 모르겠지만 50, 60년대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수의 중간 0을 모두 《공》이라고 읽었다.

물론 시대의 빠른 절주에 따라 간단한 표달방식이 대두하는것은 리해가 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대화방식에서 많이는 준말과 간략한 표현으로 통하는 현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줄이는 표현도 사용대상에 따라 적용해야 한다.

상기한 표현과 같이 말과 글에서 핵심을 무시한 혼동되기 쉬운 표현이나 준말, 략칭은 될수록 삼가하기 바란다.

0

관련기사 :
 
연변부동산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