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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활]가장 지혜롭게 사는 방법은 사랑을 주는 것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5-05 12:17:00 ] 클릭: [ ]

얼마 전에 《행복충전》이란 책에서 읽었던 짧은 글이 가슴깊이 자리매김했다.

미국 뉴을리언스에서 말가리다라는 부인이 고아원을 경영하였다. 그 지역은 약새 흑인들이 많은 탓인지 기부금이 잘 모여지지 않아 갈수록 어려웠다.

년말과 크리스마스 날이 다가오자 말가리다 부인은 어떻게 하든 년말 선물을 마련해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금을 하기 위하여 검은 옷을 입고 년말 분위기에 젖어 흥청거리며 어느 술집으로 들어갔다. 말가리다 부인은 조용히 밥상 사이를 돌면서 부드러운 미소와 겸손한 태도로 손님들에게 사랑을 베풀 것을 바랐다.

얼굴을 돌리는 사람, 마지 못해 돈을 주는 사람, 다양한 사람들 중에 갑자기 한 주정뱅이의 거친 목소리가 들렸다.

“시끄러워! 술을 마시는데 분위기를 깨지 말고 어서 꺼져!”

그러면서 느닷없이 부인의 얼굴을 향해 손에 든 맥주컵을 던졌다.

“앗!”

컵은 피할 사이도 없이 부인의 얼굴을 쳤고 땅바닥에 떨어졌다. 부인의 얼굴은 컵에 맞아 피가 났다. 깜짝 놀란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부인을 지켜보았다.

부인은 천천히 손수건을 꺼내 얼굴의 상처를 닦았다. 그리고 산산이 부서진 유리조각을 주어서 두손에 받쳐들고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이 컵은 저에게 주시는 선물로 알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고아원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선물을 주지요?”

그러자 모두들 아무런 말도 못하고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때 한 신사가 일어나더니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부인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언제 준비했는지 호주머니속에서 봉투를 꺼내 부인 앞에 내밀면서 말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고아원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저 역시 기쁘겠습니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다른 사람들도 앞다투어 돈을 내놓았다. 그렇게 작은 소란이 있은 뒤 부인은 조금전의 그 주정뱅이 밥상을 지나다가 깜짝 놀랐다. 주정뱅이 밥상 우에는 작은 메모지와 함께 돈지갑이 놓여 있었다. 메모지에는 “미안합니다. 이 돈을 불쌍한 고아들에게…”라고 씌여있었다.

실로 사랑은 폭력보다 강하고 원쑤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현장이다.

따스한 봄바람이 꽁꽁 언 얼음을 녹이 듯 사랑은 모든 미움의 감정을 녹여준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고 해도 사랑의 앞에서는 약해지기 마련이다. 사랑이야 말로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고 잘못을 바로 잡아주는 끈이며 아름다운‘질책’이다.

미움을 미움으로 이길 수는 없다. 오직 사랑만이 변화를 시킬 수 있다. 당신의 주위에 당신 마음에 들지 않거나 미운 사람이 있다면 사랑으로 다가서자, 당신이 진정 사랑으로 감싸 안는다면 그 사람의 마음도 눈처럼 녹을 것이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말가리다 부인과 같은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며 그리고 신사와 같은 좋은 사람들이 가꾸어 가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은 때론 절망이나 고통을 치유하고 회복시킨다.

그래서 이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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