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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섭] 민족문화로 기회비용 최소화

편집/기자: [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7-25 16:07:08 ] 클릭: [ ]

김인섭 
개인 진로의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는데 그를 기회비용이라 부른다. 인간은 동일한 시간에 두가지 이상의 선택이 불가능하기에 하나 만을 택한다.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대안은 포기해야 한다. 례하면 타민족 학교를 선택하면 조선족학교를 포기해야 하는데 이 결정이 대가로 된다. 다시 말하면 타민족학교를 선택한 결과로 조선족학교에 입학하여 얻을 수 있었던 리익이 바로 지불되는 기회비용이다. 그러므로 여러 대상 가운데서 최대의 가치항을 선택해야 만 기회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동네에 지난 세기 70년대에 태여나 유치원부터 타민족 교육을 받은 조선족 친구가 있다. 조선어가 깜깜이고 번지는 말구절이란 “밥 먹어? 밥 먹어라!” 정도인데 그나마 반버버리 더듬이다. 부모는 순 조선족 고학력자인데 조선족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조선어와 완벽하게 리탈시켰다. 시대적 원인이였을가 조선어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아집이였다. 그는 동년배 조선족 친구 거개가 외향형 기업에서 일하거나 외향형 창업을 하고 있는데 수입, 사회지위, 소비와 문화생활 전반에서 자기는 그들의 바닥을 돈다고 말한다. 지불한 기회비용이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

초년의 진로 선택은 틀림없이 한생을 좌우하게 된다. 조선족은 두개 문화속에 융화되여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책지원을 받는 우위에 서 있다. 이 문화가 조선족을 중국내서 우리 민족 교류의 교두보 지위에 떠밀어 올린 것이다. 특히 중한 이중언어는 만인이 선망하는 보고이고 노다지이다. 이 언어는 배워두고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일생을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도구이고 무기이며 ‘구명보트’이다. 인공지능로봇이 몰고 오는 지능사회를 마주하며 이중언어와 민족문화를 멸시하던 패착을 재범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조선족의 이동과 인구 감소는 여전히 진행형에 처해 있으나 중국의 발전과 세계 일체화의 추세에는 도리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것은 조선족문화에 더 큰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어주고 있으며 특히 후대들에게 이중언어를 잘 할 것이 아니라 출중하게 해야 한다는 가치 방향을 제출하고 있다.

조선족은 중한 이중언어 분야에서의 패권자라는 충족 조건과 민족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충분한 가능성과 현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언어의 문화는 민족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지키는 감제고지(瞰制高地)라는 점을 명심하고 명기해야 할 것이다.

‘인생의 길은 멀고 느리지만 긴요한 대목은 한 걸음이다’. 이 걸음을 정확히 내디디도록 하는 부모의 책임은 태산 이상으로 무겁고 높다. 자식의 미래 창조는 부모에게 할당 된 천직이지만 천혜적인 민족문화로 기회비용을 절감한다는 진리를 한번 쯤 강조해 보고 싶다. / 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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