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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룡 홍천룡] 해외는 영원한 삶의 터전이 아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2-28 10:35:41 ] 클릭: [ ]

한산하기 그지없던 조선족 농촌마을들이 나라의 향촌진흥정책의 힘을 입어 날따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해외로무를 나갔던 농민들이 하나둘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고향의 향기가 또다시 풍기기 시작한다.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 조선족향 중흥촌의 리호림부부는 2000년대 초에 시설이 선진적인 한국의 한 양돈장에서 몇해간 일하면서 양돈기술을 열심히 배웠다. 그리고 양돈에 관한 기술서적을 탐독했다. 이리하여 종자돼지 선택으로부터 배종, 분만, 거세, 사료배합, 위생방역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장악했다.

2007년에 고향에 돌아온 리호림부부는 30만원을 투자하여 부지면적이 1만 평방메터, 건축면적이 1,500평방메터 되는 양돈장을 짓고 경영했다. 씨암퇘지 55마리, 종자돼지 2마리로 해마다 비육돼지 500600마리씩 출하시켰다. 리호림부부는 지금 귀향촌민들과 함께 100여만원을 들여 양돈농장을 세우고 규모화한 돈사를 건설했다. 그 돈사에서 그들은2,0003,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며 해마다 1,0001,500마리의 비육돼지를 출하시키고 있다.

흑룡강성 탕원현 탕왕향 홍광촌의 리명광부부는 한국에서 10년간 일해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 한국은 결코 자기들의 영원한 삶의 터전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들은 어느날 결연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온 첫해에 파종기, 이양기, 뜨락또르, 운수기, 수확기 등 농기구를 사 놓고 촌민들이 내놓은 토지를 40헥타르 임대맡고 규모화농사를 시작하였다. 2012년부터 리명광은 촌주임 겸 촌 당지부 서기를 맡으면서 ‘벼재배합작사’를 세우고 100헥타르의 논과 년간 25만봉지의 검정귀버섯을 재배하면서 촌민들의 수입을 늘이고 있다.

내고향 농촌은 하늘이 무너져도 버티고 일어설 수 있는 땅이 있다. 농촌은 광활한 대지로서 땅이 많고 할 일도 많다. 머리만 쓴다면 농사일 외에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는 대상이 있다.

10년전에는 해외로무가 조선족농민들에게는 빈곤해탈의 지름길이였으며 필연적인 선택이였다.

그렇지만 해외는 우리가 한평생 정착하여 살 곳은 아니다. 이제는 거기에서 번 밑천을 가지고 돌아와 고향건설을 할 때가 되였다.

해외에서 아글타글 번돈으로 고향의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리호림부부와 리명광부부의 소행이 돋보인다. 그들은 고향정에 못이겨 고향에로 다시 발길을 돌린 인정 깊은 사람들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향행을 택할 그날이 곧 도래될 것이다.     / 길림신문 주청룡 홍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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