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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편집/기자: [ 심영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8-26 16:04:08 ] 클릭: [ ]

항일련군 최후의 로전사 리재덕동지를 침통하게 추모하여

생전에 필자와 함께 있는 리재덕동지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재덕동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에 놀랍고 허탈한 마음을 오래도록 눅잦힐 수 없었다.

102세로 우리 곁을 떠난 리재덕동지는 동북항일련군의 최고령 로전사이며 녀영웅이다. 그와 나의 큰누님은 한고향 사람이다. 둘은 같은 해 평안남도 개천진에서 태여났으며 또 같은 해 혈육들을 따라 중국에 피난왔다.

리재덕누님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혁명선배이고 항일영웅이며 중국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쑈전쟁의 경력자, 참여자, 생존자이며 산 증인이다. 이 세기로인의 전기적 인생은 우리 후세대들이 반드시 우러르고 따라배우며 고양할 바이다.

리재덕동지가 건재해계실 때 나는 여러번 그를 찾아뵙고 그의 사적을 취재했다. 또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료녕 조양시에서 있은 항일영웅 조상지 두개골 안장식 행사에 참가했으며 함께 할빈에 가서 그의 항일련군 로전우인 리민동지를 찾아뵈였다.

리재덕동지는 리직 후 항일련군 유적지 현지 답사를 견지하면서 항일련군 력사를 적극 살려냈다. 96세의 고령에도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회억록 《송산풍우정(松山風雨情)》을 수정 출판했으며 98세 때에는 국가도서관의 ‘중국기억’에 열몇시간 되는 구술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항일련군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남겨주었다. 그는 년로하고 허약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각지, 각급 간부군중들과 청소년들을 대상해 혁명전통교양을 진행, ‘초심을 잊지 않고 전통을 계승’하는 데서의 본보기로 되였다.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할 때 나는 〈과거를 거울 삼아 오늘을 알고 긍정에너지를 격발시키다〉는 제하의 글을 썼다. 문장에서 나는 리재덕동지의 항일의 전기적 인생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과 어깨 겯고 싸우면서 항일전쟁의 최후의 승리를 위해 거대한 기여를 하고 나아가 새시대에 리재덕동지의 항일혁명 정신을 따라배우고 고양하며 긍정에너지를 격발시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조선족인민들의 정신면모를 보여주었다.

나와 리재덕동지는 ‘5가지가 같다’. 즉 동족(조선족), 동향(흑룡강성 사람), 동성(전주 리씨), 동류(월족혼인), 동연(모두 조상지와 인연이 있음)이다.

동연에 대해 나는 좀더 해석하려 한다. 항일영웅 조상지는 리재덕동지의 상급이고 그와 우보합 장군의 중매인이며 나의 부친 리원명의 상급이기도 하다.

조상지는 여러번 우리 집에 왔었다. 나의 부친 리원명이 조상지 부대의 군수물자 공급을 책임졌다. 부친이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였을 때 조상지의 오빠 조상박과 그 지도자들의 도움과 구조로 출옥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조상지에게 특수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나 또한 리재덕동지와 그 혈육들에게 두터운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200만 조선족중에서 그리고 항일녀전사중에서 리재덕동지는 다섯가지 ‘제일’ 특수 칭호를 가지고 있다. 바로 ‘년세가 제일 많고’ ‘경력이 제일 풍부하며’ ‘영향이 제일 광범위하고’ ‘기여가 제일 크며’ ‘평판이 제일 좋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조선족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중국 56개 민족 대가정의 영광이다.

리재덕동지의 혁명 경력은 오늘날 우리 및 우리의 후세들에게는 아주 진귀한 정신적 재부로서 강대한 격려 역할을 갖고 있는바 우리가 높이 고양하고 고무를 받을 만하다.

리재덕동지를 떠나보내는 오늘, 그에 대한 제일 좋은 기념과 행동은 곧바로 그를 본보기로 삼는 것이라고 본다.

리재덕동지를 기념함에 있어서 우리는 반드시 그의 탁월한 공훈과 고상한 품덕을 잘 따라배워야 하며 폭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견일분발, 백절불굴, 영용완강하고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나가는 혁명적 영웅주의와 충절을 다하여 나라에 보답하고 국난 앞에서 용감히 싸우는 애국주의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

리상을 고수하고 신념을 확고히 하며 애국, 분발, 혁신, 봉사, 간고분투의 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며 부지런히 학습하고 착실하게 일하며 고자세로 일하고 저자세로 사람이 되며 사명은 하늘보다 높고 책임은 산보다 무겁다는 것을 명기하고 용감히 도전하고 부단히 진취함으로써 실제행동으로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며 다 함께 ‘중국꿈’을 이뤄가는 데서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리현덕(전임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서기처 서기)

2019.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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