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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껍질, 화려한 변신으로 명태산업 이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11-25 12:11:44 ] 클릭: [ ]

연변 최대 명태가공기지로 불리는 연변화룡해양수산물유한회사.

세인들이 바다가 없는 연변에 와서 명태를 찾을 정도로 명태가 연변을 대표하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실로 연변사람들의 지혜가 아닐 수 없다.

1970년대까지 만 해도 명태는 조선에 친척이 있는 소수 사람들에게만 차려진 사치스런 식품으로 정말 연변에는 귀한 물건이였다. 그런 명태가 개혁개방이후 연변에 대량으로 수입되여 마른 명태로, 마른 명태를 원료로 한 계렬제품으로 개발되고 가공되기까지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보조를 맞추고 음식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연변사람들의 지혜와 창조정신으로 눈부시게 빛났다. 그 덕으로 오늘날 연변사람들은 아무때나 명태를 먹을 수 있게 되였으며 지어는 바다를 옆에 끼고 사는 연해지방의 지인들에게 버젓이 선물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듯 연변의 브랜드나 다름없이 된 명태가 요즘 또 과학의 힘을 빌어 콜라겐으로 거듭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여 세인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명태껍질, 맥주점에서 바삭바삭 구운 명태껍질이나 소식품으로 가공된 명태껍질은 그나마 유용하게 사용되나 거의 절반이상의 명태껍질은 사료로 팔리거나 혹은 통명태로 음식상에 올랐다가 찌꺼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던 그 명태껍질이다.

명태껍질료리는 쫄깃쫄깃하고 영향가가 많아 별맛이다.

이런 명태껍질에서 콜라겐을 추출하여 기능성화장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바로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연변에서 가장 큰 명태가공기지로 년간 마른 명태 생산량이 6천톤에 달하는 연변화룡해양수산물유한회사를 기반으로 2012년에 설립된 과학기술형 기업이다.

껍질을 벗긴채 가공을 기다리는 명태.

이 회사의 리사장 리해단(55세, 원 연변대학생물면역연구소 연구원)은 “순수한 천연적인 명태껍질은 영양가가 매우 높으나 효과적인 리용경로가 많지 않기에 과거에는 사료공장에 판매되여 사료로 되는 경우가 많았다. 생물학을 전공한 나는 어떻게 이 명태껍질을 가공하여 보배로 만들겠는가를 골몰히 연구했다. 마침 의학론문에서 명태껍질의 가능성을 발견하였고 관련 학자들과 함께 연구팀을 묶고 수백번의 실험을 거듭하였다. 3년간의 노력으로 명태껍질에서 콜라겐 저폴리 펩티드 파우더(胶原低聚肽粉)를 추출하는데 성공하게 되였고 화장품과 구복액을 비롯한 계렬상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현재 연변의 명태수입량은 년간 10만톤에 달하는데 명태껍질만 하여도 2천톤좌우가 되며 사료값이나 가공식품값어치밖에 안되던 명태껍질이 과학의 날개옷을 입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들과 교류하고 있는 리해단(오른쪽 세번째) 리사장.

연변대학의학원 병역학과 면역교연실 부교수 김단은 “콜라겐은 인체에서 구조를 형성하는 단백질이다. 인체 각 부분의 골격이라든가 근육 등에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여 있는데 만약 체내에서 콜라겐 단백질이 많이 모자라면 구조가 느슨해지는 반응이 생긴다. 특히 피부가 가장 민감한데 만약 피부에 콜라겐 단백질이 모자라면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던가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콜라겐에 대해 소개하면서 현재 동물성콜라겐이 많이 생산판매되는데 연구에 따르면 포유동물 껍질에서 추출한 콜라겐보다 어류의 껍질에서 추출한 코라겐의 품질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핵심연구원인 그는 콜라겐의 성분분석실험보다 생물활성면에 대한 연구를 위주로 해왔으며 해교회사에서 분리해낸 콜라겐은 그냥 콜라겐 단백질이라기보다 콜라겐 펩타이드라고 찍어 말한다. 펩타이드는 단백질보다 분자가 작기 때문에 다른 단백질보다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그는 또 콜라겐 펩타이드의 활성에 관한 실험을 하였는데 “주로 세가지 면으로 실험했다. 항암실험과 천식 예방과 치료에 관한 실험 그리고 면역력 제고에 관한 실험을 하였는데 모두 좋은 작용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연구성과를 밝혔다.

직원들이 잘 분류된 명태껍질을 세척기에 넣고 있다.

명태껍질에서 추출된 콜라겐(액체상태).

리해단 리사장은 김단 부교수와 이미 프로젝트 합작을 통해 3편의 SCI(국제 과학 론문 색인)론문을 완성하였으며 다음 단계의 새로운 연구과제는 간암 세포에 대한 억제 작용이라고 소개하였다.

10여명의 림시일군을 거느리고 100평방메터의 가정집에서 창업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리해단 리사장은 “그때는 밤낮없이 헤맸지요. 하루에 명태 3톤씩 세척해었는데 지금은 100톤씩 세척할 수 있게 된거지요.”라고 말한다.

회사내 이모저모.

올해로 창업 17년을 맞은 룡정화룡해양수산물회사는 현재 300여명 종업원에 3만평방메터의 부지면적에 1만 2천평방메터에 달하는 공장건물을 가지고 생산한 제품을 한국, 일본, 로씨야 등지로 수출하는 대형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마른 명태 껍질에서 콜라겐 저폴리 펩티드 가루를 추출하는 국내 최초 기업으로 되였다. 해교생물과학유한회사는 이미120톤 GMP(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생산라인을 갖추었으며 길림성식품약품국의QS(공정 평가)생산인증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을 취득하였으며 관련 핵심기술로 국가특허를 취득하였다. 2014년 5월에 <어류껍질정밀분리기계(鱼皮精致分离机)>는 실용신형 특허를 취득하였고 2015년 8월과 2017년 1월에는 <어류껍질콜라겐추출법>과 <어류껍질정밀가공법>으로 각각 발명특허를 취득하였다.

해교상무연변유한회사 책임자들이 <12.12>판촉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거기에 시장개발과 원활한 류통판매를 위해 2020년에는 해교상무연변유한회사를 설립하였는데 글로벌시대 제품설계, 홍보, 판매 등 분야에서 내노라 하는 젊은 인재들을 대거 인입하였다. 해교상무연변유한회사 엄춘화 경리는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회사의 플래트홈을 통해 회원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회원으로부터 사업자가 되고 사업자가 다시 창업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뒤받침을 해주기에 새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도전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소개하였다.

이 회사에서 생산한 부분적인 제품들.

현재 해교생물과학유한회사에서는 심해명태어유, 유칼슘콜라겐 펩티드 파우더, 콜라겐 폴리펩티드 구복액 등 계렬보건식품을 연구개발해 명태의 잠재적인 가치를 부단히 발굴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10월에 정식 출시된 콜라겐 폴리펩티드, 심해명태유를 원료로 한 기능성 화장품은 향후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령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저 멀리 타국의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린 명태를 수입하여 자지방의 유명 브랜드로 만들고 이제 다시 그 껍질을 리용하여 자기만의 첨단제품을 만들어낸 리해단과 그의 연구진 그리고 한사람처럼 그의 주위에 똘똘 뭉친 회사 전체가 온당하고도 힘차게 내딛는 매 자욱자욱이 연변명태산업의 또 하나의 새로운 력사로 기록될 것이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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