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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마을에 풍기는 된장문화의 그윽한 향기

편집/기자: [ 정현관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5-11 08:49:59 ] 클릭: [ ]

 

--된장문화의 기적을 창조하기까지 20년,여기에는 리동춘의 피와 땀이 슴배여있다

당조직에 접근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어려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공산당은 가장 선진적인 조직이고 또 가장 선진적인 사상을 배울수 있는 조직이였기 때문이였지요.”

이는 올해로 45년의 당령을 자랑하고 있는 로당원 리동춘의 실토정이다. 리동춘은 지금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대표 리사로서 된장문화에 대해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흑룡강성 해림시 남라고촌 출신의 리동춘은 소학교시절에 이름 모를 괴상한 병에 걸려 꼬박 3년 동안 메주를 가득 달아맨 어두운 골방에 누워서 어머니가 빚은 메주 냄새를 맡으며 병마와 싸우면서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려는 욕망만은 남달리 강렬했다.

3년을 누워있으면서 신문이나 책을 보면서 자습했고 공사에서 내려오는 문건을 번역하게 되면서 조직의 인정을 받아 끝내 입당하였다.

그 후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하고 집중촌 건설에서 특수한 기여를 하여 영광스럽게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되였다.

그의 당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충분한 긍정은 연변 두레마을에 와서 된장 계렬제품을 생산하는 사영기업을 세우고 이끌어나가는 과정에 더욱 잘 표현되였다.

리동춘은 입당의 리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중국공산당은 생생한 뿌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뿌리는 생생한 이파리를 있게 하고 생생한 꽃을 피우게 하고 생생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중국공산당은 저에게 옳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수립시켜주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리동춘은 뿌리의 중요성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당조직은 생생한 뿌리마냥 늘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를 단단하게 잡아주었고 또 당조직의 선진적인 사상은 늘 기업을 옳바른 길로 인도하였다. 지금은 오덕된장술이 연변 주류시장의 80%를 차지하면서 많은 연변인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해 큰 성공을 이루고 있다.

“저는 기업의 당원들에게 늘 이렇게 분부합니다.‘중국공산당이 있기에 중국이 있고 우리가 있다. 이 은혜를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당의 선진적인 사상이 있었기에 우리의 기업도 선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당조직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리동춘은 이렇게 말하면서 기업의 성장 목표를 밝혔다.

가장 민족인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리동춘이 2004년에 흑룡강성 해림에서 연변에 오게 된 동기는 전통 된장 부활의 꿈을 실천하여 보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였다. 그 된장의 덕분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기에 된장 부활의 꿈이 컸었다.

“연변에 와서 배운 한마디 말이 있습니다.‘가장 민족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리동춘의 말이다.

“연변의 가장 민족적인 것인 무엇인가? 바로 조선족이였습니다.” 리동춘은 중국조선족은 연변의 명함이며 연변은 중국조선족의 혼과 얼이 슴배여 살아 숨쉬는 곳이며 조선민족의 전통 산업과 전통 문화가 가장 정통으로 잠재되여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리동춘은 2005년에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2009년에 전통 된장속의 문화원소를 새롭게 찾아냈다. 리동춘은 “우리 민족의 음식중에는 발효식품이면서 세월이 흐를수록 더 짙은 맛과 기능을 생성시키는 두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전통 된장과 막걸리다. 이 두가지를 리용하여 만들어낸 제품은 더 비할 바 없는 우수한 제품이 될 것이다.”라는 한 학자의 말에서 힌트를 받아‘된장술'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어내게 되였다.

기업에서는 전통을 계승하고 한편으로는 혁신을 통해 전통 된장을 술의 새로운 원료로 하고 막걸리양조공법에 접목시켜 영양이 풍부하고 기능이 특수하며 문화가 독특한 새로운 품종인 된장술을 개발했다. 2013년에 리동춘은 회사의 명칭을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로 고치고 된장술 계렬제품 생산에 몰두했다.

“귀주의 모태주는 장향주(酱香酒)입니다. 그러나 우리 연변의 된장술은 실제로 우리의 전통 된장을 결부해 빚은 술이기에 감히 모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리동춘은 자신감 있게 말했다.

된장술에는 된장에서 추출된 10여가지의 영양소들이 들어 있는가 하면 현재 시장에서 보기 드문 알칼리성소주(白酒)로 숙취, 속쓰림, 머리 아픔 등 음주 후유증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이런 효능은 세계에서 공인하는 알칼리성 술인 와인과 비슷하다.

지금까지 개발한 된장술은 20여종, 연변은 물론 전국 수십개의 도시로의 진출에 성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와 손잡고 국제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가장 선진적이고 문화적인 것이 가장 생명력이 있다

리동춘은 된장과 된장술의 생산에만 머물지 않았다. 6월 9일을 전통 된장의 날로 만들고 해마다 관련 행사를 개최해 이미 16년을 견지해왔다. 전통된장의 날은 이미 명실공히 연변의 명절로 되였다.

전통된장의 날은 문화로 거듭나고 된장문화는 직접 된장산업 흥기에 촉매제역할을 놀았다. 특히 해매다 펼쳐지는 1,000세대 가정 된장 담그기 행사는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루어 민들레마을의 전통된장문화를 해내외에 널리 알렸다.

“전통된장 속에는 다섯가지 령성문화가 배여있습니다. 그것이 곧 우리 민족의 넋입니다. 우리의 선인들은 이를 일클어‘장인합일, 오덕문화'라고 합니다.”

리동춘의 말에 따르면 된장의 덕목이자 곧 인간이 갖추어야 할 륜리도덕이라는 것이다. 즉 중국조선족의 생존 문화를 보면 타자의 존재 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고 자체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타자와 화합을 하는 동시에 부단히 자기의 문화를 승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인 데 이런 우리의 생존문화가 전통된장이 지나고 있는 령성문화와 아주 흡사하다는 뜻이다.

리동춘이 풀이하는‘오덕문화론'은 더구나 기자의 흥미를 끌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된장은 령성(灵性)이 스며있는 식품인데 그 령성인즉‘5덕'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다른 음식속에 섞여도 자기의 맛을 잃지 않는 화이부동 본성고수(和而不同 本性固守)의 단심(丹心)문화, 다른 음식과 잘 조화하면서 자기 맛을 내는 구동존이 관후포용(求同存异 宽厚包容)의 화심(和心)문화, 매운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렬성순화 화목공존(烈性淳化 和睦共存)의 선심(善心)문화, 기름기와 비린내를 제거하는 거성제유 렴결봉공(驱腥除油 廉洁奉公)의 불심(佛心)문화, 오래 두어도 변질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기능으로 승화하는 항구불변 송백지조(恒久不变 松柏志操)의 항심(恒心)문화를 말한다.

“이런‘오덕'이 있기에 중국조선족들은 자기의 전통 문화를 지키며 중국에서 자랑스러운 소수민족으로 꿋꿋이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리동춘은 이렇게 말하면서 된장문화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 했다.

된장문화의 기적을 창조하기까지 리동춘은 20여년이란 파란만장한 세월을 주름잡으며 피와 땀을 흘릴대로 흘렸다. 

오늘도 민들레마을에는 된장의 그윽한 향기가 풍겨오고 있다. 

/길림신문 홍길남 정현관 김파 김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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