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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봉반 지원자들 일손 딸리는 농민가정에 ‘설중송탄'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10-23 11:01:10 ] 클릭: [ ]

10월 22일 오전, 연길시 북산가두에서는 50여명의 뢰봉반 지원자들을 조직하여 의란진 신암촌에 있는 란돈의(68세),왕수분(69세)부부 가정의 옥수수 가을걷이를 도왔다.

이날 지원자들은 북산가두 당위 서기 진신우의 인솔하에 산비탈에 자리잡은 옥수수밭에 올라가 이미 베여놓은 옥수수대를 하나하나 가리면서 이들 가정의 3무 되는 밭의 옥수수를 몽땅 뜯어냈다.

남편 란돈의는 시력이 좋지 않아 잘 보지 못했고 안해 왕수분은 병으로 허리가 굽어 걸음걸이마저 매우 불편하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집에는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장애자 딸까지 있었다. 빚 지고 사는 집안 형편이라 농망기에도 삯 주고 일손 청하기도 힘든 상황이였다.

이날 뢰봉반 지원자들의 노력으로 옥수수 가을걷이 걱정을 덜게 된 왕수분은 북산가두 당위 서기 진신우에게 “우리 늙은 량주 일손으로는 옥수수 수확이 적어도 일주일이 넘게 걸렸을텐테 이렇게 찾아와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

한편 연길시 북산가두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가을걷이 일손이 딸리는 빈곤호 농민가정들을 찾아 ‘설중송탄'격으로 적시적인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어 환영을 받았다.

/리성복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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