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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동계올림픽에 불고 있는 과학기술 혁신의 바람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新华网 ] 발표시간: [ 2022-02-14 11:29:35 ] 클릭: [ ]

2022 북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과학기술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어떤 과학기술들이 동계올림픽을 더 빛나게 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첨단 과학기술로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강하게’

중국 국가동계스포츠 의상장비연구개발쎈터(NCWCE)는 올림픽 선수들에게 알맞는 선수복과 장비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초 설립된 조직이다.

쎈터 책임자는 “두가지 고성능 원사로 원단을 제작해 탄력성이 강하고 찢기지 않도록 했다”며 “절단 방지 특수원단으로 제작한 쇼트트랙 선수복은 선수의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복을 제작할 때 ‘보온’에 신경 썼는데 섬유 보온률을 높이고 발열 기술을 사용해 원단이 따뜻해지도록 선수복을 제작했다고 한다.

선수들의 실력 발휘에는 선수복 뿐 아니라 경기장 상태도 중요하다.

 
중국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빙사대(冰絲帶)

중국의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인 빙사대(冰絲帶)는 1만 2,000평방메터에 가까운 규모의 매끄러운 빙판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카나다팀 코치는 “빙사대 빙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판”이라며 “빙판이 이렇게 넓은데 실내는 따뜻하다”고 말했다.

빙사대 경기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이산화탄소 제빙 기술을 사용한 스피드 스케이팅 빙판을 보유하고 있다. 제빙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전통적인 랭각제 제빙 방식의 탄소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랭각제를 사용한 제빙 방식의 3,800배 이상에 달한다. 또 이산화탄소 제빙 기술은 선수들의 스케이팅 회수에 상관 없이 동일한 빙질을 제공해 경기의 공정성을 높인다.

◇올림픽에서 선보인 중국의 ‘블랙 테크놀로지’

북경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입주한 미국 루지 국가대표선수 서머 브리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안에 있는 스마트 침대를 소개했다.

스마트 침대는 눕고 앉는 자세에 따라 침대 각도 조절이 가능해 몸의 압력을 분산시켜 준다. 스마트 침대에는 안마와 알람 기능이 탑재돼 있고 감지기가 장착돼 있어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에는 메인미디어쎈터(MMC)의 스마트 식당으로 가보자.

식사 시간이 되면 스마트 식당의 ‘로보트 료리사’는 분주하게 움직인다. 물만두, 훈둔, 훙소 우육면 등 다양한 중식 료리를 ‘로보트 료리사’의 조리를 통해 맛볼 수 있다. 조리가 완료된 료리는 천정에 달린 서빙 로보트를 통해 손님에게 전달된다.

 
메인미디어쎈터(MMC) 스마트식당을 찾은 사람들이 료리 이송 로보트를 체험하고 있다.

메인미디어쎈터의 스마트 식당에는 10여종의 스마트 조리 설비와 서빙 장비가 설치되여 있다. 스마트 식당은 자동화로 효률성을 높이고 인건비도 낮췄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인간의 접촉을 피하도록 했다.

로보트들은 음식 조리, 서빙, 소독, 체온 측정, 룸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선수촌, 경기장, 메인미디어쎈터 등 장소에 제공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인적·물적 자원을 절약하고 코로나19 방역까지 ‘테크 방역’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월 21일 경장(京張) 고속철도 동계올림픽 전용 5G 렬차가 경기장 운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밖에도 동계올림픽 기간 교통·운송 보장을 위해 북경과 하북성 장가구를 잇는 경장 동계올림픽 전용 5G 특별 고속철도를 운영 중이다. 시속 350키로메터의 자률주행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 고속철도로서 자동 발차, 구간 자동 운행, 자동 정차, 자동 도어 제어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과학기술로 올림픽을 더 깨끗하게

동계올림픽 준비부터 개최까지 중국은 친환경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왔다.

북경 동계올림픽·장애인올림픽 경기장 39곳은 하북성 장북 지역에 위치한 태양광·풍력 등 발전소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모든 경기장에 100% 재생에너지가 공급되는 것은 올림픽 력사상 처음이다.

이동 수단도 친환경 에너지를 동원한다. 동계올림픽·장애인올림픽 경기장 이동에 사용되는 대중교통의 약 85%가 수소연료 전지, 전기 배터리, 천연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동력으로 리용한다.

수소차·전기차 등 올림픽 기간에 사용되는 차량은 약 1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면적 약 33.33평방키로메터 삼림의 1년치 탄소 축적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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