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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조선족들 운동회 민속축제로 한자리에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온바오 ] 발표시간: [ 2011-10-19 12:33:34 ] 클릭: [ ]

북경조선족들이 14일 《제14회 동화원컵 조선족운동회 및 제1회 커시안컵 민속축제 마당》에서 신명나는 민족잔치로 한자리에 모였다.

북경조선족기업가련의회 주최로 조양구 왕징에 위치한 구실(求实)직업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는 북경에 거주하는 1000여명의 조선족이 참여했다.

축제 개막을 선포한 북경조선족기업가련의회 김의진회장은《각자의 생활이 바빠 조선족 동포들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북경에 거주하는 10만 조선족들이 더욱 단합하고 사회 기여도를 높이며 후대들에게 민속 전통과 민족 자긍심을 계승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최측 북경 사무위원회 우송 부주임과 북경시 민족련의회 리둥광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운동회와 민속축제가 어우러진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축구, 배구, 륙상경기, 윷놀이, 널뛰기, 씨름 등 각종 민속 운동경기가 열렸으며 운동장 중앙에 위치한 무대와 그앞의 공간에서는 민족대학교 학생들의 풍물놀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르신들의 신명 나는 춤 공연 등 다채로운 민속 공연이 진행됐다.

북소리로 시작된 민족대학 학생들의 풍물소리가 울려 퍼질 때에는 모두가 그들을 둘러싸고 《민족의 소리》를 감상했다. 둥그렇게 둘러앉은 학생들은 각자 장구, 징, 북, 꽹과리 등의 악기로 흥에 겨워 연주하며 멋진 공연을 완성시켰다.

운동장 한편에서 진행된 이색 륙상경기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성팀의 바늘 꿰며 달리기와 녀성팀의 항아리 이고 달리기는 처음 진행되는 종목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서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장 뒤편에는 찰떡, 김치, 순대 등의 전통 먹거리와 각종 민속 용품과 바자회 물품 등 각종 볼거리 가 마련돼 민속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심금을 울리는 아리랑의 선률속에 진행된 페막식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두 한가족이 되여 전통떡메로 찰떡을 치고 김치를 담그며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녀와 함께 구경 온 최영철(62)씨는 《최근 조선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같이 모여 운동회와 민속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기쁘다》 며《앞으로도 조선족들이 단합할 수 있는 활동이 많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길림성에서 북경으로 건너와 지낸지 50년이 다 되여간다는 리순옥(73)씨는 《날씨도 좋고 남편과 오랜만에 나들이 온 기분이 들어 즐겁다. 마라톤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들뜬 표정으로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주최측 관계자는 《남녀로소 구분 없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민속 활동을 함께 보고, 듣고, 즐기는 모습은 조선족들의 진취적이고 락관적인 정신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

종목 시상식에서는삼우(三友)배구팀과 조선족 축구협회팀이 각각 배구, 축구 우승을 차지했다. 녀성 배구팀은 애심여성네트워크 팀이 우승했으며, 널뛰기 부문에서는 김홍매씨와 리미란 씨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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