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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바닥서 김치장사하던 아줌마 문학상 수상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3-01-26 10:55:02 ] 클릭: [ ]

CJ문학상에 오경희, 해란강문학상에 김동진, 박장길, 리경자, 구호준 

CJ문학상 수상자 오경희(가운데).

2012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과 CJ문학상 시상식이 1월 25일 오후,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일보에서 주최하고 CJ(중국)식품유한회사가 후원한 2012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과 CJ문학상은 지난 한해동안 연변일보에 발표된 작품중 연변일보 문화부에서 30편후보작품을 선정, 심사위원들의 엄선을 거쳐 최종 5편(수)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해란강문학상 수상자들.(오른쪽 두번째부터 리경자, 김동진, 박장길, 구호준(사유로 불참))

시상식에서 오경희의 수필 《구석》이 CJ문학상을, 김동진의 시 《옷고름을 푸는 봄(외2수)》, 박장길의 시 《도시에 온 잡목(외 3수)》, 리경자의 수필 《편죽련》, 구호준의 수필 《렬차를 향해 뛰지 않으리》 등 4편이 해란강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평을 하고있는 김호웅심사위원(연변대학 교수)

이번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는 김호웅, 장정일, 최국철 등 평론가와 작들이다. 김호웅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김학철선생이 말한바와 같이 작품의 무게는 언제나 그 작가가 겪은 고통의 심도와 정비례하는 법이다》며 시장바닥에서 김치장사를 하던 오경희씨를 비롯한 오늘의 수상자들이 수작을 낸 사례가 이를 증언한다고 말했다.

김동진의 시 《옷고름을 푸는 봄》은 옷고름을 푼다는 은유적인 시어를 통해 모든 생명을 잉태하고 삼라만상을 깊은 동면에서 깨우는 녀성 또는 녀신에 비유한 자연례찬의 작품, 박장길의 시 《도시에 온 잡목》은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재단과 파괴, 도시문화의 틀에 박힌 획일성을 신랄하게 비판한 생태시, 구호준의 수필 《렬차를 향해 뛰지 않으리》는 두 조선족 젊은이의 세대차이와 다양한 삶의 방식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는 점, 리경자의 수필 《편죽련》은 콤플렉스에서 해탈되여 당당하게 살아가는 작자의 내면세계를 은유적으로 그렸다고 각각 수상리유를 밝혔다. 오경희의 수필 《구석》에 대해서는 《(오경희씨는) 평범한 일상에서 진주보석과 같은 소재를 발견할수 있는 남다른 심미안을 가졌다》며 이를 통해 중심부와 주변부, 주변부의 독특한 가치라는 참신한 주제를 차분하게 설명하고 의론을 전개해 수필의 맛을 깊이 했다고 평했다.

CJ문학상을 수상한 오경희씨는 남편의 아이디어로 《구석》이란 수필을 구상하고 함께 토론하고 쓴 글인데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못내 아쉽다면서 《(여보), 저 숙제를 잘 완성했지요?》하고 고인에게 고백,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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