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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경애 CJ문학상 수상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4-01-24 11:41:06 ] 클릭: [ ]

2013년 연변일보 《CJ문학상》, 《해란강문학상》 시상식 백산호텔서

김승종, 김일량, 정희경 해란강문학상 수상

《CJ문학상》 수상자 김경애(가운데)

《교정의 종소리》 등 아름다운 노래들을 작곡한 녀성작곡가 김경애가 수필 《무대우의 거대한 초불》로 2013년 연변일보CJ문학상을 수상했다.

24일 오전,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개최된 2013년 《CJ문학상》, 《해란강문학상》 시상식에서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김경애가 《CJ문학상》을, 시인 김승종의 시 《개구쟁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시인 김일량의 시 《느릅나무》, 연변대학 조문학부 학생 정희경의 수필 《한번쯤은 사랑했다》가 《해란강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수상자들.(왼쪽 두번째부터 정희경, 김승종, 김일량)

연변대학 김호웅교수는 심사평에서 김경애의 수필 《무대우의 거대한 초불》은 생활적계기들을 통해 작자의 인식변화과정을 자연스럽게 펼쳐보였고 하나의 목표를 위한 인간들의 만남과 화합이 얼마나 소중한것인가를 설교가 아닌 생동한 인물과 장면으로 보여주었다고, 김승종의 시 《개구쟁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소꿉놀이와 숨박곡질 대신에 진종일 컴퓨터게임에 빠지고 보리떡 대신에 이름모를 인스텐트식품만 먹는 요즘 《개구쟁이공화국》의 아이들을 근심하는 서정적주인공의 인정미와 진정성을 보여주었다고, 농민시인 김일량의 영물시 《느릅나무》(외2수)는 연변의 산골에서 쉽게 볼수 있는 나무인 느릅나무를 선산을 지키고 바람 세찬 연변땅을 지켜 끈질기게 살아가는 우리 초민백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정희경의 수필 《한번쯤은 사랑했다》는 젊은 감수성과 상상력이 빚어낸 동화적인 수필이라고 평했다.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은 1986년에 시작하여 28회, 《CJ문학상》은 1993년부터 21회째 이어지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대외창작련락부 우광훈주임은 축사에서 이 두 문학상은 연변문단의 최장수 문학상으로서 몇십년간 연변지역은 물론 중국전역에 분포한 우리민족 구성원들의 문학발전을 주도해온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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