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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광훈, 김정권 등 《연변문학》문학상 수상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10-30 10:52:34 ] 클릭: [ ]

10월 28일 오전, 연변인민출판사 《연변문학》잡지가 주최하고 북경송전정과학기술유한회사(총경리 림송월)가 후원으로 제35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개최되였다.

2015년 《연변문학》잡지에 발표된 후보작 18편이 전임 연변대학 총장 김병민, 중앙민족대학 교수 오상순,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연변대학 교수 김관웅, “연변문학” 주필 채운산 등 5명으로 구성된 평심위원회의 심사에 교부되였고 최종 소설부문에서 우광훈의 단편소설 “커지부리(克己复礼)”(2015년 8호), 시부문에서 김정권의 “백년가옥”(2015년 9호), 수필부문에서 방원의 “화로-그 불의 사랑”(2015년 2호), 평론부문에서 전성호의 “소설 ‘그는 그인가’ 읽기”(2015년 1호)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되였고 신인상은 단편소설 “할머니의 빈자리”(2015년 5호)를 발표한 윤설이 차지하였다.

연변대학 김관웅교수는 심사평(오상순 대독)에서 “올해의 수상작들을 통해 심사위원들은 우리의 대부분 문학인들이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문학본연의 모습으로되돌아가려고 하는 추세를 읽을수 있었으나 문학작품들에 이 땅의 냄새, 오늘의 냄새가 다소 희박하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좌로부터 우광훈, 김정권, 방원, 전성호, 윤설.

우광훈의 단편소설 《커지부리》는 “문화대혁명” 당시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여지없이 유린당했던 전형적인 환경을 리얼하게 재현하면서 개성적인 인물형상을 부각해냄과 동시에 인간미가 흘러넘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엮어냄으로써 유능한 이야기군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외 김정권의 시 “백년가옥”은 주관적감정과 객관적경물을 유기적으로 융합시킨 정경교융(情景交融)이라는 동양 전통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방원의 수필 “화로-그 불의 사랑”은 수필 본연의 모습인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전성호의 평론 “소설 ‘그는 그인가?’ 읽기”는 카를•융의 신화-원형비평과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중의 심리 및 인격 구조설 등 심리주의라는 시각과 리론으로 허련순의 단편소설 한 편을 깊이 있게 해독했다는 평을, 윤설의 단편소설 《할머니의 빈자리》는 습작품이기는 하지만 스토리, 플롯, 인물형상, 주제, 언어표현 등 여러면에서 단편소설로서의 구색을 제법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은 답사에서 “올해는 <연변문학>창간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때문에 이번의 제35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은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사실 문학의 가치가 흔들리고있는 지금, 편집인으로서 고충도 없지 않다. 문학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높아지고 사람마다 문학의 가치를 인정할 때만이 진정한 문학부흥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연변문학》은 중국조선족문단의 대표적인 순수문학지로 국내 조선족작가들을 광범위하게 포용하고 신진발굴에 힘을 기울여왔다. 따라서 《연변문학》문학상은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정통성과 권위성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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