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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물과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곳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3-25 14:27:31 ] 클릭: [ ]

장춘 도시문화의 또 하나의 표지-물문화생태원에 가본다

지난 주말, 위챗 구독 계정을 뒤적이다가 반짝 튀는 소식을 접했다. '장춘물문화생태원'이 세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MIPIM Award 2019 '최적재생도시' 순위권에 든 것이다. ‘삼림도시’, ‘문화도시’다운 장춘의 또 하나의 새로운 도약이라겠다.

이튿날 느긋한 오후에 생태원으로 향했다.

80여년의 기억을 재생

황혼 속의 '남령1932·장춘물문화생태원' 표지

▲▲▲사진 클릭하면 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아태대가와 맞닿은 장춘물문화생태원 정문 입구, 주말 황혼의 한때를 즐기고저 생태원을 찾는 시민들의 모습에 여유와 느긋함이 묻어있다.

지난해 9월 30일 정식 대외에 개방되면서 이곳은 대뜸 장춘의 '인터넷 스타'로 떠오르며 시민들의 발길이 밤낮으로 끊길 줄 모른다.

"끌끌, 이렇게 많이 변했군!" 한 로자의 감탄소리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듯한 이들과 함께 '장춘물문화생태원' 소개표지부터 열심히 공부했다.

장춘물문화생태원은 1932년에 건설된 장춘시 첫 정수공장-남령정수공장 옛터를 수건한 것이다. 길림성 2급 중점보호정원 및 옛 건축이며 문물보호단위이다.

부지면적이 30헥타르, 원내에는 건축물 30여채, 콘크리트 구조의 침전못 6곳, 청수못 5곳 있다. 2016년부터 2년간의 수건을 거치며 정수공장 80여년의 기억을 재생했다.

이외에도 대량의 공업유적과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문화가치와 생태가치가 있다.

원내에는 자연생태환경보육구, 활동락원, 예술광장, 침강식 비물려과정원, 물생태화원, 삼림잔도, 정수체험장, 박물관 등 다채로운 기능성 구역들이 있어 력사문화보호와 생태보육 및 시대적 활력이 겸비된 시범성 공사로 되고 있다.

예술의 극치-물결청사와 주차청사

물결청사, 예술의 극치를 이루다.  /최승호기자 촬영

정문 입구 왼쪽에 위치한 소문 높은 전설의 물결청사, 별칭 주름청사라고도 하는데 정수공장 옛 사무청사 외벽을 장식해 만든 것이다. 낮에도 황홀하지만 밤에는 더욱 동화를 연출하는 이 건물 외벽은 밤이면 살아움직이는 채색 스케치판으로 변한다. 표면의 물결주름 우로 나타내는 3D투영의 난이도는 평면과는 비기지 못할 정도로 어려워 동북지역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3D투영 건축으로 불린다.

립체식 주차청사, 그 자체가 예술품.

정문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주차청사, 생명이 없는 따분한 공간을 문화의 혼으로 살아숨쉬게 한 설계이다. 장춘 첫 경관식 립체주차청사로서 10층으로 되여있으며 차량 8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원내에는 지상, 지하 주차장이 구전하게 갖추어져있다.

그림 같은 잔디광장과 로천침적못

정문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며 량옆에 수림이 점점 무성해지는 가운데 하얀 투명 조합건물 웃부분이 나무가지사이로 얼비친다. 등성이로 올라가 내려다보니 깊고 널직한 분지다. 생태원의 핵심 복지인 잔디광장. 흰색의 격자 건물과 화려한 색조의 조각품들이 조화를 이룬 잔디광장은 저녁해볕에 고즈넉한 한장의 그림을 방불케 한다.

저녁 산 그림자 길게 드리운 황혼의 잔디광장 

입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 앞으로 보이는 나무계단 건물,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 계단을 올랐다. 정상에 이르러 동으로 내려다보니 숲속에 둘러싸인 아늑한 호수다. 수목이 벌거벗은 계절이니 망정이지 록음이 우거지는 계절엔 제법 서늘한 레저 피서지가 따로 없을 듯하다. 로천침적못을 수선해 만든 것이다.

 로천침적못, 여기는 아직도 겨울이 꽁꽁 얼어붙어있다.

예술조형물로 생명을 찾은 기계부품들

원내의 곳곳에서 건물들을 수선해 새옷을 갈아입힌 모습들과 여러가지 예술 조형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문화의 분위기를 한껏연출한다. 차디찬 건물들에 문화의 혼을 불어넣어 다시 살려낸 것이다.

 '솟구치며 흩날리는 물보라'. 물의 힘, 한방울의 물에서도 태양의 빛을 보노라!

수계변 풀밭에 펼쳐진 예술 조형물들은 더구나 흥미를 자아낸다. 이들은 모두가 낡은 기계의 부품들을 뜯어내 가공해서 만든 것이다.

포효하며 달리는 말. 말짱 낡은 기계 부품들로 만들어졌다. /최승호기자 촬영

 

 대형 긴 나팔, 손이 달리고 머리가 달린 페기된 기계, 그리고 페부품을 소로 넣은 물만두 조형.

특히 원내 동쪽에 위치한 경관 '비물려과정원'은 옛 침전못을 보호적으로 재리용해 만든 것으로서 작업장 건물과 침강된 못 그리고 옛 기계장비들이 함께 하고 있는 공간이다.

비물려과정원. 작업장 건물을 배경으로 그 앞에 펼쳐진 경관들.

원내의 비물을 이 하침 침전못에로 인도해 층층의 려과와 수생식물을 통한 정화 처리를 하던 과정을 생동하게 재현했다.

아이들에게도 톡톡히 한몫

생태원은 또한 아이들의 락원이기도 하다. 제법 폼나는 원형의 등반운동장이 따로 설치되여있는가 하면 화사한 색채로 단장한 어린이놀이터도 있다. 게다가 수계변에 뻗은 널직한 인도, 자전거 도로는 아이들의 신나는 전용 놀이터다.

놀이터와 등반장에서 세상 별재미에 빠져있는 아이들

특히 원내의 남쪽가에 위치한 정수작업장 박물관 군락은 물공장 80여년의 기억을 간직한 곳으로 하나의 생동한 큰 교실로 되고 있다. 박물관은 현대 다매체 영상, 동화, 도표 등 여러가지 종합수단으로 장춘 물공급 계통의 운행 및 정수공예의 과정을 일목료연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물 과학을 보급하고 물 문화를 선양하는 담체로 되고 있다.

박물관내에 재현된 정수공예 과정   /리철수기자 촬영

▲▲▲사진 클릭하면 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재생과 더불어 공생을 실현

도시의 중심지에서 희소한 자연록지를 이루고 있는 이 생태원은 력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물공장을 문화로 다시 살려낸 예술작품이다. 바로 정부에서 민생공정에 심혈을 기울여 이루어낸 창조라고 할 수 있겠다.

수림 속에 걸려있는 공중잔도

물의 력사와 문화, 생태의 문화로 재생을 실현한 이곳, 시민들과 자연, 력사유적, 도시공간의 조화로운 공생관계를 실현한 이곳, 아직은 겨울이 응고되여있는 초봄의 문턱이지만 이제 록음이 우거지는 계절이 오면 생태문화의 그 함의가 더 진실하게 물씬 풍겨오리라 믿는다.

장춘 도시문화의 새 표지로 된 생태원, 1년 사계절 서로 다른 화판을 장식할 이 생태원을 그려보노라니 이것이 바로 세계건축계 '노벨상'인 '최적재생도시' 순위권 입선의 내함이고 매력이리라 생각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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