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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신론평]칼럼은 신문의 기치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6-20 17:08:18 ] 클릭: [ ]

—제1회 《길림신문》 <두만강칼럼> 수상작 심사평

《길림신문》총편집이며 사장 홍길남

자고로 매체에서는 칼럼은 신문의 기치라고 일컬어왔다.

신문의 기치를 세우기 위해 2018년 6월에 길림신문사에서는 전문란 <두만강칼럼>을 개설하고 지구촌을 대상해 칼럼을 널리 수집했다. 우리는 2019년 5월까지 독자들이 보내온 60여편의 칼럼가운데서 25편을 골라 오프라인과 온라인《길림신문》에 게재했다.

게재된 칼럼들은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구현하고 조선족과 조선족사회의 중요한 화제를 깊이 있게 다룬 품위 높은 글들이였다. 작품 거개가 작자들의 투철한 사상이 정확히 반영되고 사회현상과 우리 민족의 애로를 잘 파악하고 진로를 밝혀주는 예리한 글이였기에 사회의 공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다행히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님의 경제적 후원이 있었기에 오늘 칼럼수상작을 뽑고 시상식을 갖게 되는 기회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되였다.

평심위원(길림신문사 홍길남, 한정일, 유창진)들은 엄선을 거쳐 5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아래에 수상리유에 대해 밝히고저 한다.

황유복의 대상 수상작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는 왜 사막에 가서 나무를 심는가?>, <우리는 왜 문학인들을 도와야 하는가?>, <우리는 왜 청소년들에게 모어교육을 해야 하는가?> 등 세편으로 이루어졌는데 작품에는 우리 민족의 발전을 자기 생명보다 중히 여기고 있는 작자의 진솔한 마음과 민족의 운명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가 스며있다.

<우리는 왜 사막에 가서 나무를 심는가?>에서는 민족의 자세에 대해 거론하면서 한 민족의 발전은 국가와 주변 기타 민족사회의 발전을 떠나선 홀로 운운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은 반드시 중화민족 대가정 속에 엉켜사는 민족이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때문에 녕하에서의 식수활동은 단순한 식수가 아니라 다민족 포용의 길로 나아가는, 위대한 조선족으로 거듭나는 길로 나아가는 필요한 실천이라고 제시한다. 동시에 “조선족은 서장이나 신강의 분리주의자들보다 더 중국과 한마음이 아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망언에 대해 력사 및 현실적으로 떳떳이 반박해나선다.

<우리는 왜 문학인들을 도와야 하는가?>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해 사람들은 창의력과 사회적 공감능력을 배울 수 있기에 경제인들은 반드시 그런 작품을 써내는 작가들을 도와나서야 한다고 하면서 문학을 돕는 것이자 곧 우리의 민족문화발전을 돕는 일이며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서 문화가 강한자가 이기게 된다는 도리를 끄집어낸다.

<우리는 왜 청소년들에게 모어교육을 해야 하는가?> 에서 작자는 모어를 잃어가고 있는 산재지역 학생들의 처경을 가슴아프게 여기면서 문화와 언어의 관계에 대해 투철하게 분석한다. 그는 언어와 문화는 떼여서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리의 관계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인간은 자신의 모어를 사용할 때 가장 창의적인 사유를 할 수 있으며, 세계적 인류의 지적자산을 보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우리의 언어는 절대 동화되여서는 안되며 모어는 일단 상실하기만 하면 그 회복은 불가능하기에 모어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는 비록 어렵지만 반드시 풀어나가야만 하는 우리의 공동과제라고 호소한다

박광성의 본상 수상작 <조선족마을, ‘립체화된 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는 ‘련결’의 중요성과 그 효과에 대해 강조한 참신한 글로서 비록 우리 민족은 산지사방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물리적 공간인 동네, 사회적 공간인 동향집단, 기술적 련결수단인 인터넷으로 구성된 ‘립체적 마을’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의 마을은 오히려 외롭지 않는 살아숨쉬는 마을이며 희망 있는 마을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새롭게 각인시켜준다. 그러면서 외지로 나간 사람들은 고향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정에 기반한 민족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권장한다. 작품은 흔들리고 있는 고향농촌의 앞길을 틔워주었기에 더욱 인상깊다.

김혁의 본상 수상작 <우리들의 날개>에서 한복엔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서려있기에 한복은 의복의 의미를 넘어 우리 민족의 ‘얼굴’이며 “한복이 곧 우리 민족의 문화”로서 “옷 한벌을 입는 것이 아니라 선조들의 정신을 입는 것”이며 “한복 입기는 우리 민족 문화의 품격과 가치 승화의 과정”이라고 쓰면서 실생활에서 한복문화를 전승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작품은 한복을 우리 민족과 민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문화부호’에까지 승화시켰기에 작품 자체의 창의성이 돋보인다.

우상렬의 본상 수상작 <먹기보다 보기>는 ‘먹기 시대’를 벗어나 ‘보기 시대’에 들어선 현실에서 꽃 가꾸기를 실례로 ‘보기’에 대해 특별히 강조한 재미 있는 글이다. 반면 꽃에 린색하고 정원에 공간만 있으면 뙈기밭을 일구고 곡식을 심는 촌스러운 행위에 대해 꼬집으면서 우리 삶의 행복지수가 끊임없이 향상하기를 바란다. 작품은 소득이 낮은 가족일수록 식비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률이 커진다는 엥겔지수 법칙의 도리를 측면으로 보여주어 지도적 의의가 있다.

모동필의 본상 수상작 <연변의 의미>는 지구촌 일반에 보편화된 이동과 해체에 대해 범세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연변은 인젠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여서는 안되며 연변은 이미 연변 바깥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해야만 더욱 큰 연변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탈연변’의 넓은 안목과 열린 사유만이 연변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제시해준다. 작품은 ‘탈연변’ 의식을 제일 처음으로 제기해 연변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정의를 내린 진지한 칼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수상작들은 조선족 발전이란 중대한 주제를 잡고 깊이있게 발굴했으며 새로운 발견이 있고 사회적 효과성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두만강칼럼상은 전국 조선문 주류매체 가운데서 제일 처음으로 설치한 칼럼상으로서 그 스타트가 순조롭고 행사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주지하다 싶이 칼럼은 신문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쟝르로서 사회에 주는 그 영향력과 인도력이 강하다. 신문사에서는 향후 칼럼에 대한 중시도를 각별히 높여 사회여론을 옳바른 방향에로 이끌어갈 것이다. 칼럼은 독자들을 떠날 수 없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질 좋은 칼럼을 용약 투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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