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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사 7번 중국신문상 받게 된 경험은 무엇일가?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12-08 20:43:02 ] 클릭: [ ]

중국신문상 수상작으로부터 보는 길림신문사 정품전략의 성공적인 돌파

대회에서 수상 경험을 발표하고 있는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

들어가면서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 사이에 길림신문사(《길림신문》 1985년 4월 1일 창간, 길림성당위 조선문 기관지, 중요한 대외선전 창구)의 7편의 신문작품이 중국신문상(2등상 4편, 3등상 3편)을 수상했다.

2등상 수상작으로는 통신 〈한 귀국로무자 두만강반에 ‘백년부락’ 세우다〉, 련속보도 〈“아들아, 제발 무사히 돌아오너라〉, 계렬보도 〈한국 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통신 〈한 재한 로화교의 중국심〉이고 3등상 수상작으로는 계렬보도 〈한국은 지금 한풍시대〉,통신 〈100년의 숨결 두만강과 함께—하마래 강보금할머니와 그 일가의 이야기1,2,3〉,계렬보도 〈장백산 아래에 민족문화의 향기 그윽하네〉이다.

이는 길림성내 여러 매체에서 보기 드문 성과이며 국내 소수민족 매체 가운데서도 전례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역의 한 소수민족 신문사가 어떻게 되여 9년 사이에 7차례(편)나 중국신문상을 수상할 수 있었을가? 이는 연구해볼 만한 하나의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말하면 2010년부터 신문사 내부에서 해마다 정품전략(정품 창작, 통로 건설, 체제기제 혁신)을 실시한 것이 중국신문상 수상의 주요한 동력이였다고 말할 수 있다.

1.국제전파의식 수립하고 과감히 취재현장에 심입해 민감화제 다루다

길림신문사에서는 2010년에 “길림에 발 붙이고 전국을 대상하며 세계에 영향주는 신문으로 꾸리”는 것을 신문사의 취지로 삼고 해마다 정품전략을 실시하기로 했다. 마침 그 해에 중국기자협회에서는 중국 최고의 신문상인 중국신문상에 새로 국제전파류상을 설치하였다. 이는 조선반도와 동일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길림신문사로 놓고 말하면 중국신문상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는 기자편집들이 정품의식을 세우고 국제적인 시각으로 면밀히 기획하고 대담히 혁신하도록 권장했다.

통신 〈한 귀국로무자 두만강반에 ‘백년부락’ 세우다〉가 처음으로 중국신문상 2등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신문사 기자편집들에게 큰 계발을 주었고 신심을 북돋우어주었다. 중국신문상의 첫 ‘례포’를 울리면서 우리는 지역 소수민족 신문도 중국신문상을 대담하게 겨눌 수 있으며 또 수상의 가능성도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국제전파력을 강화하는 것은 신문여론사업의 개방성과 소통역할의 집중적인 구현으로서 개혁개방 기본국책을 견지하고 국가문화연성실력을 승격시키는 사명과 직접적으로 련관된다. 우리는 중국의 이야기를 말하고 중국 자체 특색을 말하고 중국과 세계의 관계를 말하고 중국의 목소리를 전파해 국제발언권을 쟁취하는 것을 신문사업의 주공방향으로 확정하였다.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진상을 모르는 한국국민들이 중국제품과 재한 중국인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였다. 기실 이런 오해와 편견들은 두 나라 사회에 오래동안 존재하고 있었지만 매체들에서 감히 다루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민감화제였다. 깊이 있는 조사연구와 날카로운 해부와 분석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관련 계렬보도 〈한국 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을 대담히 기획하게 되였다.

취재를 통해 한국의 일부 무역상들이 대한수출 농산물의 류통 전반 과정을 장악하고 있으며 일부 수입한 중국농산품의 품질문제는 사실상 일부 한국무역상들이 폭리를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저질 농부산품을 끼워넣거나 가격이 싼 저질농산물을 수출하는 데서 인기된 것임을 파헤쳤다.

기사는 중국제품과 재한 중국인에 대한 불공정한 여론과 보도에 설복력 있게 반격하고 정상경로를 통해 한국에 들어가는 중국농산물은 안정하고 믿음직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한국국민이 중국농산물과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기여를 했다.

기사는 “중한 량국 국민지간의 매듭을 풀고 중국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중국의 국제이미지를 수립하고 중국의 리익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록 비평보도였지만 대방의 공명을 일으키면서 국제전파보도에서 한차례 성공적 탐색을 한 중한 민간보도에서 보기 드문 수상작이다”라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상반년까지 우리는 연변의 조선족청년 김걸과 리재천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랍치된 상황에 근거하여 〈“아들아, 무사히 돌아오너라”〉를 제목으로 하고 두 중국인질의 진실한 신분과 피해자 가족의 상황을 알리고 랍치된 선박의 실제상황의 변화에 따른 가족의 반응을 10여편에 나누어 련속으로 보도하였다.

기사는 또 랍치된 자식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고대하는 부모들의 절절한 심정도 담았으며 정부의 중시와 노력으로 인질들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쓰면서 국제사회를 향해 중국공민의 인신안전을 보호해나설 것을 호소했다.

기사는 사소한 일에서 국제보도점을 찾아내고 국제주제이지만 인간배려를 작품에서 교묘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한결 돋보인다.

2. 중대제제를 다루고 주제를 깊이 발굴하여 고품질의 작품을 만들다

중국신문상 탐구과정에 우리는 시종 중대하고 새롭고 전형적인 제재를 둘러싸고 음미하고 다루었다. 이른바 중대하고 새롭고 전형적인 제재란 신문기사의 내용이 한 지역, 한 업종 나아가서 전국이나 국제상에서 큰 영향을 주거나 사회의 주목을 받는 내용을 말한다.

지역신문이 중대하고 새롭고 전형적인 제재를 다룬다는 것은 중앙지도자의 활동이나 전국을 뒤흔드는 대사건보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 시각으로 선제(选题)하고 미시적인 시각으로 선재(选材)하는 것’에 그 비결이 있다. 즉 신변의 뉴스로 제재를 반영하고 보편적인 문제를 조명함을 뜻한다.

이를테면 통신 〈한 귀국로무자 두만강변에 ‘백년부락’ 일떠세우다〉는 작은 일에서 중대한 제재를 발굴한 전형적 실례라 할 수 있다.

기사는 백룡촌의 귀국로무자 김경남이 200만원을 투자해 백년전통가옥을 수건한 전 과정을 보도함으로써 민족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할 데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변강소수민족지역에서의 당의 문화정책의 관철과 시달을 반영하였다.

그후 ‘백년부락’은 두만강문화관광 지정코스에 들어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되였다.

〈한 재한 로화교의 중국심〉은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총회장 한성호가 60여년간 한국에서 아무런 가식도 없이 중국인의 기개와 량심을 굳게 지키면서 떳떳이 살아온 경력과 고향과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반영한 기사이다.

기사는 〈서울 강남의 붉은 집은 그의 중국심〉, 〈불의와 사악에 맞서 싸우다〉, 〈대통령밀사로 중한 수교의 물고 터쳐〉, 〈살아서는 중국인이 되고 죽어서는 중국혼이 되리라〉, 〈중국은 강대해져야 한다〉 등 몇개 소제목으로 애국자 한성호의 형상과 숭고한 애국주의정신을 구가했다. 이런 애국인사의 량호한 형상을 수립했기에 해외독자(네티즌)들의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100년의 숨결 두만강과 함께—하마래 강보금할머니와 그 일가의 이야기>는 ‘점으로 면을 이끄는(以点带面)’ 수법으로 강보금할머니와 그 일가의 100년에 걸친 이주와 정착 그리고 분투과정을 세절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중국조선족들의 100년 생활사를 생동하게 그렸으며 대조를 통해 당과 정부의 부민정책의 혜택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중국조선족들의 모습을 생동하고도 감동적으로 반영하였다.

북경대학 신문전파학원 교수이며 중국신문상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인 진개화(陈开和)는 이 기사에 대해 평가를 내린 후 국제전파분야에서 지방매체는 홀시할 수 없는 중요한 주체로서 조건이 있는 지방매체는 지역의 제한을 벗어나 국가의 립장에 서서 생생한 중국이야기를 충분하게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기사를 통해 진개화교수의 관점을 사실로 실천하였다.

〈한국은 지금 중국풍 시대〉는 2015년에 길림신문사 창립 30돐을 기념해 특별히 기획한 계렬보도이다. 6명 기자로 무어진 특별취재팀은 중국풍시대의 현장인 한국 현지에 깊이 들어가 한국 각 분야의 인사들은 물론 시골의 농부까지 취재하면서 영어의 왕좌지위를 흔들고 있는 중국어붐, 한국문화분야의 중국문화열풍, 지방정부의 ‘일대일로’ 탑승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 등을 둘러싸고 중국풍의 현황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주고 그 원인을 밝혔으며 전망도 그려냈다.

〈장백산 아래에 민족문화의 향기 그윽하네〉는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노래, 장고, 퉁소, 도라지와 말리화, 어곡전, 진달래, 삼로인, 중국결, 민속결, 된장 등 문화부호에 깃든 이야기를 통해 전통민족문화, 문화융합, 민족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전면적으로, 다각적으로 반영하여 당의 민족정책을 구가하고 조국 변강 민족문화의 아름다운 화폭을 펼쳐보였다.

3. 대외선전 통로를 구축해 국제 발언권을 쟁취하다

(1)사이트를 구축해 대외선전의 영향력을 확대하다

근 20년 동안의 탐색과 노력을 통해 현재 《길림신문》사이트는 국내 우리말 뉴스사이트 가운데서 영향력이 제일 큰 사이트중의 하나로서 매일 IP방문자수가 1﹒5만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외선전 범위가 넓어진 것이 특징적인데 독자층에 대한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네티즌의 35.31%가 길림성내 독자이며 길림성 외의 국내독자가 31.35%, 국외 독자가 33.34%이다.

계렬보도 〈한국 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이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후 국내외 매체들의 반향이 특별히 컸다. 한국의 《연합뉴스》, 미주와 유럽 등 해외의 12개 매체가 이 기사를 인용했거나 전재했으며 국내외의 많은 블로거들이 부지런히 이 기사를 퍼날랐다.

(2)해외판을 창간해 ‘나가기 전략’ 락착

2012년 3월 20일, 길림신문사는 국가신문출판총서의 동의를 거치고 길림성신문출판국의 지지, 한국 문화관광부의 비준을 얻어 한국 서울에 길림신문사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길림신문•해외판》을 정식으로 창간하였다. 이로써 《길림신문•해외판》은 길림성에서 ‘나가기 전략’을 실현한 첫 신문으로 되였다.

《길림신문•해외판》은 중한 교류 합작에 좋은 징검다리가 되여 중한 친선과 리해 및 공동발전에 기여하고 뉴스와 서비스 정보를 공유하며 외국인과 국외 당지 체류 중국인에게 중국의 현황을 제대로 알리는데 편리를 제공했다.

중국신문상을 수상한 7편의 작품은 전부 《길림신문》사이트와 《길림신문•해외판》을 통해 조선반도를 비롯한 지구촌에 널리 전파되였다.

4. 체제와 기제개혁을 대담히 추진해 전파효과 극대화

(1) ‘온오통합’ 체제개혁을 대담히 추진

길림신문사에서는 2010년 8월부터 ‘온오통합, 선 온라인 후 오프라인, 전원이 인터넷을 꾸린다’는 개혁방안에 따라 재래의 취재편집 기구와 취재편집 기제에 대해 대담히 ‘수술칼’을 들이댔다.

과거 신문사에서는 기사를 먼저 지면신문에 발표한 후 다시 제한된 인터넷 전문일군이 그 기사를 기계적으로 인터넷에 올렸다. 개혁을 거쳐 전원이 인터넷기자편집으로 되여 취재하고 편집한 기사를 인터넷에 올리고 제한된 편집일군이 사이트에 올린 기사중 독자들이 관심하는 기사들을 뽑아 지면신문을 만들어냈다.

이리하여 기사가 인터넷을 통해 용호(독자)와 대면하는 시간이 크게 앞당겨졌고 기사량이 늘어나고 사이트의 지명도가 올라가고 사이트 조회도 급속히 늘어났다.

(2) 인재강습을 강화하고 우수작품 평가제도 인입

강습이 최대 복리라는 리념을 세우고 기자편집의 업무양성에 중시를 돌렸다. 2010년부터 신문사에서는 선후로 20여명의 기자와 편집들을 국내 각지에서 진행하는 ‘신문기획과 혁신’, ‘융합매체개혁’, ‘판면개혁’ 등 강습반에 파견해 공부시켰다. 한편 내부강습을 강화했다. 국내외 강습반에 참가한 직원들이 신문사에 돌아와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해 배운 지식을 공유하게 했다.

중국신문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표창, 장려하고 금, 은, 동상 기사 평가제도를 세워 분기마다 우수기사를 평의해 장려함으로써 직원들의 정품창작을 효과적으로 격려했다.

마치면서

9년간의 정품년 활동을 통해 우리는 신문사 내부에서 사람마다 깊이 생각하고 사람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사람마다 정품을 내놓는 량호한 습관을 키웠다.

정품은 매체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일 뿐만 아니라 국제전파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촉매제이다. 중국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말하고 중국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파해 중국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과시하자면 반드시 정품으로 말해야 한다.

중국신문상을 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과정이 곧바로 정품을 부단히 창출해낸 과정이였다.

우리는 향후에도 계속 정품창출을 위해 신들메를 단단히 조일 것이다. 비록 이미 거둔 성과로 하여 가슴이 뿌듯하지만 아직까지도 중국신문상 1등상을 타지 못한 것이 유감으로 남아있다.

어찌보면 이것은 우리의 꿈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

/홍길남 한정일 유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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