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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일본어판 단편소설선「담배국」일본에서 출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12-15 11:27:13 ] 클릭: [ ]

김학철선생의 일본어판 문학선집 시리즈 단편소설선「담배국」.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이며 중국조선족을 대표하는 작가 김학철선생의 문학선집 시리즈가 일전에 단편소설선「담배국」(오오무라 마스오 편역 일본 도서출판 신칸샤新幹社 발행)으로 일본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단편소설선「담배국」은 1946년부터 2001년 사이에 창작된 김학철 단편소설 12편을 서울시대(《ムカデ 지네》,《亀裂 균렬》 ,《たばこスープ 담배국》), 평양시대(《勝利の記録 승리의 기록》), 중국 북경・연변시대(《松濤 솔바람》《軍功メダル 군공메달》《靴の歴史 구두의 력사》), 중국 연변시대(《戦乱の中の女たち 전란속의 녀인들》《こんな女がいた 이런 녀자가 있었다》《仇と友 원쑤와 벗》《太行山麓 태항산록》《囚人医師 죄수의사》) 등 시대적인 구분으로 구성하여 묶었다.

일본어판 김학철문학선집 단편소설선「담배국」의 목록부분

편역자인 일본 와세다(早稲田)대학 오오무라 마스오(大村益夫) 명예교수는 중국문학 연구학자인 동시에 일본을 대표하는 조선문학 연구학자이다. 일찍 도리츠대학(都立大学) 대학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던 그는 고대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철학가 렬자의 사상을 알기 쉽게 일본에 전파한 일인이기도 하다.1985년 조선민족시인 윤동주의 사적(事跡)을 발굴, 조사한 오오무라교수는 전반 조선반도의 문학에 대한 연구를 거쳐 중국 조선족문학에 이르기까지 60여년의 연구인생을 보내고 있다.

연구 인생에서 가장 영향받은 작가 중의 한명을 김학철로 꼽는 오오무라교수는 일찍 김학철선생과 만나기 전인 1974년에 《담배국》을 번역하였고 김학철선생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였던 1989년에《구두의 력사》,《이런 녀자가 있었다》를 번역하였다.

1985년 와세다대학 재외연구원으로 연변에 머무는 1년간 열다섯번에 나누어 가진 김학철선생과의 대담을 기록하여 청취록 《김학철-내가 걸어온 길》(2003년)을 일본에서 발표했다. 동시에 《조선족작가 김학철》,《김학철-그 생애와 문학》,《해방직후 김학철의 서울시대》등 십여편의 연구론문을 발표하였다. 김학철선생을 일본에 알리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오오무라교수의 연구 집념은 최근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고 있다.

책 출판 계기에 대해 김학철문학선집 편집위원회 사무국 담당인 시인 정장(丁章)은 “2017년 일본의 문학평론가이며 번역가인 아이자와 카쿠(愛沢 革)선생과 제가 연변을 방문했을 때 연변대학 김호웅교수의 소개로 김학철선생의 자제분인 김해양선생을 만나게 되였는데 그때 김학철작품집 번역출판에 대한 의뢰를 받게 되였습니다. 1년 후인 2018년 10월에 일본의 김학철 연구분야 권위자인 오오무라교수와 리츠메이칸대학(立命館大学) 정아영(鄭雅英)교수의 협력을 허락받고 편집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일이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윤동주생가를 찾은 오오무라 마스오교수(2018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되는 김학철문학선집을 출판함에 있어서 김학철 소설의 작품성에 대한 도서출판 신칸샤 고이삼(高二三)사장의 추구와 열정을 부인할 수 없다. 넉넉하지 못한 출판사의 사정을 무릅쓰고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기까지 고이삼 사장의 노력이 가상하였다.

김학철 문학선집 시리즈는 제2집 《20세기 신화》(아이자와 카쿠 역), 제3집《격정시대 상》,제4집《격정시대 하》(정아영 역)로 앞으로 몇년간 륙속 출판될 예정이다.

김학철 문학은 시대의 증언에 대한 기록성이 특색이다. 문학창작을 비롯한 그가 걸어온 길과 그의 옹근 생애가 중국, 조선, 한국, 일본이라는 지정학적 범위를 훨씬 넘어 세계유산으로 된다(오오무라). 이번 김학철문학선집 출판을 계기로 김학철과 그 작품들이 일본은 물론 전반 조선반도, 나아가서 영어권 내에서 널리 확산되여 감으로써 앞으로의 김학철 연구에 좋은 사료로 남을 것이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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