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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똘똘 뭉쳐 조선족 문학의 새 지평 열다

편집/기자: [ 심영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6-27 18:26:17 ] 클릭: [ ]

 -연변작가협회 민족 문학의 번영 위해 오늘도 쉼없이

1956년 8월 15일,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가 세상에 고고성을 울렸다.

지난 60여년간 연변작가협회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연변의 여러 민족 작가들을 이끌어 중요한 력사 시기마다 조선족 인민들의 생활을 충실히 기록해나가면서 시대적 주제에 걸맞는 우수한 작품들을 펴냈다. 그동안 창작한 《변강의 마음》, 《해란강아, 말하라!》, 《장백의 아들》, 《새별전》, 《몽당치마》 등 작품들은 중화민족의 당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 연변작가협회는 4개 부서에 13명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17개 창작위원회가 설치되여있고 산하 조직 7개를 두고 있다. 정식 회원은 800여명, 전국의 방방곡곡에 분포되여있다. 그중 중국작가협회 회원 75명, 전국위원 2명이다.

협회 설립 60주년 맞아 전국 저명 작가들 연변 방문

 

2016년 8월 19일, 중국작가협회 주석 철응(우)이 조선족 저명한 원로 작가 림원춘(중간)을 방문했다. /연변작가협회 제공 

지난 2016년 6월, 연변작가협회 설립 60주년을 맞으며 중국작가협회와 로신문학원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제1회 로신문학원 연변지역 문학창작양성반을 개강했다. 이는 중국 현대문학의 최고 전문 인재 양성 기구인 로신문학원과 지방급 작가협회가 합작한 첫 사례로 된다. 양성반은 로신문학원 원장이며 저명한 시인인 지디마쟈 등 20여명의 국내외 작가와 학자 그리고 중요한 문학지의 편집인들로 교수진을 묶어 12일 동안 63명 학원들에게 리론 강의와 원고 수정을 해주었다. 학원의 졸업 기념 작품집 《나는 로신문학원의 한그루 나무라네》의 출간은 연변작가협회가 문학 창작을 추진하는 길에서 내디딘 힘찬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해 8월, 중국작가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정부의 관심과 지지하에 연변작가협회 설립 60주년 기념 및 전국 저명 작가와 연변의 만남 계렬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중공중앙 위원이며 중국작가협회 주석인 철응이 중국작가협회 전임 당조 위원이며 서기처 서기인 장승우 등 20여명의 저명한 작가들을 인솔하여 연변을 찾았다. 래빈들은 연변의 작가들과 좌담회를 가지고 기층 작가들의 창작 실태를 알아보면서 연변의 문학 창작에 대해 적극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도문, 룡정 등지를 답사하면서 연변의 농촌 문화 건설과 무형문화재를 료해하고 조선족의 풍토인정을 체험하였다.

문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 적극 추진

 
연변작가협회 지도부 성원들 /김병순 찍음

2017년 10월에 열린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사업회의에서는 창작을 격려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원고료를 인상하는 등 우대 정책을 출범하였다. 이 회의는 연변 문예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연변의 문학 발전에 강력한 에너지를 주입해주었다.

연변작가협회는 곧바로 전 주 문화사업회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 실시하였다. 우선 조선족 문학에 엄중한 창작 인재 단절 현상이 나타난 문제에 립각하여 연변과 산재지역 조선족 문학 창작 현황에 대해 참답게 조사 연구하고 존재하는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일일이 찾아냈다. 또 새로운 시기의 새로운 형세에 비추어 조선족 문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문학 인재가 부족한 문제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중국 조선족 문학 인재 양성 ‘3대 프로젝트’ 실시 방안〉을 제정하였다. 이른바 ‘3대 프로젝트’는 ‘문학포전’, ‘문학신진’, ‘문학명인’ 세가지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였는데 ‘문학포전’은 주로 조선족 중소학교 학생들, ‘문학신진’은 주로 조선족 대학생과 청년들, ‘문학명인’은 주로 일정한 창작 실력을 갖춘 중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 세개 세부 항목은 각자의 치중점도 있고 상호 련속성까지 있어 조선족 문학의 번영 발전에 인적 자산을 축적하는 훌륭한 효과를 거두었다.

플래트홈 구축해 문학 명품 창작 격려

 2016년 문학평론가 김관웅(중간), 시인 최룡관(좌3)이 제11회 전국 소수민족 문학창작 ‘준마상’을 획득했다. /연변작가협회 제공

해마다 실시하는 소수민족 문학 중점 작품, 소수민족 문학의 별, 소수민족 문학 번역, 특정 지역 생활 체험 등 중국작가협회 지원 항목을 적극 활용하여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선도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8년초에는 전국 작가협회계통에서 제일 처음으로 중요 제재와 중점 작품에 대한 ‘우선 지지’ 프로젝트를 가동하였다. 이는 ‘중간’과 ‘사후’에 선도하던 재래의 제한성을 극복하고 ‘사전’에 미리 선도한 긍정적인 사례로 된다. 이를 통해 빈곤해탈 난관공략전, 초요사회 전면 실현,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20차 당대회,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등 중요한 주제를 담은 중점 작품 25편과 기타 번역 및 평론 작품들이 곧 독자들과 대면하게 된다.

문학상 평의와 문학 작품 평론을 중시하고 실행을 강화하였다. 2018년 주당위 선전부의 지지하에 ‘중국 조선족 청년 문학상’을 설치하고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서기처 서기인 염정명 등 국가와 성, 자치주의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제1회 시상식을 열었다. 22명 수상자들은 모두 ‘80후’, ‘90후’ 젊은 작가들로서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제재와 생동한 필치로 작품을 써내 중국 조선족 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에는 한동안 중단됐던 ‘연변작가협회상’을 다시 가동하여 8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원로 작가 1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2018년 6월에는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와 손 잡고 처음으로 북경 중국현대문학관에서 조선족 ‘60후’ 작가 작품 연구토론회를 열었다. 중국작가협회 당조 성원이며 부주석 겸 서기처 서기인 지디마쟈 등 지도자들이 연구토론회에 참석하였다. 또 중국사회과학원, 중국인민대학, 북경제2외국어대학, 중앙민족대학 등 기구와 학교의 전문가 및 학자들이 중국 조선족 ‘60후’ 작가와 작품에 대해 체계적인 정리와 평가를 해주어 중국 조선족 문학의 주류 문단 진입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변작가협회 한문창작위원회 회원들이 《소설선간(選刊)》에 전재된 문우들의 작품을 공유하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제공

 

중국 조선족 문학과 연변 문학이 그동안 거둔 성과는 가히 풍성하다고 말할 수 있다. 1981년 전국 소수민족 문학 창작 ‘준마상’을 신설한이래 연변작가협회가 추천한 46편의 작품과 8명의 번역가가 ‘준마상’을 수상하였다. 근년에는 또 김관웅의 《력사의 강 두만강을 말한다》, 최룡관의 《최룡관시집》, 허련순의 《춤 추는 꼭두》 등 작품과 번역가 주하가 제11회 및 제12회 ‘준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 밖에 길림성정부의 ‘장백산’문예상, 주정부의 ‘진달래’문예상, 《민족문학》 년도상 등 굵직한 상들도 대량 수상하였다.

문학 창작 분위기 활성화 위해 초석 다지다

2018년이래 연변1중, 연변대학 사범분원,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등 학교와 손 잡고 조선족 문학 창작 인재 양성 기지를 설립하였다. 도서 기증, 작가 강연회 등 행사들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에게 장기적인 대면 써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창작 열정을 북돋아주었고 창작의 질을 제고하는 데 일조했다.

2019년 7월 3일, 연변작가협회는 연변대학 조한문학원에 조선족 문학 창작 인재 양성 기지를 세웠다. 사진은 신철호(중간)교수가 ‘종소리’ 문학동아리 학생들의 작품 창작을 가르치고 있는 장면. /김병순 찍음

청소년들의 독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글짓기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에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등 매체와 합작하여 전국 조선족 청소년 백일장을 열고 연변, 길림, 흑룡강, 료녕, 청도 등 지역에 경기구를 설치하여 4,000여명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 해마다 연변 청소년 백일장, 도문강 국제 청소년 시화전, ‘엄마랑 함께 하는 독후감 쓰기 잔치’ 등 행사들을 조직하고 주내 여러 중소학교와 손 잡고 문학과 글쓰기 캠프도 열었다. 이 밖에 연길시 공원가두 원월사회구역과 함께 청소년 ‘해빛쉼터’ 꾸미기 및 문학 봉사 활동을 전개하여 문학 창작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졌다.

 
영예증서 /연변작가협회 제공
 
 
출판한 도서들 /연변작가협회 제공
 
2019년 10월, 전국적으로 새 중국 창건 70주년 기념 행사들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연변작가협회는 주당위 선전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과 련합하여 제1회 ‘중국 조선족 시가절’ 계렬 행사를 열었다. ‘민족 시가 전통 문화를 고양하고 문화 관광 발전을 추진하며 변강의 안정과 사회의 조화로운 번영을 도모하자’는 취지하에 새 중국 창건 70년이래 특히는 개혁개방 40년이래 경제와 사회 각 분야에서 이룩한 연변의 풍성한 성과들을 집중적으로 전시하여 ‘문화강주’, ‘관광흥주’ 목표를 실현하는 데 정신적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시가절을 통해 리욱, 정몽호 등 11명 중국 조선족 시인들이 표창을 받았고 ‘시와 꿈이 있는 곳—연변’ 시화전에는 120여폭의 아름다운 시화 작품들이 선을 보였으며 새 중국 창건 70주년 맞이 조선족 시가 작품집도 발간되였다. 전국 각지는 물론 미국, 먄마, 라뜨비아 등 나라에서 온 300여명의 시인과 작가들도 룡정, 화룡 등지에서 ‘아름다운 연변으로’라는 주제의 문학 답사로 연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코로나19 역정이 발발한이래 연변작가협회는 광범한 작가들에게 붓을 무기로 삼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뛰여들 것을 호소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주제로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고 방역에 지친 인심을 위무하는 작품 공모 활동을 가동하였다. 전국 각지의 작가들은 이에 적극 호응하여 창작에 매진하였는바 도합 500여편의 응모작이 투고되였다. 그중 우수한 작품들은 《민족문학》, 《중국민족보》, 《중국예술보》, 《중국문예보》 등 신문과 간행물에 실렸고 대부분 작품들은 주내 각 매체들에 실려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연변작가협회 ‘생활에 심입하고 대중 속에 뿌리 내리기’ 교육 창작 활동 /연변작가협회 제공

오늘날 새로운 행정에 오른 연변작가협회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문학의 번영 발전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되새기고 근년래 거둔 성과와 두드러진 문제점들을 참답게 정리, 총화하는 한편 민심 취합, 인재 양성, 문화 건설, 형상 수립의 과업을 짊어지고 작가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며 ‘14.5’ 계획에 편입된 제반 업무들을 적극적으로 기획하면서 중국 조선족 문학과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문화 건설, 작가협회 사업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강염홍, 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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