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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려행수기]제주도 관광명소의 고령 봉사자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5-20 15:07:50 ] 클릭: [ ]

제주관광지 곳곳에서 고령봉사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제주도 려행에서 또 하나의 인상 깊었던 감수는 많은 관광명소 내 봉사자 대부분이 놀랍게도 20~30대 청장년보다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고령 봉사자들이라는 것이였다.

제주도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중의 하나인 “에코랜드”에서 관광객들이 기차에 앉아 출발하고 내릴 때마다 늘 깔끔한 작업복 차림으로 관람객들을 향해 하트를 그리듯 두 손을 다해 정겹게 흔들며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 봉사들을 볼수 있었다. 그분들의 모습에 딸애도 못내 마음에 가닿는지 그들을 향해 덩달아 함께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에코랜드뿐만 아니라 성산 일출봉에서도,우도에서도,성읍민속마을에서도… 제주도의 수많은 관광명소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변함없는 친절한 모습으로 진심을 다해 봉사는 고령 봉사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비록 그분들이 명소내의 취업일군들인지 아니면 단순 자원봉사자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천직으로 사회에 대한 참여를 열심히 이어가는 모습 하나 하나에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삶에 대한 의욕과 가치가 느껴졌다.

예전에 간접적으로만 보아 왔던 60세,지어 70세 이상이 되어도 일을 놓지 않는다는 한국 고령자 취업에 대하여 나는 한국의 로인 복지가 중국보다는 못하다는 다소 편견적인 시각으로만 리해하였다. 하지만 이번 려행에서 고령의 나이에도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직종에서 열심히 사회에 대한 참여와 기여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도 관광명소 봉사자들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고령자 취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였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크고 작은 광장 앞, 로인 활동실에서 노래하고 춤추고,또 마작등 다양한 취미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로년층들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그러나 삶에 대한 행복의 기준치는 개개인마다 다른 만큼 중국인들의 문화적 소양, 삶의 척도, 눈높이도 시대의 발전과 함께 성장된다. 로인이라는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기보다는 일을 통한 사회에 대한 참여와 자아 실현을 위하여 근로 의욕을 가진 건강한 신세대 고령층도 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점도 이제는 사회가 인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 사회가 로인 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들에 대해 적극 지지해주는것도 중요한것 같다. 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부 직종에서는 고령층의 인력으로 그들의 노하우와 함께 훨씬 싼 비용으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확대할 수가 있다고 본다. 로인들은 사회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긍지와 성취감으로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가 있다. 국가는 날로 늘어나는 고령화 사회가 낳는 부담을 줄일 수도 있어 고령자 취업은 앞으로 로인 복지사업의 하나로도 될 수도 있지 않을지 모르겠다.

몇년 전인가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전시물 도난,파손 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지금은 잘 해결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관람객의 협조도 필요하겠지만 인력자원을 통한 잘 짜여진 관리시스템이 더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주도의 고령 봉사자들처럼 “중국조선족민속원”등 연변의 관광명소나 축제행사장에 취업을 위한 교육과 훈련 과정을 통해 잘 정비된 고령 봉사자 대오가 나타난다면 이 또한 하나의 풍경으로도 될 수 있지 않을가 상상해 본다.

/길림신문 특약기자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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