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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나무의 자세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연변인터넷방송 ] 발표시간: [ 2014-01-20 16:17:20 ] 클릭: [ ]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비가 오면 비에 흠뻑 젖고

눈이 오면 눈에 발목이 묻혀도/ 항상 올곧은 자세로

자신의 초지를 굽히지 않는다/

 

잎이 다 떨어진 삼동에도 / 허리 한번 굽히지 않는다

선자리에서 강대가 되여도/ 드팀없이 그 자리를 버티고섰다/

강잉하고 매섭은 아집으로/ 자신의 평생을 세우고있다

 

땅속 깊이 파고드는 겸허한 뿌리/ 하늘 높이 치켜솟는 도고한 줄기

마디를 늘이기에 투신하는 가지/ 기름 찰찰 흐르는 짙푸른 잎새

참새의 조롱이나 비난에는 무감한/ 나무의 일상은 조용하고 담담해도

말로서는 전혀 닿을수 없는/ 천고에 길이 남을 철학을 쓰고있다

/ 최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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