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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로인의 중국사랑

유창진 윤자 길림신문 2008-07-24 09:57:25

미야하라 게이찌선생.

필자가 미야하라 게이찌선생을 만난것은 지난 6월 7일 장춘에서였다. 쉴틈도 없이 진행된 장춘고찰의 스케줄을 다 소화하고 저녁늦게 필자와 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지는데 흔쾌히 승낙하였다. 게이찌선생은 80 을 바라보는 년세였지만 왕성한 정력과 민첩한 사유는 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중국의 유구한 력사에 매료된 일본로인

게이찌선생은 1986년 오사까 가와우찌나까노시 의회 의원의 신분으로 중국의 북경, 상해, 항주 등지를 방문하면서 각지 지도자들과 만나 교류를 하였고 중국 학교들의 교수현장도 돌아보았다. 특히 만리장성과 13릉을 돌아보면서 중국의 위대한 력사를 다시금 알게 되였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때로부터 그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매력을 깊이 느끼게 되였고 중국과의 우호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였다.

특히 중일우호교류협회의 왕경영선생과의 교류는 게이찌선생이 중국과의 교류를 깊이 있게 할수 있었던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이기도 하다.

왕경영선생은 2002년 12월, 도꾜일중우호회관의 경제교류부장직을 맡고 있을때 《중국공상련합회 산하의 사영기업을 주요한 창구로 일본의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할것이다.》고 했다. 게이찌선생의 중일교류에 대한 생각과 맞아 떨어진것이다.

그때로부터 게이찌선생의 대 중국교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북경으로부터 시작한 중국과의 교류는 료녕성, 산동성, 강소성, 절강성, 길림성 등으로 확장되였으며 주요하게는 기업간의 교류를 주축으로 문화, 관광, 기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행되고있다.

게이찌사장은 《근 10년간의 중국의 정치, 경제의 변화를 보면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다. 개혁개방은 중국의 외화보유액을 짧은 시간내에 세계 1위에 올려놓는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말하면서 발빠른 중국의 발전은 일중 교류와 합작에 더욱 넓은 기반을 마련해주고있다고 했다.

《무지개우호협회》

중일 두 나라간의 교류와 합작을 도모하고저 2000년 게이찌선생은 일본에서 비영리 민간단체(NPO)인 일중무지개우호협회를 창설하고 리사장직을 맡았으며 2003년에는 무지개사업협동조합을 꾸리고 리사장직을 맡았다.

협회는 중일 두 나라 우호교류의 촉진을 목적으로 중일 두 나라의 문화교류, 기업간 기술교류, 복지와 원조활동을 진행하고있다.

매년 중일교류에 관한 세미나와 강연을 개최하고있으며 류학생, 연수생, 취업생을 상대로 하는 중일언어강연대회도 개최, 매년마다 일본인과 일본에 있는 중국인들이 참여하는 일본문화와 생활환경교류회를 조직하고있다.

그밖에 무지개학원을 개설, 일본정부의 공무원들과 사업일군들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고있으며 일본에 갓 온 연수생들에게 교육받을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주고있다. 또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간호인재교육쎈터를 건립하여 취업을 도와주고 사회에 유용한 인재를 양성해주고있다.

길림성과의 교류는 지난해 길림성로동청 신봉철부청장과 진한해외취업유한회사의 리운보총경리의 방문을 통해서 시작되였다. 비록 길림성과의 교류는 짧지만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쌍방은 서로 방문을 진행하였고 이번에도 일본 용력업체대표단을 이끌고 진한회사에 대해 현지고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사이 이미 진한회사를 통해 4명의 연수생이 일본에 파견되였다.

일본에 《일중아세아문화중심》건설 계획

《동아세아의 민간교류를 촉진하고 중일 두 나라의 우호교량의 건립을 첫째가는 사명으로 간주하고 부단히 노력하고있다.》

게이찌선생은 이렇게 말하면서 현재 오사까에 《일중아세아문화중심》의 건설을 계획하고있는데 이미 정부의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했다. 이 문화중심은 중일교류에서 게이찌선생의 한개 리정비라고 할수 있다. 문화중심을 건설하는 목적은 중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료해를 더욱 깊이 하고 가까운 곳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접촉하며 나아가 두 나라의 우의를 돈독히 하려는데 있다.

소개에 의하면 일중교류아세아문화중심의 10층되는 건물 1층은 정부관원과 시민들의 교류의 장소로, 중국의 각 사업, 기업단위들의 판사처를 아세아문화중심내에 두고 중국 각지의 특산품을 전람할수 있는 《물산전시청》을 설치하며 중국의 각 성, 시정부의 인가와 지지하에 중심의 최상층에 중국유명대학의 해외분교를 설치, 일본현지에서 언어와 선진적인 지식을 배우도록 할것이다.

게이찌사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나는 나의 열정과 마음을 일중우호관계의 촉진에 쏟아부었습니다. 일중우호교류는 나의 인생의 목표입니다. 나는 이 목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할것입니다.》라고 중일우호교류에 대한 그의 변함없는 마음을 표시하였다.

올해 5월 NPO총회후 전체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编辑:김파